2005.01.28 12:14
사물들은 저마다 내게 안부를 묻는다.
류시화
사막은 얼마나 생각할것이 많으면 그렇게
한 생애를 길게 잡았을까?
소금은 얼마나 인생의 짠맛을 보았으면 그렇게
얼굴이 하얗게 질렸을까?
얼음은 얼마나 고뇌에 차면 그렇게
마음을 차갑게 닫고 있을까?
우물은 얼마나 후회가 깊으면 그렇게
마음깊이 눈물을 감추고 있을까?
심해어는 또 얼마나 마음을 강하게 먹었으면 그렇게
심해의 압력과 어둠을 견디고있을까?
별은 또 얼마나 말 못할 과거가 많으면 그렇게
먼 곳까지 달아나 있을까?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76 | 가입인사 [1] | 노랑나비 | 2006.04.23 | 2732 |
275 | 열세번째 작은글. [ 가다가 돌아선 작은 여행.] [3] | 빈잔 | 2012.03.28 | 2734 |
274 | 오랜만입니다 꾸벅~ [3] | saxman2a | 2011.11.03 | 2734 |
273 | Merry Christmas !!! Everybody~~~! [15] | blue | 2006.12.24 | 2738 |
272 | 드디어 호주여행 출발합니다. [6] | 권정욱 | 2005.06.20 | 2739 |
271 | 안녕하세요.......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9] | jack | 2009.12.21 | 2741 |
270 | 데스밸리 집시맨 방송 [9] | 청산 | 2019.09.15 | 2745 |
269 | 열여섯번째 이야기 [ RV에 대하여 ] [2] | 빈잔 | 2012.05.05 | 2749 |
268 | 월드컵 16강에 진출했습니다.. [7] | 쌀집아제 | 2010.06.23 | 2755 |
267 | 아드보카트의 힘 [9] | 진문기 | 2005.11.18 | 2759 |
266 | 정말 정말 훈훈함과 여유로움이 보여요.... ^^ [9] | jack | 2006.07.21 | 2768 |
265 | 서른번째 이야기.[ 이런데서 듣는 " 강남 스타일 " ] [3] | 빈잔 | 2012.08.26 | 27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