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카메라로 그린 수묵화

2007.08.08 12:50

dori 조회 수:2416 추천:1

빅터님이 사진 재미에 흠뻑 빠지신것 같네요. ㅎ 좋은 현상이지요.
게시판 사진 분위기 붐업과, 장성오님에게 바람좀 불어넣으려고 저도 지난 일요일 찍은 사진
한장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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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진을 좋아하면서, 사진이란 내게 어떤 존재인가 하는 의문점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작품을 위해서인가 아님 내 기억의 부족함을 채워줄 그런 존재인가.....

저에게 답을 묻는다면, 전 후자에 좀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기억들도......
잊혀져 가는 희미한 추억들도......
사진을 보며, 되살릴 수 있다는 그런 감동에......

가끔은 카메라를 메고 다니는 저 자신이 좀 어색할 때도 있지만 ㅎ


지난번 맨유 축구경기 사진을 찍으려고 200미리 렌즈를 빌렸는데, 이번주에는 택배로라도 보내줘야 할 것 같아서

내린천을 다녀온 후 강화에서 오다가 김포공항옆을 지나면서
200미리로 비행기나 한번 찍어볼까나 하고 차를 세웠습니다.

200미리 !
인물사진에서는 망원으로 괜찮지만, 그래도 망원이라면 400미리는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맨유전과 비행기 사진에서 절실히 느꼈습니다.

돌아서 나오다가
하천옆에 나무 한그루가 있기에 그냥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비가 와서인지 한참을 기다려 비행기 한대 구경했고,
거기서 찍은 효부비는 효부 친구에게 선물했습니다. ㅎ

아마도 한동안은 200미리 렌즈 구경 못할 것 같네요. 총알도 없고, 지름신도 내리지 않고.....ㅋ


사진에 대한 상세 정보는 생략하고, 그냥 200미리 컬러로 찍었고, 후보정 없는 사진입니다.







[카메라로 그린 수묵화 1]




[카메라로 그린 수묵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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