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24일간의 서부여행을 99%정도 마치고
그리운 스위트홈이 있는 미시간으로 향하고 있는 Chris입니다.
어제밤 Kansas의 Hays에서 하룻밤 자고 오늘 스트레이트로 끊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네요. 그래서 중간에 Illinois의 Effingham에서 하룻밤을 묵고 있습니다.

제 손으로 운전해서 미국대륙을 누비는(?) 여행은 처음이라 처음엔 무척 설레이기도 하고
겁도 났는데...지나온 24일을 되돌이켜 보니 참 보람된 순간도 많았고, 소중한 경험도 많이하고,
많은 걸 느낀 시간들이었습니다. 약간의 자신감과 깡다구(?)도 생기고요...
저희 아이들도 혁혁한 전리품이 생겼죠.
바로 주니어레인저 12곳의 뱃지와 증서들......
매일매일 쓴 일기와 사진과 주니어레인저 뱃지, 증서들을 한놈씩 앨범에 예쁘게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이녀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겠죠. 나중에 커서 기억안난다고 오리발도 못내밀고....

여행기간 내내 항상 운전석 옆에 끼고 살았던 것은 이곳에 올려주신 여러 선배님들의
보배와 같은 정보들이었습니다. 덕분에 공부+시간절약+재정절약+여행철학까지...
덤으로 와이프의 감탄까지 얻어냈습니다!!!

내일 집에가면 한 며칠 뻗을 것 같네요. 밀린 수업도 준비해야 하고...
하지만 이제 또 겨울 스케쥴을 준비해야죠.
다시금 Victor홈에서 살아야겠습니다!

오는 길에 와이프와 작은 논쟁이 붙었죠.
그랜드티턴 뮤지엄에서 박정희대통령닮은 인디안이 누구냐
저는 오른쪽이다......와이프는 왼쪽이다......
한달 설겆이내기 했는데....누가 더 닮았나요?
저는 제가 이겼다고 99% 확신하는데...

공정한 심사 부탁드립니다!! ^^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