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곰배령 출사1

2007.08.05 20:58

victor 조회 수:2933



화려한 휴가를 마치고 다시 바쁜 일상으로 복귀한다고 생각하니 아쉽기만 합니다. --;;
겨우 사진정리를 마치고 약속했던 곰배령 사진을 올립니다.
기대 이상으로 정말 멋진 곳이었고, 좋은 정보와 기회를 제공해 주신 진문기님과 굿챈스님께 새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보통 1시간 30분 정도의 등산거리라고 하는데,
아내와 함께 주변의 멋진 풍광을 천천히 감상하고 음미하며 오르다 보니 3시간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뛰어난 등산로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등산로가 평탄하고
등산로 주변엔 울창한 수풀과 이름모를 야생화, 계곡의 물소리가 끝없이 이어지더군요.

몇장의 사진만으로 그 멋진 분위기와 감흥을 대변하지는 못하지만
즐감해 보시기 바랍니다. ^^





이렇게 깨끗하고 맑은 계곡 물이 등산로 바로 옆으로 계속 펼쳐집니다.





야생화 등 보호를 위해 원칙적으로 입산금지를 하고 있는데, 특이하게도 산속에 여러 채의 집이 있더군요.
사진에 보이는 모습이 너무도 평화롭게 보여 한컷 담아봤습니다.
저 아이들은 아마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9시전에 등산하기 위해 아침도 굶고 서둘러 출발하여 시장기를 걱정하고 있었는데
반갑게도 감자전과 미숫가루 등을 파는 집이 나타나더군요.
주인 내외가 귀농을 위해 도회지로부터 이곳에 정착한 듯 싶었습니다.
이곳에서 감자전과 미숫가루로 시장기를 면하고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출발하였습니다.





이 집 처마에 달린 풍경입니다. 맑고 은은한 소리가 역시 좋더군요.







기이한 형상과 질감이 눈에 띄워 담아봤습니다.
내공이 부족하여 질감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네요.





가까이 접근해 가도 얼른 도망가지 않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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