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봄노래

무르익은 캘리포니아의 봄기운과
몽환적인 무드를 자아내는 클라리넷 선율에 마냥 심취가 되는 듯 합니다.

어제 귀한 시간내어
어린이 대공원으로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이곳의 봄소식을 모두 담지는 못했지만
미흡하나마 일부만이라도 주니님께 꼬옥 전달해 드리고 싶네요.

참, 진문기님, 블루님, LA cindy님.....에게두요.
힘찬 한주되시기 바랍니다. ^^




대공원 입구쪽에서 suv차량 프로모션을 벌이며
관중 들에게 풍선을 불어 나눠주는 삐에로 들의 모습입니다.
많은 관중 들로부터 둘러싸여 피로가 역력한 표정을 순간 포착해봤습니다.





같이 간 일행에게 접사용 렌즈(탐론 90mm macro)를 빌려 시도한 노오란 산수유 모습입니다.
접사용 렌즈를 장만할 충분한 이유가 있더군요.





제 50mm 렌즈(탐론 17-50)를 가지고 시도한 벛꽃 접사입니다.
시 한편 들어가면 좋을 여백을 강조하기 위해 찍은 것인데
배경이 너무 밝아 아쉬움이 남는군요.





만개한 벛꽃입니다.





식물원에서 노출을 최대한 언더로 하고 촬영한 것인데
의도한 대로 나와 결과물에 만족을 느끼는 사진입니다.





돌고 도는 물레방아의 동감을 살리기 위해 셔터속도를 낮추고 시도한 작품입니다.
이론을 상기하고 무심코 찍어본 것인데, 역시 나름의 만족을 주는 작품입니다.
기회가 되면 이 기법으로 다양한 촬영을 시도해 보아야 겠어요.





카메라를 들여다보지 않고 무릎높이에 위치한 채 그냥 셔터를 누른
"No Finder" 기법으로 찍어본 것 입니다.
의식적으로 프레이밍을 구성하는 것보다 훨씬 드라마틱하고
원근감이 잘 표현된 의외의 멋진 장면이 나온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