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의 넙성리

2007.04.28 01:05

강화농군 조회 수:2387

어느새 봄이 떠나려하네요.
넙성리 여기저기에 봄이 깊숙히 깃들어 있네요.



산밑 동향집이라 다른 곳에 비해 해가 일찍 지는지라  배꽃이 이제야 만발했습니다.



천도복숭아인데 저희집에서는 관상용입니다.



신록이 물들고 있는 앞동산과 어울려 꽃잔디가 어울립니다.



집주인만큼이나 게으른 벗꽃의 때잃은 자태



실개천의 올챙이들.



연못속 올챙이들의 군무...



작년봄에 조성한 꽃잔디길.



저희집 상징인 바나나 나무



농군의 노후대책 감나무가 새순을 틔우고 있습니다.



삼겹살구이용  청경채  쑥갓  상추 치커리 .....



단아한 각시붓꽃



튜울립과 연산홍 그리고 꽃잎을 거의 떨군 벗꽃...

어느사이 봄은 우리곁을 떠나고 있습니다.
주인의 쉽없는 손길을 기다리는 앞마당 식솔들입니다.

황사와 변덕스런 봄바람을 이겨내고
겁나는 천둥과 장마도 견뎌내고
찌는 듯한 더위와도 한판승부를 벌여 승자가되야하고
때론 태풍에 과실과 가지를 찟기기도 하지만
높은 하늘의 따사로운 햇살로 인해

하나하나 제크기로 제색갈로 제몫을 다해주고있기에 아름답고  풍요롭습니다

길모퉁이의 숨어서 피어난 생명의 경이로움...
죽어 있는듯한 나무껍질을 뚫고 올라오는 새순...
칼날같던 바람이 살랑이며 옷깃을 파고들고...
따사로운 햇살을 받은 모든것이 기적이 아닌것이 없는 무위자연...

다가오는 가정의달 5월 푹 나누고 즐기시길.....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9 어린이 날 -2 [7] 장성오 2007.05.03 2634
238 어린이 날 여기 어때요? [5] 장성오 2007.05.03 2442
» 4월 27일의 넙성리 [13] 강화농군 2007.04.28 2387
236 학부모 간담회 참석 후기 [12] victor 2007.04.23 2516
235 안녕하세요 [5] 홍찬기 2007.04.22 2774
234 서비스 중단사태... 사과드립니다. [10] victor 2007.04.17 2241
233 서울 모터쇼 2007 다녀 왔습니다. [6] file jack 2007.04.13 2475
232 안녕하세요. [6] Tennis Lover 2007.04.09 2120
231 봄노래 [10] Juni 2007.04.04 2161
230 [re] 봄노래 [3] file Harmony 2007.04.09 2271
229 [re] 봄노래 [8] victor 2007.04.08 2145
228 또다시 시작하며...... [8] file 강화농군 2007.04.02 198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