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농군 봉고맨되다.....

2007.02.13 02:12

강화농군 조회 수:2243



이제 약한달간 봉고맨을 하다보니
몇가지 느낌을 전해봅니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시간을 흐르게 하는 것은 동일합니다.
동시간을 영위하는 모든이에게 평등합니다.
우리에게만 하루가 25시간이 아닌 것이 아쉽고 다행입니다.

지금의 일이 나를 위한것이든 사회를 향한것이던
지루하고 괴롭기도한 일상의 질곡이 나를 잡지만
그 순도를 높이기위한 정성과 노력이 들어가지요.

지난 미국여행에서 다양한 인종과  문명이 거대한 자연속에 공존하는 미국의 다양함에 놀랐습니다
근본의 차별과 부조화가 글귀에서만 평등하게 가려진....
그곳에서의 제결론은 철저한 자본주의였던것 같습니다.
휴메니즘이 결여되어 휴메니즘과 가족을 강조하고
정의가 결핍되어있어 더욱 정의를 포장하는 잘 굴러가는 위선...

지금 강화도와 김포시의 모든면의 깊은 격차를 실감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아갑니다.
강남의 ... 목동의.... 일산의.... 그리고 김포의....
개울은 고래를 키울수 없음울 배우고 있습니다.

이렇게도 살고 있구나.
여행에서만 간신히 우물안 개구리를 벗어났지만
삶을 이루는 많은 면면이 올챙이입니다.


지금껏의 모든경험이 삶의 징한 밑걸음이 될것으로 착각하고 아이에게 막연히 걸어보는 기대.....
현혹될 확률 150%...
꿈과 희망을 저기에 두고 있습니다.
허파에 바람이 제대로 들어갔습니다.
아직 어리지만 고사리 열정이 작은 감동이고,  고단함의 위안이 됩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커가고  조금씩 성숙하고
아주 색다르지만 이느낌이 하루하루 새롭게 합니다.



어느 여행지에서의 여행자는들은 현지인들에게 그냥 '달러'일뿐이라는 얘기가 생각납니다.
나 또한 아이들 선행학습을 위해 뛰어든 과열 사교육에 불을 치피는 까닭에서 자유로울수 없지만...

이미 늙은 청춘이지만 .....
항상 청춘을 가장하여....
무엇보다도 그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가족를 위해서혼신을 다하는 멋을 부리고 싶습니다.
하여 우리는 충분히 아름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섭리를 거론하는 것이 두려운 짓입니다만.....
지금할수 잘 할수있는 것이 최선이고 섭리라 생각합니다....
힝상 감사하는 마음은 있는것 같고.....

이제 배나무 가지치기가 봄을 재촉합니다.....
우리님들....활기찬 봄을 준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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