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중국 다녀왔어요...

2007.03.03 15:34

제로니모 조회 수:2881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설연휴를 끼어서 8일간 중국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7일 이었었는데 돌아오는 날 북경과 인천에 안개가 심하게 끼어서 결항되는 바람에 원치 않는 1일이 더 늘어났습니다
여행일정은 상해에서 3박4일, 북경에서 3박4일을 했습니다
여행인원은 우리가족 4명과 북경에 있는 지인이 상해로 날라와서 같이 여행을 하게 되었구요
이동은 친구회사 차로... 가이드는 하루500위안(좀 비싼 편이라고 하더군요)을 주고 고용했습니다
우리가족의 여행계획은 여행사 패키지를 기초로해서 작성합니다
여행사에서 많은 고민을 해서 만들었을 것이기 떄문에 패키지에서 제안하는 동선을 따라서 패키지에서 권장하는 볼 것들을 보는 식으로 계획합니다
물론 자유여행이니까 패키지에서 제안한 것중에서 관심도가 떨어진다던가 그날 컨디션이 안좋아서 피곤하다던가 하면 뺴버리고... 어딘가에 들렀는데 가족들이 마음에 들어하면 무한정 시간을 써서 머물고 하는 식입니다
간단히 일정 소개해드리면
첫날 : 상해 도착.
       상해 시내 관광(예원)
       상해 Outlet에서 쇼핑
둘째날 : 소주 관광(졸정원, 호구탑)
         주장(중국의 베니스라고 함) 관광
         저녁때는 지인들과 식사
세쨰날 : 다시 상해 시내 관광
         - 신천지, 임정청사, 홍구공원, 동방명주탑을 포함한 포동일대, 와이탄 야경 등
         - 저녁떄는 서커스 관람
네째날 : 설날
         떄마침 상해있는 친구집에 친구 부모님이 오셔서 간단하나마 새배드리러 갔었습니다
         우리아이들이 놓칠뻔 한 설날 대목을 조금은 보충 할 수 있었습니다 ^^
         자기부상열차 타고 포동공항가서 북경으로 이동
다섯째날 : 이화원과 북경시내 관광
           자금성을 들를 계획이었으나 입장 종료 시간 보다 10분 늦게 도착하여 관람 못함
여섯째날 : 만리장성과 용경협 관광
           저녁때는 북경 지인들과 음주가무^^
일곱째날 : 다섯째날 못본 자금성 관광
           그리고 북경시내 상점에서 1000만원(^^)에 상당하는 물품 구매
           저녁 비행기로 귀국하려했으나......
여덟째날 : 예정에 없던 하루

중국 다녀 오신 분들 많으시겠지만 미국의 자연경관을 보는 것과는 다른 패턴이다보니 가이드가 필수인 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던지 설명이 필요하고 역사공부가 필요한 것들이었으니까요
자금성에서도 자동설명기를 빌릴까하다가 삐끼처럼 다가오는 조선족 가이드의 도움을 받았는데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이드 말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고 나오는 자금성은 1/10 밖에 안된다고 하더군요
우리가족도 3시간 가까이 봤는데 1/3 정도 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춘절을 끼고 방문하게 되어 그 유명한 춘절 폭죽놀이를 상해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도착한 날부터 해만 지면 뻥뻥거리더니 새해가 되기 한시간 전부터 새벽 한시 까지 두시간동안은 도시전체가 자욱한 화약연기에 쌓이며 전쟁터(겪어보지는 못했지만^^)와 같은 폭죽소리와 불꽃놀이가장관이었습니다.  그모습에 놀라는데 북경서 온 가족들이 하는 말에 따르면 '상해는 북경의 절반도 안되네~' 였습니다  그떄 인터넷신문에 따르면 북경서는 폭죽놀이 때문에 십여명이 죽었다고 나오더군요...
하지만 북경으로 간지 3일이 지나도 밤세 뻥뻥거리는 통에 잠을 못자고 짜증은 좀 났습니다^^


첨부사진은 자금성내에 있는 전시관에서 찍은 것입니다
형형색색의 옥을 장인의 손으로 다듬어서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오직 황제 한사람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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