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Remember 1020 OPUS !!!

2006.10.21 13:52

blue 조회 수:2643



지금 저는 어제 오프모임이 있었던 OPUS에서 찍어온 사진들을 보고 있습니다. 카메라 주인의 특권 이겠죠...ㅎㅎㅎ
그런데 저 스스로 찍혀있는 제 사진을 보구 놀라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땡땡이 부어있는 부기심한 제 얼굴로 인해 좋은 사진이 다 거시기 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걍 저는 사진이나 찍었어야 했는데 ...
그리고 온라인 정서상(?)내지는 프라이버시 관계로 제로니모님이 제안하신 사진 업로딩은 하지 않음을 양해 바라며 모임 후기를 몇 자 쓸까 합니다.

일주일 전부터 몸이 안 좋았던 것이 어느정도 회복되기도 했고 빅터 홈에서의 호연으로 갖는 만남은 언제나 기쁨이상의 묘한 약(?)효과가 있기에 온전치는 못해도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좌석 버스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평소 서울행을 별로 한 적이 없었다는 것과 좌석버스를 타 본 기억이 없어서리 차비가 얼마인지 기억도 못하는 촌눔에게는 강남행 버스 좌석이 그리 편치는 않더군요.

게다가 금요일 저녁인지라 고속도로 부터 차가 막혀 6시35분쯤인가 강남역에 도착했는데 이거이 웬 사람이 그리 많은지...문제는 빨리 찾아 가고파 8번 출구가 어느쪽이냐 물어봐도 닌간들 안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말 안통하는 미국 사람들도 이렇지는 않터인데... 으이구~
사실 알고보면 6번 지하로 내려가 대각선 상의 8번 출구로 가면 되는 것인데 몰라서 모른다고 한 것인지 하는 장사에 방해 하지 말라는 뜻인지 여하튼 지하철 역 안내도 보구 찾아가보니 오늘의 주빈인 신디님과 좀 일찍 와주십사한 미지맘님께서 이미 자리하고 계시더군요.

우선 두 분과 인사를 나누고 좀 있으니 빅터님이 오셨고 이후 dori님,그린님,김동길님,장성오님이 오셔서 모두 8명이 뷔폐 음식을 즐기며 화기애애한 얘기 꽃을 피우고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이 계속 되었는데,오늘의 분위기 메이커 역활을 시작한 dori님의 해박함과 장성오님의 재치있는 반론,친교의 꽃인 짝짝꿍(?) 사진 포즈등 폭소 만발...신디님의 일본,중국 여행얘기,미국여행얘기,드라이브 라이센스 나이 확인하기,가족사진 공개 등등등 시간이 가는줄 몰랐답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저는 이미 구면인지라 더욱 편하고 좋았구요,빅터방에서의 호연이 제 삶의 맛을 더해주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분께 감사 드립니다.

어느덧 시간은 11시 10분경,1차를 마무리하고 사정상 바로 귀가 하신 김동길님,미지맘님과 장성오님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이 빅터님의 안내로 노래방을 가기로 했습니다.

고국방문을 하신 신디님를 위한 곡(누이)을 오늘의 주인공 중의 한 분이 부르는 것을 시작으로 빅터님,그린님의 열창,안면근육 통증 원인인 거시기 속 염증이 터지든 말든 이판사판으로 뭐시기 멱따기를 한 저의 순서가 지날즈음 스위스님께서 뒤늦게 찬조출연 후 퇴장,노래를 안하시면서도 열심으로 분위기 맞춰 주시고  부루스의 진수를 보여준 신디님과의 노래방 타임은 이렇게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어느새 시간은 12시 10분,이제 빵꾸 날 걱정없는 전철 막차로 귀가를 서둘러야할 분과 수원행 버스를 타야하는 저와 dori님,신디님 에스코트는 같은 방향인 빅터님이 하기로 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답니다.

"신디님. 고국방문 무사히 마치시고 편안히 돌아 가세요. 항상 행복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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