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15 13:41
사랑은
이 세상을 다 버리고
이 세상을 다 얻는
새벽같이 옵니다.
이 봄
당신에게로 가는
길 하나 새로 태어났습니다.
그 길가에는 흰 제비꽃이 피고
작은 새들 날아갑니다.
새 풀잎마다
이슬은 반짝이고
작은 길은 촉촉히 젖어
나는 맨발로
붉은 흙을 밟으며
어디로 가도
그대에게 이르는 길
이 세상으로 다 이어진
아침 그 길을 갑니다
***김용택의 시로 새로운 시작의 길로 들어섭니다.
Michael Kenna의 사진집을 보면 길이 보입니다. 적막하고 무게가 느껴지는 사진속의 길을 보고 있으면 무수히 피어올라 마음 설레게하는 반딧불의 빛처럼 가슴 깊은 곳에서 저 길을 걸어가려는 한 사람의 꿈과 설레임으로 장식된 미래가 무수히 빛으로 놓여 있는 것이 보입니다.
새로운 길로 떠나시는 분들의 길이 빛으로 떠오르고 행복으로 열매 맺으시길 바랍니다.
새해 첫 길을 일본이란 조금 낯선 길로 가보았습니다. 어느곳을 가도 여행이 주는 감흥이란 나를 다시 태어나게 한다는 결론이 아닐까 합니다. 또다른 도시로의 자유여행을 위해 열심히 일상의 길을 걸어가려고요. 이 세상으로 다 이어진 그 길....멋지게 한해와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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