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15 13:41
사랑은
이 세상을 다 버리고
이 세상을 다 얻는
새벽같이 옵니다.
이 봄
당신에게로 가는
길 하나 새로 태어났습니다.
그 길가에는 흰 제비꽃이 피고
작은 새들 날아갑니다.
새 풀잎마다
이슬은 반짝이고
작은 길은 촉촉히 젖어
나는 맨발로
붉은 흙을 밟으며
어디로 가도
그대에게 이르는 길
이 세상으로 다 이어진
아침 그 길을 갑니다
***김용택의 시로 새로운 시작의 길로 들어섭니다.
Michael Kenna의 사진집을 보면 길이 보입니다. 적막하고 무게가 느껴지는 사진속의 길을 보고 있으면 무수히 피어올라 마음 설레게하는 반딧불의 빛처럼 가슴 깊은 곳에서 저 길을 걸어가려는 한 사람의 꿈과 설레임으로 장식된 미래가 무수히 빛으로 놓여 있는 것이 보입니다.
새로운 길로 떠나시는 분들의 길이 빛으로 떠오르고 행복으로 열매 맺으시길 바랍니다.
새해 첫 길을 일본이란 조금 낯선 길로 가보았습니다. 어느곳을 가도 여행이 주는 감흥이란 나를 다시 태어나게 한다는 결론이 아닐까 합니다. 또다른 도시로의 자유여행을 위해 열심히 일상의 길을 걸어가려고요. 이 세상으로 다 이어진 그 길....멋지게 한해와 만나세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2 | 가입인사 드립니다. [1] | 無名人 | 2006.07.16 | 3832 |
131 | Opus - Live is Life [14] | 강화농군 | 2006.07.14 | 3697 |
130 | 가입 인사 드립니다......... [2] | jack | 2006.07.10 | 3551 |
129 | 드디어 귀국했습니다. [8] | 쌀집아제 | 2006.07.09 | 2727 |
128 | 미리 감사인사 드려요. [1] | 원철 | 2006.07.09 | 3739 |
127 | Uriah Heep - July morning [4] | 강화농군 | 2006.07.06 | 2726 |
126 | 아버지란 누구인가 ? [8] | dori | 2006.07.05 | 2965 |
125 | 파노라마 사진은 포토샵을 활용하자 | dori | 2006.07.04 | 3551 |
124 | 베에토벤 Adelaide [6] | Juni | 2006.06.28 | 3642 |
123 | Rocky Mountain의 들꽃(해발 3300m) [7] | 쌀집아제 | 2006.06.27 | 2851 |
122 | 드디어 올 것이 온건가요? [3] | alphonse | 2006.06.22 | 2916 |
121 | 옐로스톤 여행중에 본 victor님의 고향 마을 [4] | 쌀집아제 | 2006.06.19 | 29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