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30 21:45
벌써 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새해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지나치지 말고 오늘은
뜰의 매화가지를 살펴보아라
항상 비어있던 그 자리에
어느덧 벙글고 있는
꽃
세계는 부르는 이름앞에서만 존재를
드러내 밝힌다
외출을 하려다 말고 돌아와
문득 털 외투를 벗는 2월은
현상이 결코 본질일 수 없음을
보여주는 달
벌써 라는 말이
2월만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정말 많았던 눈들이 다 녹아 사라지듯 시간도 그렇게 흘러 다시 2월입니다.
참으로 많은 일을 해야하는 달이기도 하고요.
시작과 끝이란 아름다운 말의 향연이 시작되는 시간들...
2월엔 특별히 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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