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28 12:14
사물들은 저마다 내게 안부를 묻는다.
류시화
사막은 얼마나 생각할것이 많으면 그렇게
한 생애를 길게 잡았을까?
소금은 얼마나 인생의 짠맛을 보았으면 그렇게
얼굴이 하얗게 질렸을까?
얼음은 얼마나 고뇌에 차면 그렇게
마음을 차갑게 닫고 있을까?
우물은 얼마나 후회가 깊으면 그렇게
마음깊이 눈물을 감추고 있을까?
심해어는 또 얼마나 마음을 강하게 먹었으면 그렇게
심해의 압력과 어둠을 견디고있을까?
별은 또 얼마나 말 못할 과거가 많으면 그렇게
먼 곳까지 달아나 있을까?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75 | 여자의 춤을 추는 남자들. | montana | 2020.06.21 | 219 |
874 | 당신은 이 사진을 보고 무얼 느끼 십니까 ? [7] | 빈잔 | 2020.11.16 | 221 |
873 | 친구을 보내면서 [7] | 안도 | 2021.01.15 | 222 |
872 | 이 사진이 보기 좋은가요 ? [3] | Eastport | 2020.09.14 | 225 |
871 | Driving Pacific Coast Highway 1 | USA | 2019.10.29 | 226 |
870 | 자동차 여행 중에 나를 기분 좋게 만드는 나 만의 방법. [8] | 빈잔 | 2020.12.30 | 227 |
869 | 당신의 삶이 힘들다면 이 영화 한번 보세요. [5] | 빈~~잔 | 2021.12.02 | 227 |
868 | 부모님이 다 계신가요 ? [3] | Eastport | 2020.10.16 | 229 |
867 | 코로나 오래가네요. [2] | level45 | 2020.07.02 | 244 |
866 |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웅장함 | USA | 2020.03.12 | 248 |
865 | 착한 분 찾습니다. | montana | 2020.06.20 | 252 |
864 | 문화는 소통이다. [2] | montana | 2020.06.23 | 2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