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09 10:29
어제 10월 8일, 토요일.
이곳 인제군에 있는 방태산의 많은 계곡 중에서 가장 인공의 냄새가 없는 조경동 계곡에서 초가을의 청취를 마음껏 느끼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곳 방태산 주변의 논과 밭이 너무 가파르고 작아서 아침 나절이면 경작이 가능하다고 해서 조경동이라는 이름이 주어졌다고 하네요.
주변에 설피밭·방동약수·방태산휴양림·점봉산 등 관광명소가 있습니다.
방동약수에서 출발하여 걸어서 농가가 있는 곳을 거쳐서 조경동 계곡을 통하여 진동2교로 내려오는 코스로 9Km 정도 거리로 약 5시간 정도의 무난한 등산 및 트래킹이었습니다. 지도에서 보는 대로 농가로부터 진동2교까지는 계곡에 하천이 길을 같이 하고 있어 몇 번의 물을 횡단해야 하는 코스이기는 한데 워낙 깨끗한 1급수 물과 깊은 소들이 있어 청정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산천어와 열목어 등의 물고기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단풍이 많이 들지 않았는데 10월 말이나 11월 초에는 지금보다 훨씬 멋진 단풍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회 되시는 분들은 한번 쯤 이곳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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