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2 21:40
오랜 만에 자게판에 글을 남기게 되네요. 민망합니다. ^^;;
새로 출간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기에 관한 책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산티아고 순례 길은 이제 '까미노' '산티아고 가는 길' 파울로 코엘료의 '순례자' 등으로 우리에게 꽤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프랑스의 '생장피에드포르'에서부터 스페인의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까지 800km에 이르는 여정을 오직 두 발로 걷는 순례 길이지요.
이 책은 한 가족이 산티아고 길(까미노)을 걸으며
거의 매일 미사를 드리고 묵상을 하며 느낀 점들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나가고 있는 데,
특히 가톨릭 신자들에게 감명이 큰 책입니다.
저자는 제가 잘 알고 있는 분으로 지극히 평범하지만.., 그러나 비범함과 내공이 상당히 깊은 분입니다.
차분하고 사색하는 여행을 하고자 하는 여행자에게도 역시 깊은 공감을 가져다 주는 책입니다.
여정 중 매순간 순간의 느낌 들을 놓치지 않고 섬세한 관찰과 감성, 깊은 통찰력과 영성으로
여정의 목적과 우리네 삶의 의미를 차분히 각성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당장 까미노를 걸을 계획이 없다할지라도
이 책을 읽으며 언젠가 나도 꼭 한번 까미노에 도전해 보리라는 소망을 키워보는 것도
시원한 여름을 맞이하는 멋진 피서법이 될 것입니다.
http://shop.paolo.net/category/goodview.php?mtypeid=1&goodid=1000024116001
작가와의 인터뷰(유튜브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BDlHhN1H7kU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63 | 호주 잘 댕겨왔슴니더.... [3] | 권정욱 | 2005.07.21 | 3393 |
862 | 사물들은 저마다 | 으나 | 2005.01.28 | 3378 |
861 | 새해인사 & 향후 사이트 운영방침 [13] | victor | 2005.12.31 | 3373 |
860 | 2월 / 오세영 [15] | green | 2010.01.30 | 3369 |
859 | 11월의 시 / 이외수 [8] | green | 2009.11.13 | 3356 |
858 | 중고차좀 추천해 주세요. [3] | 프리스탈 | 2008.07.28 | 3334 |
857 | 제로니모님이 근무하시는 곳 [4] | dori | 2005.11.19 | 3321 |
856 | 행복한 밥상 [24] | bega | 2010.11.04 | 3319 |
855 | 휴가 다녀 오겠습니다 [11] | Juni | 2006.07.30 | 3308 |
854 | 즐거운 추석되세요. ^^ [9] | victor | 2011.09.10 | 3304 |
» | 가족이 함께 걸은 산티아고 순례 길_별의 들판 콤포스텔라 [17] | victor | 2010.07.22 | 3301 |
852 | 우리나라는 어떨까요(2) [5] | dori | 2005.11.10 | 3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