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살이 된 아들이 14살 때의 일이다.

 

당시엔  Wind Surffing 이란게 한창  유행을 할 때 였다.

남이 하는게 좋아 보이니,

아들이 그걸 사달라고 했다.

 

탈수있느냐를 물어보고,

할수 있다기에

그걸 사서 바다로 갔다.

 

바람의 힘으로 가는 것인데,

보트 같은 넙적한 판위에 서서, 커다란 삼각형의 돛이 바람의 힘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그것을 조종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게 아니였다.

 

4 시간인가를 배우고 나서는 그런데로 잘 타는 것 같았다.

 

그 후 부터는 그걸 자동차 위에 묶어 가지고는 

바다로 호수로 .. 바람이 있는 곳은  

잘도 찾아  다녔다.

 

그러던 어느날 여름에

캠핑 겸, 윈드 셔핑을 할려고

Big Bear Lake 에 갔었다.

 

그런데, 바람이 너무 쎄게 불어서

윈드 셔핑을 하기엔 무리였다.

 

생각을 해 낸것이

일인용 고무 보트에 내가 타고

 그걸 아들이 타는 윈드 셔핑에 묵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바란스가 맞아서

아들이 윈드 셔핑을 즐기게 되었다.

 

나는 고무 보트에 타서 프른 하늘을 보며,

최고의 기쁨과 행복감에 젖었다.

적당한 속력으로 물을 가르며 가는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그 때의 그 시원함이란 ..............

 

 

내 생애 최고의 행복감을 젖고 있을 즈음에,

멀리서 빨간 모타 보트 한척이 나에게로  오는게 아닌가.

 

..

..

 

Big bear lake에서는 윈드 셔핑을 하면 안된다는 것이였다.

 

10분간의 행복이 하늘로 훨훨 날아 가는

그런 순간이였다.

 

 

지금은 모든게 아련한 추억속에 있기에,

작은 조각의 행복들을 찾아서

한땀 한땀  

구멍난 양말을 꿰메는 그런 모습과  같지 않나 싶다.

그런 생각에 젖어 미소를 짖고 있는 내가 더 더욱 행복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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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들이 열심히 여행을 해서

좋은 추억을 많이 가지고 있게 되기를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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