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26 09:57
한국의 음식이
타민족들에게 쉽게 어필 되는 것은
아마도 " Gal- Bi " 일것이다.
맛은 먹어봐야 알지만,
제대로 양념을 했다면,
구울 때 나는 냄새로 인하여
그 냄새를 맡는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군 침이 도는 듯 하다.
이번 휴가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엘에이 갈비를 조금 양념을 해서 가지고 갔는데,
저녁을 준비 하는 과정에서 갈비를 굽게 되었던바,
울타리 조차 없는 휴가 마을에
온통 갈비 굽는 냄새가 진동을 했다고 해야 할가.
옆 집 사람들이
인사차
냄새가 좋다는 말을 했는데,
그 중에 겉 모습은 60대 쯤으로 보이나,
실제 나이는 40대 중반의 사나이가 하는 말.
강 남 스타일 !~~
우리 가족이 한국사람이란걸 아는 것도 신기 했지만,
강남 스타일이라고 말을 하는게 더 더욱 신기 했다.
내가 갈비를 굽다 말고
강남 스타일로 말 타는 춤의 흉내를 내자
그 사람도 나랑 같이 말 타는 춤을 춘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순간.
별 생각이 다 나는데,
한국의 위상 부터 ....
만감이 교차하는 그런 순간.
그런데,
이 때
나는
이상한 생각을 했다.
그 미국인은 어디서 그걸 ?
물론 You Tube에서 봤으리라 짐작은 되지만,
**
보수 란 말이 갑자기 생각이 났다.
난 보수주의자 [ Conservatism ] 가 아니다.
나 같은 사람은 리버럴 하다고 해야 할가 ?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 뿐이다.
*
갈비 굽는 것도 강남 스타일이 되다니 .....
한국인임을 알아 주니
그냥 마음 뿌듯한 저녁이였다.
^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40 | 스물두번째 이야기 [ 자녀를 둔 분이 읽으면 좋은 글 ] [1] | 빈잔 | 2012.07.15 | 2614 |
539 | 인사드립니다. 오로라입니다. [7] | 오로라 | 2012.07.15 | 2487 |
538 | 스물 세번째 작은 이야기. ㅡ Laguna Beach. [1] | 빈잔 | 2012.07.18 | 2613 |
537 | 운영자님께 [1] | white | 2012.07.24 | 1967 |
536 | 스물 네번째 색다른 이야기 [2] | 빈잔 | 2012.07.26 | 2236 |
535 | 스물다섯번째 이야기 [ 2박 3일 경품 나감니다.] [3] | 빈잔 | 2012.07.27 | 3107 |
534 | 스물여섯번째 이야기. [ 무서워서 못 가본 곳 ] [7] | 빈잔 | 2012.07.29 | 2795 |
533 | 덕분에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2] | 386c | 2012.08.14 | 2348 |
532 | 스물일곱번째 작은 이야기 [ 송아지 앞 발만 보고 산다고 ? ] [1] | 빈잔 | 2012.08.15 | 2484 |
531 | 스물여덟째 이야기 [ Iowa 州의 옥수수가 말라 죽고 있다 ] [2] | 빈잔 | 2012.08.17 | 2971 |
530 | 스물 아홉번째 이야기. [ 미시간 호(Lake Michigan) 에서 휴가를 보내다. ] [3] | 빈잔 | 2012.08.24 | 3531 |
» | 서른번째 이야기.[ 이런데서 듣는 " 강남 스타일 " ] [3] | 빈잔 | 2012.08.26 | 27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