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28 12:14
사물들은 저마다 내게 안부를 묻는다.
류시화
사막은 얼마나 생각할것이 많으면 그렇게
한 생애를 길게 잡았을까?
소금은 얼마나 인생의 짠맛을 보았으면 그렇게
얼굴이 하얗게 질렸을까?
얼음은 얼마나 고뇌에 차면 그렇게
마음을 차갑게 닫고 있을까?
우물은 얼마나 후회가 깊으면 그렇게
마음깊이 눈물을 감추고 있을까?
심해어는 또 얼마나 마음을 강하게 먹었으면 그렇게
심해의 압력과 어둠을 견디고있을까?
별은 또 얼마나 말 못할 과거가 많으면 그렇게
먼 곳까지 달아나 있을까?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75 | 자축 !!! [2] | 카리브 | 2006.05.07 | 3272 |
874 | 이렇게 좋은 사이트를 발견하다뉘...ㅎㅎ [3] | 멋진남자 | 2006.05.07 | 2375 |
873 | [re] 자축 !!! [7] | 카리브 | 2006.05.09 | 3297 |
872 | 이번주말 청계천 가족나들이 할려고 하는데 추천좀.. [9] | 권정욱 | 2006.05.09 | 2827 |
871 | 5월이면 생각나는 고 김영갑 사진작가 [15] | green | 2006.05.09 | 3054 |
870 | 반의 반수 배워서 음악을 올려봅니다. [17] | 강화농군 | 2006.05.10 | 2567 |
869 | 호주여행 사진전 입상했습니다. [6] | 권정욱 | 2006.05.11 | 3088 |
868 | Procol Harum-A Whiter Shade Of Pale [5] | 강화농군 | 2006.05.12 | 2660 |
867 | 추억의 사진첩을 뒤져 보네요 [8] | 권정욱 | 2006.05.13 | 2896 |
866 | (스크랩)감미로운 Josh Groban 음악 [14] | Juni | 2006.05.14 | 2922 |
865 | 카리브해 에서... [10] | costa | 2006.05.16 | 2869 |
864 | [펌] 유럽은 나를 미치게 했었고, 지금도 나를 숨막히게 합니다. [5] | victor | 2006.05.22 | 26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