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5 23:17
넓어진 차고.
자동차 두대를 넣어둘 공간인 차고에서
나의 Camper 를 치우고 나니
답답함이 없어진 차고가 되었다.
그 동안 밖에 새워 두었던 내 차를 안으로 들어 놓고 보니 썩 마음에 들지가 않았다.
할머니 차는 전 부터 차고에 있었으니 그대로 놔두어도 불편이 없다.
손녀가 가끔 우리 집으로 오면 탈 자전거가 있다.
그런데 이 자전거는 손녀가 5살 되었을 때 사준거라서
8살이 된 지금에
타기에는 좀 작은게 되어 버렸다.
나의 자전거는 그 동안 Camper로 인하여
차고 천장에 거꾸로 매달아 두었는데,
이걸 다시 타 보고 싶어서
재 정비를 했다.
할아버지 마음은 손녀와 둘이서 같이 자전거를 타면 좋을 듯해서
같이 자전거 타고 공원을 가자하니,,,
나 더러 타지 말란다.
이유는 내가 그 동안 오래 안탔기에 타면 넘어저서 다친다는게 손녀 딸의 지론이였다.
내가 굳이 탄다고 하니,
자전거를 차고 잎에 뉘어 놓고는
손녀가 울면서 터지 말란다.
타면 내가 넘어져서 다친단다.
결국은 손녀의 말을 듣고는 자전거를 차고에 거꾸로 매달아 놓았다
이제 나는 영영 자전거는 못 탈것 같은 마음이 들어
나 역시 슬펐다.
2020년 8월 22일 토요일에 있었던 일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63 | 2020년 9월 10일 나의 작은 생활 공개 [7] | Eastport | 2020.09.11 | 276 |
862 | 9월의 또 다른 취미. [9] | Eastport | 2020.09.06 | 932 |
861 | 오늘도 한마디. [2] | Eastport | 2020.09.04 | 172 |
860 | 당신의 직업은 ? [2] | Eastport | 2020.08.30 | 202 |
859 | 더도 아니고, 덜도 어니다. [2] | Eastport | 2020.08.29 | 144 |
858 | 벌써 9월이 됨니다. | Eastport | 2020.08.28 | 113 |
» | 자전거, 손녀와 나 [2] | Eastport | 2020.08.25 | 161 |
856 | 연인들에게 도움 되는 글 | level45 | 2020.08.25 | 184 |
855 | 세번째 이야기 -- 청산 님에게 [2] | Eastport | 2020.08.24 | 158 |
854 | 두번째 이야기 -- 경춘 가도를 달린다. [1] | Eastport | 2020.08.21 | 172 |
853 | 첫번째 -- 라 면 이야기. [7] | Eastport | 2020.08.19 | 190 |
852 | 이 별 [3] | Eastport | 2020.08.17 | 54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