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8 22:57
길을 가다보면 여러 갈래의 길을 만날 경우가 있다.
나는 지금
어느 길로 가야만 안전 한지를 잠시 생각을 해보는 시간인듯하다.
누구나가 가는 길.
가고 싶지 않아도 가게 되는 길.
아니 갈듯 하나, 가 있게 되는 길.
이것이 황혼의 길이고, 노년의 길이다.
그 황혼의 쉼터를 찾기에 여념이 없는 나는
찬 바람이 옷깃을 스처지나만 가도
내 몸을 으시시하게 흔든다.
오랜기간 따스함에 길 들여진 나의 몸은
시카고의 찬 바람은
여인은 여인이되,
힘 좀 쓰는 여인 같다.
Chicago 도시에 거주하는 지금은
내 몸에 맞지 않는 기성복 같은 느낌이다.
낙엽진 chicago 외곽 지역을 다니면서
나의 쉼터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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