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서른 여덟번째 이야기 [ 知, 德, 體 에 .... ]

2013.05.19 12:39

빈잔 조회 수:2175 추천:1

 

 

나는 여행을 하지 않는

보통 날엔 주로 걷기를 한다.

 

동네를 걷기도 하고,

주변의 Forest를 찾아 다니며 걷기도 하고,

일부로 작건 크건,   호수{ Lake }가의 길을 찾아 걷기도 하고,

기후의 변화로 걷기가 힘들면

실내에서 걷는 곳으로  찾아 가서 걷기도 한다.

 

실내에서 11바퀴를 돌아야 1 마일인 곳도 있고,

8바퀴를 돌아야만 1 마일이 되는 곳도 있다.

 

나의 걷는 습관은 거리가 문제가 아니라,

시간으로 걷기를 한다.

 

몇마일을 걸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몇시간을 걸었느냐로 나의 지구력을  가늠한다.

 

나의 걷기에 특이 한것은

나는 행진곡을 들으면서 걷는다. 

군악대들이 주로 연주 하는 그런 행진곡을 들으면서 말이다.

이유는 보폭의 동일성과  걷는 속도의 같음,

더욱 중요한 것은

걷는 동안 허리를 곳게 [ 곧게 ? ]  펴고 걷을 수가 있기에

굳이 행진곡을  듣는다.

 

 

걷는다는 것은

體에 속하지 않나 싶다.

 

우연히 정기적으로 모여서 걷는 사람들의 일원으로 걷기를 한 적이 있다.

 

물론 나이들이 65세 이상인 사람들의 모임인듯 한데,

걷고 나서들은 꼭 점심 식사를 같이들 한다.

 

열 서너명이 늘 같이 식사를 하는데

식사를 하고 나선

미국에서  제일 크다는 체인점인 M 다방에서 

오손도손 이야기들을 한다.

 

나를 비롯해서 그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은 

시간이기에,  점심 먹은 것이,  다 소화가  될 때 까지들 이야기 꽃을 피운다. 

 

 

그런데

이야기의 주제는 늘 상,   건강에 대한 것인데,

이야기하는 사람들 치고는 안 아픈 사람이 없다.

 

아픈 사람들이 왜들 그리 걷기들을 할가 ?

걷고나서 얻는게 뭘가 ?

서너번 그 분들과 걷고 나서,

이야기의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느낀것은 ?

 

나이들어 가면서

體만 이야기 하지

知나 德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들어 보지못했다.

 

흔히 말하기를

知, 德, 體 라고들 하는데

知와 德은 이야기 하지를 않고

體만 이야기 하니,

 

知와 德도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모임은 어디 없을가 ?

 

혼자서 독백에 가까운

물음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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