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서른 한번째 작은 이야기

2012.10.18 22:57

빈잔 조회 수:2295 추천:1

 

길을 가다보면 여러 갈래의 길을 만날 경우가 있다.

 

 

나는 지금

 

어느 길로 가야만 안전 한지를 잠시 생각을 해보는 시간인듯하다.

 

 

누구나가 가는 길.

 

가고 싶지 않아도 가게 되는 길.

 

아니 갈듯 하나,  가 있게 되는 길.

 

이것이 황혼의 길이고, 노년의 길이다.

 

 

 

그 황혼의 쉼터를 찾기에 여념이 없는 나는

 

찬 바람이 옷깃을 스처지나만 가도

 

내 몸을 으시시하게 흔든다.

 

 

오랜기간 따스함에 길 들여진 나의 몸은

 

시카고의 찬 바람은

 

여인은 여인이되,

 

힘 좀 쓰는 여인 같다.

 

 

 Chicago 도시에 거주하는 지금은

 

내 몸에 맞지 않는 기성복 같은 느낌이다.

 

 

낙엽진 chicago 외곽 지역을 다니면서

 

나의 쉼터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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