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cartrip의 방대한 선배님들의 정보에 감탄만 하다가 저도 처음으로 질문을 올립니다.

(좀 더 일찍 올렸어야 했군. 하는 생각이 이제서야 드네요. 흑.)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에 그랜드서클 예정입니다. 40중반 부부에 11살 아들 동반 3인 가족입니다.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2/22 라스베가스 공항 오후 6시 도착. 

         렌트카 픽업 후 한인마트 방문 후 라스베가스나 Zion 가까이 가서 1박

12/23 Zion National Park으로 출발(시차고려 4시간).
         Zion에서 최소 1개의 트레일(canyon overlook)

         이동해서(1시간반) 브라이스 베스트웨스턴에서 숙박

12/24 Bryce National Park의 날씨 상황에 맞추어 적당히 관광하고

         이동해서(5시간. 가능하면 UT-12 아니면 I-70) moab에서 숙박(2박)

12/25 Arches National Park에서 트레일 (시간 여유가 된다면 Canyonlands도 방문)

         moab에서 숙박

12/26 (어제 못 봤고 시간 여유가 되면, 오전에 Canyonlands 방문)

         모뉴먼트밸리로 이동(3시간) 해서 관광 후

         이동해서(3시간) 페이지에서 숙박

12/27 9:30 Antelope Canyon(Lower) 예약한 거 방문.

        Glen Canyon Dam, Horseshoe Band 관광

        이동(3시간)해서 Grand Canyon South Rim 도착 후 Maswik Lodge에서 숙박

12/28 Grand Canyon 관광 후 시간 여유가 되면 Sedona 방문 후

        라스베가스로 이동해서 1박 후 

12/29 라스베가스 관광 후 다음 날 오후 4시 비행기로 귀가

        

몇가지 질문 드립니다.

1. 처음에는 첫날 늦더라도 라스베가스에서 저녁 먹고 한인마트 장을 보고 

    Zion 가기 직전(La Verkin)까지 이동을 해서 숙박을 하려고 했는데

    라스베가스 공항의 렌탈카센터가 거리도 있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는 말도 있고

    야간운전이 좀 걱정도 되고 해서 

    (6시 도착 후 내려서 렌트카 빌리고, 저녁 먹고, 장보면 아마 8-9시를 넘겨서 2시간 야간 운전)

    라스베가스 숙박으로 바꿔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미 동부에서 지내다가 움직일 예정이라 시차걱정은 없고 미국내에서의 운전 부담도 없습니다.

   눈이 와도 La Verkin까지는 길이 괜찮을 것 같긴 한데, 밤 9시에서 11시 야간 운전은 안 하는 게 나을지요.


   만일 라스베가스에서 숙박을 하는 걸로 하고 다음 날에 Zion을 보고 Bryce로 넘어가서 숙박을 하려니

   Zion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내지 못할 것 같아서 고민이기도 합니다.

   Bryce의 숙박은 이미 예약해 둔 상태이나 취소 가능합니다.

   Zion에서 숙박을 하고 Bryce로 넘어가는데 2시간, Bryce 보고 Moab까지 운전을 하면 5시간이라면

   겨울에 많은 걸 보기 어려운 Bryce라고 해도 시간을 전혀 쓰지 못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겨울 비수기라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오늘 다시 검색하다보니 크리스마스 전후는 

   Zion도 늦게 도착하면 차가 많아 차로 못 올라갈 수 있다는 글을 봤습니다. 

   무리해서라도 첫날에 Zion 근처까지 가서 숙박을 하고 일찍 도전하는 게 나을지요.

 

   올려주셨던 기존  정보들이 정말 방대해서 따로 질문을 안 올려도 해결이 되겠다 생각했는데 이 문제를 결정하기가 정말 힘드네요.


2. Zion에서 Bryce로 넘어가는 길은 겨울에 눈이 와도 큰 문제는 없는지요?

   길이 나쁘다면 12/23 숙박을 Zion근처로 하고 Bryce를 건너 뛰는 게 나을지, 

   Bryce를 대충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면 지금 일정도 크게 부담이 없을지 궁금합니다.


3. Zion과 Bryce, Arches에서 추천해 주실만한 트레일이 있으면 부탁드리겠습니다.


4. 등산화를 11살 아들 것만 준비해서 저희 부부는 운동화를 신고 갈까 하는데

   간단한 트레일을 하려고 해도 겨울 등산화를 준비해야 가는게 맞을지요?

   가족 중에 안전 염려증이 있는 어른이 한명 있어서 ^^ 아마도 위험한 트레일은 시도도 안 할 듯 합니다.


5. 라스베가스도 처음입니다. 자연 경관을 더 선호하는 편이고 

   호텔 투어 등에 전혀 관심이 없지만 라스베가스 야경은 한번 보는 게 맞지 않나 정도의 취향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제가 결정할 문제이지만, 첫날 라스베가스에서 묵으면서 차타고 다니면서 간단하게 보는 걸로 만족하고

   마지막 숙박을 세도나 근처에서 하고 다음날 공항으로 바로 가는 걸로 해서 그랜드캐년과 세도나에서 일정을 더 보내는 게 나을지요?


6. 10월초에 늦게서야 Yellowstone에 갔었는데, 밥 먹을 곳도 잘 없고 시간이 아깝고, 여행지 식당들도 다들 별로라서

    월마트에서 식빵이랑 햄, 치즈 산거 차에 넣어다니면서 점심은 차가운 샌드위치로 몇번 끼니를 때우고

    저녁에는 컵라면이랑 햅반으로 호텔에서 몇번 먹었더니, 가족들이 거지 여행이라고 툴툴거리더라구요. 헤~

    혹시 그랜드서클 쪽 여행에서는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첫날도 한인마트만 포기하면 Zion까지 가는 것에 무리가 없을 것 같은데(꼭 한식 먹어야 하는 가족은 아닙니다.)

    출발지에서 컵라면과 햅반, 누릉지, 김은 챙겨가는 걸로 해서 라스베가스에서 한인마트를 안 가고

    (한인마트에서 반찬/국 정도를 살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녁을 가져간 것과 현지에서 해결한다고 치면 첫날 Zion까지 갈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7. 지금 날씨를 살펴보니 브라이스캐년은 12월초인데도 -19도까지 나오네요.

    보아하니 날씨가 추우면 차에서 잠깐 내렸다가 보고 바로 출발하는 일정이 될 듯 한데,

    여러 겹 껴입고 갈 생각입니다만, 복장은 어느 수준으로 준비해야 할지 혹시 해 주실 조언이 있으면 부탁드리겠습니다.


8. (쓰다보니 질문이 많이지네요)

   여러번 예약을 시도하다보니 standard SUV를 midsizeSUV보다 일주일에 20불정도 싸게 예약을 했습니다. 

   둘다 예약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짐은 기내용 트렁크 세개만 들고 갑니다.

  연비가 조금 안 좋겠고 기내지만 겨울이고 하니 큰차가 나을지요?


나름 공부를 하고 일정을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겨울에 일몰시간이 짧은 걸 고려를 못 해서 이제서야 다시 걱정 중입니다. ㅠ.ㅠ

나이 들어 한번 더 올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고

여유 있게 안전하게 다니는 게 맞겠지.. 생각 중입니다만, 미련이 남네요.


답변 주시면 그때도 감사드리겠지만, 미리 한번 감사드리면서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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