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in night from TREASURE ISl.
안녕하세요. 이미 2년전부터 이 사이트를 들락거린 perspex입니다.
그 사이 여행은 딱 한번 다녀왔고, 워낙 분위기가 가족같아서 글을 올릴 생각은 하지 않았었습니다.
분위기가 많이 변해서 예전보다는 정보위주로 사이트가 흘러가는데, 오래된 회원분들은 과거의 따듯한 분위기가 그리우실거 같네요.
미드님, baby님 그리고 주인장님의 글을 특별히 재미있게 읽어왔습니다.
유타주오지 시리즈의 팬이구요.
저희 가족은 샌디에고에 살고 있습니다.
주소지에도 ZIP code 92122를 쓰는 센디에고시에 살지요.
직장은 La Jolla에 있구요.
이렇게만 이야기를 하시면 어느 분들은 관광지에 살면서 뭔 여행을 다닐 생각을 하냐고 농반진반으로 말씀을 하시더군요.
아무리 관광지에 살아도 사는건 사는건지라, 일년에 한번씩은 꼭 여행욕구가 치밀어 오릅니다.
작년 8월에 아이가 태어나서 이제 9개월 반이 되다보니 그 사이에는 여행은 엄두도 못냈는데...
이달들어 프로젝트가 바빠지니 갑자기 여행이 가고 싶어지네요. 이것도 병이죠. 꼭 바쁘면 도망다니고 싶어하는....
제가 궁금한게...9개월 된 아이를 데리고 자동차여행이 가능한가 하는거랑, 그랜드케년, 페이지, 레이크 Powell 주변을 세단으로 다닐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제 생각에는 San Diego=> Flaggstaff=> South rim Grand canyon => Page, Lake powell => Monument valley=> Las Vegas=> San Diego입니다.
빡빡하게 잡으면 4박5일에서 6박 7일 정도일거 같구요. 무리가 되겠다 싶으면 한곳만 다녀오던지 할까 생각중입니다.
아이가 도저히 안되겠으면 못 가구요. ㅜ.ㅜ
간단한 조언도 환영합니다.
사진은 작년에 갔던 샌프란의 Treasure Island에서 바라본 야경을 파노라마로 붙인 사진입니다.
혹시라도 퍼가실때는 출처를 표시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대단한 사진들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제 사진은 다 아끼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