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06 20:25
안녕하세요.
연말/연초 휴가를 받아서 플래그스탭에서 출발해서 그랜드정션까지 15박 16일 여행하는 일정을 계획중에 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다 보니 겨울철이라서 고민스러운 사항이 몇가지 있어서 게시판에 질문드립니다.
1. Mesa Verde를 가고 싶었는데, 겨울철에는 주요 뷰포인트와 트레일이 막혀 있더라구요. 그래도 시간 투자해서 Mesa Verde에 갈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2. 일정이 대략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 세도나 > 페트리파이드 포레스트 NP > 쉔리(Chinle) > 모뉴먼트밸리 > 페이지 > 캐피톨리프 NP > 고블린 밸리 SP > 모압 > 아치스 NP > 데드 호스 포인트 SP > 콜로라도 내셔널 모뉴먼트 > 그랜드정션 인데, 혹시 겨울철에 못가는 도로나 조심해야하는 도로 있을까요? 4WD Compact SUV를 렌트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3. 일정중 Capitol Reef NP로 갈 때 UT-12번을 타고 싶은데, 겨울철에는 길이 막히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웹에서 본 것 같은데요. 혹시 겨울철에 이 도로 타 보신분 있으세요? 혹시 이 도로가 막히더라도 UT-24번 타고 서쪽에서 들어가는건 문제 없겠지요?
4. 모뉴먼트밸리 안의 비포장 루프 도로 달릴만 할까요? 렌트카라서 어디 돌맹이라도 튀어서 찌그러지면 배상해줘야 해서요 ㅋ. 아니면 그냥 인디언 가이드 투어 사용해야지요.
5. 일정을 잡다보니 이틀 정도의 날짜가 비네요. 현재 생각은 자이언 NP, 브라이스캐년 NP, 캐년랜드 NP 중 두 곳을 하루씩 가려고 하는데. 사진으로만 봐서는 여행 일정에 포함된 다른 볼거리들과 풍경이 중복되는 것 같아서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캐년랜드 NP의 북쪽부분은 데드 호스 포인트 SP가면서 잠깐 들릴 수 있으니 아예 안간다고 할 수는 없을 듯하네요. 따로 시간내서 간다고 하면 캐년랜드 NP의 니들 지역이 되겠네요.) 겨울임을 감안하면 어떤곳을 가 보는게 좋을까요? 꼭 국립공원이 아니더라도 경로상에 있는데 제가 놓친게 있으면 추천해주셔도 좋구요.
감사합니다~
P.S: 저와 와이프가 하이킹을 좋아해서 각 관광지마다 2-3시간짜리 하이킹 코스를 1-2개씩 스케쥴에 집어 넣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은 5-6일이면 갈 거리가 3배나 더 걸리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