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덕분에 미국 여행 잘갔다 왔습니다

2005.11.01 16:00

해리 조회 수:5107 추천:120

안녕하세요. 9박10일간의 미국여행을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잘 갔다 왔습니다. 정말 빅터님을 비롯해서 임원규님, 테니스러버 님등 여러분들게 너무 감사 드려요. 10월17일에 도착했는데 힘도 들고 바쁜 일들이 많아서 이제야 글 올립니다. 다른 분들이 워낙 좋은 글 많이 올려주셔서 나름대로 간단하게 요약 정리해보겠습니다.
1. 일정
  10월7일 : 샌프란시스코 공항 도착
  10월8일 - 9일 : 친구집에 머물며 금문교, 소살리토, 스태포드 대학 등 관광
  10월10일 : 17마일 드라이브 코스, 페블비치 등 관광후 11시30분경 LA 도착
  10월 11일 : USC에서 각종 테마파크 할인티켓 구매 후 유니버셜 스튜디오 관광
  10월12일 : 샌디에고로 이동, 씨월드 관광
  10월13일 : 씨포트 빌리지, 라구나 비치 등 비치 위주로 관광하며 애너하임으로 이동
  10월14일:   디즈니랜드
  10월15일 : 팜스프링 관광 및 아웃렛 쇼핑
  10월16일 : LA공항에서 출발

★ 저희는 아이들(10살, 6살)이 차 오래 타는 것을 싫어하고 저희 부부도 좀 게을러서리(?) 이동거리를 줄이고 되도록 여유있게 다니려고 했습니다. 10월10일에 LA까지  것이 좀 무리라면 무리였고 전체적으로 일정 매우 여유있었습니다. 여기저기 많이 보고 싶은 부지런한 분들 보다 아이들 데리고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될 만합니다.

2. 먹을 것 관련..
- 햄버거중에서는 IN N OUT 햄버거가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건 캘리포니아주에만 있답니다.
- 디즈니랜드에서 놀이기구 웬만큼 타고 모노레일 타고 ESPN존으로 와서 CATAL 이라는 식당에서 파스타 먹었는데 맛있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키즈메뉴도 훌륭합니다.
- 애너하임 근처에 차로 20분 거리에 코리아타운 있습니다. 호텔에 할인쿠폰 등이 있으니 찾아보세요. 저희는 이 동네서 북창동순두부(9520 Garden Grove Blvd., G G CA92844) 먹었는데 한국에서 왔다고 잘해주시더군요.
- 여행가서 되도록 현지식을 먹어보는게 좋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음식이 지친 몸에 활기를 주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컵라면과 햇반을 좀 갖고 갔는데 시간 절약도 되고요 밤늦게 도착했을 때 등등 유용합니다. 대부분 아침 제공하는 모텔에서는 전자렌지나 뜨거운 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저는 요즘 백화점에 가면 밥에 비벼먹는거 팔잖아요. 그거 1회용으로 된 걸 사서 김이랑 부셔서 비벼주었더니 아이들이 잘 먹더군요. 남편이랑 저희는 튜브용 고추장까지 넣어서 비벼먹었어요. 맛있던데요 ㅎㅎㅎ.
- 샌프란시스코 공항 앞에 플라워라운지(MILLBRAE, CA94030)라고 딤섬 전문집도 좋고요 베니하나(1496 Old Bayshore Hwy, Burlingame, CA94010)라고 철판구이 하는 집도 재미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신사동인가에 이 체인 식당 있는데 미국이 좀 더 저렴한 것 같습니다.

3. 쇼핑관련
- 샌프란시스코에서 엘에이로 내려오다가 길로이아웃렛과 엘에이에서 팜스프링쪽으로 가다가 카바존(CAVA ZONE)의 프리미엄아웃렛 둘러봤습니다. 둘다 폴로매장 있고 엄청 저렴합니다. 거기 생각나서 한국에서는 폴로 못 사겠습니다. 특히 프리미엄아웃렛에는 한국 사람 무지하게 많더군요. 버버리, 페레가보, 구찌 등 명품 위주여서 좀 가격이 쎄긴 하지만 정상 매장 생각하면 확실히 쌉니다. 쇼핑하실 일 있으시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기타
- 개인적으로는 샌디에고가 제일 좋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도시 자체로야 뭐 더 할말이 없을 정도로 좋지만 추위를 많이 타는 저로서는 해만 떨어지면 괴롭더군요. 그리고 샌디에고에서 애너하임까지 계속 해안도로 끼고 왔는데.....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10월인데도 비치에서 해수욕하고 서핑하는 사람 많더군요.  
- 저희처럼 각종 테마파크를 가실 계획이라면 USC에서 할인티켓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만큼 싼 곳 거의 없습니다. 또한 한번에 사두면 시간절약도 됩니다. 그런데 USC에서 1년내내 판매하는 건 아니고 어느 특수 시즌에만 파는 거라고 누가 그러던데... 확인할 수는 없네요. 만일 여기서 구매하실 계획이라면 숙소로 Quality Inn & suites 을 추천합니다. USC랑 거리도 가깝고 코리아타운도 가깝고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20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바로 앞에 서울가든인가 한식당도 있습니다. 아침 그런대로 괜찮고요 가격도 적당합니다(60$ 정도)(expedia. com에 정보 있습니다)
- 디즈니랜드에서는 패스트패스 이용하시라고 강추합니다. 일단 이용가능한 기구가 몇 개 안되요. 인디애나 존스같은 경우는 워낙 입구에 있어서 끊어놓고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지만 다른 것들은 패스트패스 끊어놓고서 식사를 한다든지 옆에 놀이기구 몇 개 타다가 가면 시간낭비 없고 좋습니다.
- 마지막으로 렌트를 어디서 하시든 왠만하면 네비게이션 차량 선택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아무리 지도공부를 해도 네비게이션 못따라 갑니다. 심적으로도 안정이 됩니다. 내가 지금 제대로 가고 있구나 이런 확신이 드니까요 ㅋㅋㅋ

★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좋은 사이트가 있다는게 좀 거창하게 얘기하면 대한민국의 힘 같습니다. 빅터님, 힘드셔도 잘 꾸려나가시기 바랍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145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88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35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320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490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97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21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51 2
934 LA의 남쪽 샌디에고 근교의 온천들 ★ [1] baby 2005.12.25 29712 122
933 LA 지역의 산불 주의보 [펌] baby 2006.02.08 7081 122
932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 여행 (Central California Coast) ★ [1] baby 2004.05.18 14264 121
931 다카 사진 저장 (CD 구워주는 곳) [1] 오리 2005.05.15 3793 121
930 미 서부지역 국립공원 숙소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baby 2003.07.23 5892 120
929 대중교통을 이용한 샌디에고 관광 ★ baby 2004.11.17 18717 120
» 덕분에 미국 여행 잘갔다 왔습니다 [1] 해리 2005.11.01 5107 120
927 미국 호텔 아침제공과 룸 체인지 [10] 루시남 2007.06.20 7879 119
926 CA, AZ, UT 무료 여행 가이드북 받을 수 있는 사이트 [5] sonoma 2007.05.16 8123 117
925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에 있는 아울렛 몰들. [3] 아이루 2003.04.29 10220 116
924 미국에 거주하는 학생에게 드린 렌트카에 관한 조언 아이루 2004.02.10 6710 116
923 샌디에고의 야생동물공원 (San Diego Wild Animal Park) [1] baby 2004.11.05 9386 116
922 호텔예약시 프라이스라인 이용법 2편 ★ [3] 아이루 2005.06.16 12034 116
921 레이크 파웰의 레인보우 브리지 (Rainbow Bridge National Monument) ★ baby 2006.02.05 11736 116
920 El Paso 'Whyler Aerial Tramway' 리메 2007.02.11 5395 116
919 호텔 객실의 종류 홈지기 2002.11.29 11032 115
918 아이들과 미술관 가기 [1] 최정윤 2003.07.20 3890 115
917 겨울철 그랜드서클 지역 여행에 관한 Q&A ★ [1] baby 2004.11.28 12092 115
916 universal studio 티켓 구입 [2] 손오공 2005.06.18 5769 115
915 세계최대의 유타주 빙햄캐년 광산 (Bingham Canyon Mine) [1] baby 2005.09.10 16032 115
914 샌프란시스코 주변의 명소 정대석 2007.05.01 4956 115
913 호텔에서의 생활 홈지기 2003.01.10 6268 114
912 LA 1일관광 Tennis Lover 2004.06.14 4759 114
911 캘리포니아의 덴마크 마을 솔뱅 (Solvang) [1] baby 2004.10.30 18533 114
910 애리조나 동남쪽 코너의 치리카후아 국정공원 (Chiricahua National Monument) baby 2006.04.09 6670 11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