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렌트카 관련 경험기

2017.03.14 11:20

여이엘 조회 수:3646


비록 눈팅만 했지만, 이 카페에서 너무 큰 도움을 받아  제 경험을 공유할까 싶어 글을 씁니다.


저는 부모님과 저, 딸, 조카 총 5명이서 2/24~3/10 까지 미 서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알라모에서 7인승 미니밴을 렌트하였습니다.

Economy Car Rentals 에서 예약하였고, 2주에 600불이 조금 안된 것 같습니다.


24일 금요일 저녁, 7인승 미니밴 구역으로 가니, 차가 엄청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비수기여서 그런가보다... 하면서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약 2천마일 정도밖에 뛰지 않은 새차를 렌트해서는 너무 기뻤죠.


25일 샌프란시스코, 기라델리스퀘어 옆 쪽 반네스에비뉴(3222-3232 Van Ness Ave, San Francisco, CA 94109 미국)에서 차량 창문이 깨졌습니다. --;

4시간 프리파킹인 공용주차장이었는데...

차를 세우고, 2시간 남짓  피셔먼스워프와 피어39 를 산책하고 왔더니, 차량 창문이 깨져있더군요 --;

뒷좌석 바닥에 두었던 부모님 백팩 2개가 사라졌습니다. --;

앞 보조석 발밑에 두었던 제 백팩은 다행히 있었습니다. 옷을 엎어놔서인지, 아니면 도둑이 창문깨고 급하게 두 개만 집어간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

창문에 쪽지도 있더군요 --;

대략.. "너 차 옆에 파킹하고 있는데, 너차 창문 깨지는 소리를 들었고, 봤다. 경찰에 내가 본 걸 그대로 신고했다. 너가 걱정된다. "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

911에 전화를 걸어 도난 신고를 했더니, 샌프란시스코 경찰서로 연결해주었고,

경찰에서는.. 앞에 신고를 받은건지, 안받은건지.. 새롭게 접수 시작.  제가 주차장 앞 건물에 CCTV가 있는것 같다고 말했지만,

그걸 증거물로 제출하려면 제가 그 건물 비디오 영상을 받아와야 한답니다. --;

경찰이 나와보지도 않고, 그냥 신고만 받았고, 뭐가 사라졌는지 진술만 하고 끝. 뭐 이런 경찰이 있나 싶습니다. --;;;


어쨌든 신고한 후, 접수 번호를 들고, 다시 알라모에 다서 렌트카를 교체받았습니다.

반납할때 뭐 별로 묻는 것도 없습니다.

어디서 사고를 당했는지와 경찰 접수 번호를 알려주고  렌트카 교체 끝.


다시 7인승 미니밴으로 차량을 고르러 갔는데...

토요일 오후였는데, 이제는 차가 별로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닷지 그랜드카라반만 남아있었습니다.

그 중, 비교적 주행거리가 적은 차, 쥐색으로.. (더이상 눈에 잘띄는 흰색이 싫었습니다;; ) 교체. 6천 마일 정도 탄 2017년 신형차였습니다.


#. Tip1

그러나, 앞서 빌렸던 크라이슬러 퍼시피카와 모든지 다 비교되더군요.

퍼시피카는 요청하지도 않은 네비게이션이 내장되어있었고, 제가 가져간 16G USB 음악도 잘 읽었습니다. (다만 한글은   에러표시)

뒷좌석 창문에도 썬스크린이 있었고...  좌석도 비교적 더 편안했습니다.

닷지는 16기가 USB는 전혀 읽지를 못했고, 4G USB는 첫번째 폴더의  장르가 지정된 곡(?)만 읽더군요;;

(나중에 호텔 로비에 있는 PC로 가서, 폴더를 다 없애고 장르를 발라드, 댄스, 등등 몇 개로 지정해 저장을 다시 했더니 다 읽었습니다. )  

당연히 썬스크린도 없고, 좌석도 조금 불편했고, 썬루프도 없고, 등등등.. .모든지 다 비교 ㅡㅜ


아. 다만 퍼시피카에서는 CD 롬이 없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가져간 핸드폰 고정대가 CD롬에 장착하는 거라 참 당황했었는데, 뭐... 퍼시피카엔 결론적으로 네비가 내장되어 있었기 때문에 굳이 핸드폰을 장착할 필요가 없었으니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닷지 그랜드카라반은 씨디롬이 있어서, 거기에 장착대를 끼워 핸드폰으로 구글맵을 보면서 다녔죠.

그런데, 닷지 차량 시거잭이 망가져있는건지, 제가 할 줄 모르는건지 시거잭에 USB 충전기를 끼웟는데 전원이 안들어오더라구요 --;

아무리 이것저것 다 만져봐도 안되는거 봐서는 고장난 거 같았습니다. --; 나름 6천 마일이면 그래도 새 차 일텐데... 어쨌든 여행하는 내내 충전은 못했습니다. ㅡㅜ


#Tip 2.

자이언 캐년을 다녀온 후,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왔습니다.

엄청 당황했습니다. 그 등이 무슨 경고인지 몰라서... --;

네이버를 검색해보니,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었습니다.

이 카페에서 어렴풋이 타이어 공기압 관련 글을 읽은 기억이 있어 주유소로 갔습니다. (그때 있었던 곳은 캐납..)

모든 주유소에 바람넣는 기계가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주유소마다 있는 마켓 직원은 라스베가스와 이곳의 고도 차이 때문에 흔히 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큰 일은 아니라고 말해주어서....

계획대로 브라이스캐년으로 이동..   브라이스캐년 거의 다와서 엄청 큰 주유소/세차장이 있습니다.

거기 갔더니, Air 라고 씌여져있는 곳이 있어서... 거기서 바람을 넣었습니다.

자전거 바람넣는 것과 똑같이 생겼고, 기압을 표시하는 건 전혀 없어서... 감으로 넣을 수 밖에 없습니다. --;

처음에 열심히 바람넣고, 차량 시동을 켰는데 경고등이 안사라져서... 또 넣고.. .

여러번 그렇게 했는데도 안 사라져서, 나중에 정비소 가봐야겠다... 하면서 차량을 몰고 한 3분쯤 갔나...? 경고등이 그때 사라지더군요 --;


렌트카와 관련된 여행 경험은 이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


다음번엔 주니어레인저 프로그램 관련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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