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tten.blog.me/221027784847



April 3 Monday 2017 /        Car mileage  292mi(470km, 누적: 4901km)


원래는 미국여행의 마지막 일정을 데스벨리로 잡았었다.  라스베가스 들어올 때, 달렸던 I-15Hwy를 되 밟기도 거시기 하고 데스벨리 모습이 궁금하기도 해서 데스벨리를 보고 오란차Olancha  로 넘어와 LA 공항으로 직행 할 예정이었는데 두 가지 이유로 여정을 급 변경했다.

하나는 그랜드서클을 돌면서 중후반부에 지루해 하던 안해의 모습이 데스벨리 사막 한 가운데서는 더욱 심해질 것 같은 걱정과 마지막 날의 조그만 변수도 비행기 탑승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안전빵으로 마지막 날은 공항 근처가 여행 원칙이라서 였다. 중간 여정이야 변수를 바꿔가면서 해결할 수 있지만 최종 비행 일정을 바꿀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급하게 데스밸리의 호텔을 취소하고 LA근교 La Mirada County에 있는 Extended Stay America Hotel에 예약을 했다. 여러 도시에 체인으로 운영하는 레지던스 호텔이라 키친이 있는 호텔을 찾다보니 LA 공항에서도 가깝고 해서 정한 곳이다.


 LA에서 아침에 출발을 해서 올때 달렸던 I-15 하이웨이를 타고 LA방향으로 달려 간다. 근 열흘전쯤  샌디에고에서 라스베가스로 갔던 길을 되짚어 가는 중이라 어느 정도 익숙하다. 차선이 반대라서 보는 시야가 다르니 느낌이 약간은 다르다. 15번 프리웨이에서 내려 LA 방향으로 네비를 따라 운전을 했다.  도로를 몇 번 갈아타고 라 미라다카운티까지 왔는데 네비상으로는 부근인데 찾지를 못하겠다. 일단 화장실이 급하여 주유소에 들렸다가 카운터 가서 물어보니 근방인데 잘 모르겠다며 안내를 해준다.. 주소는 이 근방이 맞는데 미국의 주소 체계는 상당히 잘 되여 있는데도 직원 몇사람이 돌아가며 보고서도 잘 모르겠다고 한다. 구글맵에 주소를 치고 다시 찾아보니 좀 먼곳에 위치해 있다.. 구글이 시키는대로 찾아가니 간신히 호텔이 나온다. 알고보니 한남체인 근방이었던 것인데... 일이 꼬일래면 이렇다.


321.png

1-2. 서커스서커스 호텔  3. 마지막 호텔 바우처

4-6. 끝없이 뻗어있는 15번 프리웨이 
7-9 샌 안토니오 산과 LA 근처




일단 체크인을 하고 룸에 들어가니 쿡탑은 있는데 그릇들은 없다. 그릇 표기판에다 필요한 것들을 체크해서 카운터에 전해 주면 갖다 주는 시스템이었다. 필요한 만큼만 갖다 쓰는 시스템이 괞챦았다.. 주방물품을 신청하고 차를 타고 일단 한남체인에 들려봤다. 춘천에 있는 어떤 마트보다도 더 크고 우리나라에 있는 식자재들은 거의 몽땅 다 있었다. 간단한 부식하고 오랫만에 산 소주를 한병 사고 다시 코스트코로 향했다. 먼저 번에 랍스터 꼬리로 대신한 것을 이번엔 던젼크랩을 사다 쪄먹을 작정이었다. 간 김에 스테이크 부채살과 목살도 사고 손녀 색연필등을 사가지고 돌아왔다. 커다란 찜통에다 던젼크랩 두마리를 넣고 쪄서 하나씩 먹으니 게만 가지고도 배가 부를 정도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마리당 50불정도 했던 것 같은데....


322.png

1-3 한남체인 

4-5.코스트코 6. 던전크랩
7-9 라미라다 근방 도로


이번 호텔은 주거지역과 조금 떨어진 위치에 있어 조용은 했지만 어디 나가서 걸어 다닐만 하지는 않았다. 마지막 날까지 긴장을 풀지말고 몸조심해야 하나니...  

오늘은 이동하고 그냥 푹 쉬는 날이다... 


마국 생활이 딱  하루가 남았다

부지런하면 LA 명소 한 둘은 더 볼수 있을 것이다.  모뉴멘트벨리에서의 황사폭풍에 이은 비바람으로 진흙이 떡진 곳들이 있는데 세차라도 간단히 하고 반납했으면 좋겠다.

게티빌라가 미련이 남아서 미리 신청을 할까하고 들어가 봤더니.. LA도착하던 날과 마찬가지로 떠나는 날도 화요일이다. 게티빌라는 화요일이 쉬는 날이다.. 게티빌라가 나하고 인연이 안되는 모양이다....  허핑턴 도서관도 가 볼만 하더라던데.. 

빡세게 그랜드 서클 일정을 소화했으니 하루 쯤 푹 쉬는 것도 괜챦다. 내일 일은 내일 걱정 하기로 하고... ZZZzzz...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107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83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26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307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433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94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19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43 2
3017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17 메사버드국립공원, 산후안스카이웨이 [10] file Chris 2007.10.19 14727 2725
3016 시애틀에서 샌디에고까지- 샌프란시스코 [1] 정근 2006.03.15 10750 710
3015 세콰이어에서 야생 곰의 습격을 받다. [6] 루시남 2006.08.14 16733 370
3014 4. 강화농군의 뉴욕에서 엘에이 타후아나 둘러보기 [10] 강화농군 2006.02.17 7661 348
3013 지민이의 미서부여행 19 [2] file 테너민 2008.02.05 6312 282
3012 Great Smoky Mountain & Asheville(Biltmore Estate)1 [3] neve펑펑 2006.11.25 6820 279
3011 맨땅에 헤딩한 미서부여행 9박 10일(3일차) [6] chally 2006.08.24 6030 262
3010 겨울의 데쓰밸리 그리고 라스베가스 [6] 루시남 2006.11.28 6118 239
3009 21박 22일간의 서부여행 [1] lunar 2007.09.01 6454 236
3008 여행5일차 : 샌프란시스코 [1] jbp007 2005.07.29 4348 222
3007 <질문> 멘도시노와 포트 브래그의 자연산 전복 ? [3] 리메 2007.06.14 5311 219
3006 꼬맹이와 , RED WOODS NATIONAL PARK 다녀오기... [6] jasmine 2007.07.10 4586 217
3005 미국여행의 허와실..그 체험(2/2) [11] 바기오 2006.10.22 6766 211
3004 생 초짜의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미국 서부 여행기 1 (10월 3일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4] 엉아 2007.08.29 3852 208
3003 [re] 10박 11일 미서부 여행 가이드 ② - 세부일정 victor 2005.08.21 9985 203
3002 사진으로 가보는 blue네 여행이야기-8편(Blue Lake,Tahoe Lake...day2) [13] blue 2006.10.23 5238 199
3001 무작정 서부여행 1탄 (렌트카) [3] 황기성 2007.08.13 6480 196
3000 캐나다 밴쿠버에서 도둑과 맞짱을...(경험담) [7] Juni 2005.03.08 8542 196
2999 30일간 미국여행기 (7)- Durango- Mesa Verde-4 Corners-Monument Valley-Flagstaff-Sedona-Laughlin-LA-PalmSprings-San Diego- San Jose [2] LOVE 2004.09.13 4813 196
2998 정숙희기자의 킹스캐년 여행기 [3] Juni 2005.06.10 8864 184
2997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1 출발! Michigan에서 South Dakota까지! [8] file Chris 2007.09.03 10430 182
2996 늦게나마 여행기를 올립니다. [1] 김유정 2007.03.15 5759 176
2995 맨땅에 헤딩한 미서부여행 9박 10일(5일차) [7] chally 2006.08.24 4839 175
2994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11 Capitol Reef, 그리고 Bryce Canyon! [10] file Chris 2007.09.28 9788 174
2993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6 Yellowstone 국립공원 (2부) [10] file Chris 2007.09.14 7874 17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