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서 차를 파킹하곤 드디어 그 유명한 델리키트아취를 보러 출발합니다.
보통 주차장에서 한시간정도 걸린다고 되어 있습니다만 우리는 준서가 있어서 아마
그보다는 조금 더 걸린다고 생각을 하고 배낭속에 시원한 물과 음료수 그리고 간단한 육포등을
챙겨서 걷기 시작합니다.
시작길은 그냥 평범한 걷기 좋은 길입니다만 아침 햇살이 많이 뜨겁습니다.
다른 이들의 글을 보면 모기가 많다고 하였는데 너무 뜨거워 모기가 타 죽었는지 모기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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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가파르기는 심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쾌 걸어야 하는 길이니 중간중간 무릎이 아프신 어른들은
많이 쉬어가는 것이 보입니다. 젊어서 노새노새 늙으면 못노나니 하는 말이 다 일리가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 다는 아니지만 돈은 있고 시간도 많은데 아파서 못다니고 젊을때는 돈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못다니는 우스개 소리는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진짜로 그런가요?
약간의 오르내림을 지나 본격적인 약간 가파른 바위길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준서가 이 길이 재미있나 봅니다.
강아지처럼 두 손을 짚고 올라 갑니다.지나는 사람들이 다 웃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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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힘이 들어하면 준서애비가 업기도 하여 줍니다.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드디어 마지막 오르막에
도착을 합니다.잠시 쉬다가 마지막 피치를 올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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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절벽길을 돌아서면 여태까지 보이지 않던 그 오랜 세월 바람의 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데리키트아취가
그 우아한 자태를 보여 줍니다.
몇년전 처음 왔을때는 너무너무 감격스러웠지만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라도 역시나 멋지게 아주 멋지게
제 마음을 흥분시켜 줍니다.
아들 며느리도 역시나 너무 좋아합니다. 준서도 멋진 풍경이 마음에 드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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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한참을 구경하다가 아취 근처로 이동을 해야겠는데 길이 은근히 경사도가 있습니다.
어린 준서까지 있으니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닙니다.혹시 미끄러질세라 조심 또 조심 천천히 이동합니다.
만일 비온 뒤에 왔다면 바위가 많이 미끄러울 것이라 짐작해 봅니다.
일찍이라 그런지 중국인들은 보이지 않습니다.다행입니다.질서있게 차례차례 팀들끼리 순서를 지켜
단체사진들을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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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전 미션을 완수했습니다.이제는 거꾸로 주차장으로 돌아가면 되겠습니다.
돌아가는 길은 아무래도 내리막길이니 좀 더 수월하게 갈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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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도착해서 시간을 보니 10시반 정도 되었습니다.숙소로 가기는 좀 그렇고 해서 다시 랜스케이프아취를
보러 가자고 애들을 꼬드깁니다.여기서 조금 가다가 주차장에 차를 대고는 한 500m 정도 가면 볼 수 있다하니
다들 좋다 합니다.꼬불꼬불 길을 돌아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면서 보이는 풍경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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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는 벌써 많은 차들이 있어 조금 기다려서 간신히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안내 표지판을 보고 사람들을 따라 갑니다.조금 가니 랜스케이프 아취가 보입니다.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태한 아치랍니다.
오가는 주위 경치가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랜스케이프를 가는 도중 준서는 그만 아빠등에 엎혀 가다가 잠이 들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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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또 한참을 가면 더불오아취가 있다 하는데 우리는 그렇게 무리를 할 생각이 없습니다.
시간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한시 가까이 되어 갑니다.숙소로 갈 수는 있지만 귀찮으니 모압시내로 나가서
간단히 점심을 하기로 합니다.
중국집으로 갈지 양식당으로 갈지 갈등을 하다가 양식당으로 중론이 기울어집니다.
시내의 레스토랑으로 출발합니다.
나가면서 보는 공원의 풍경입니다.
바로 밑에 Balanced Rock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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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대고 이것저것 시켜 봅니다.저는 햄버거를 시켜봅니다.
모양은 그럴듯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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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니 서둘러 먹어 봅니다.
위사진 마지막께 제가 시킨 햄버거입니다 그런데 의외의 복병이 나를 울립니다.
맵습니다.매워요 그것도 아주 많이......
아마 할라피뇨가 들어있는것 같습니다.눈도 좋지 않은데 고추를 빼기위해 열심히 찾아 봅니다.
잘 안보입니다. 아이고 망했다 작년에는 스시초밥에 고수를 넣어 나를 실망시키더니 결국 올해는
매운 고추로 실망을 시키는군요 쩝쩝쩝
결국 매워서 조금만 먹고 매운것 좋아하는 아들에게 패스시키고 피자며 샐라드등을 먹습니다.
다들 맛은 햄버거빼곤 좋았습니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 한시간 휴식을 취하고는 다른 곳을 공략해볼 생각입니다.
다음회로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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