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그랜드서클 3

2018.07.12 22:47

추동거사 조회 수:967 추천:1

모압에서 나와 24번도로를 이용 캐피톨리프 국립공원 비지터센터에 들러 모자 하나씩 사서 쓰고 그 유명한 UT12 도로에 진입 딕시국유림을 지나 보울더 부터 어디에 양쪽이 낭떠러지인 길이 있다는 거지? 한 참을 달려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려는 바로 그 때 !
순간적으로 모골이 송연해지며 엑셀을 밟지 못하겠다! 핸들을 조금이라도 잘못 돌리면 수천길, 아니 수만길인가? 절벽으로 그대로 끝이다
시속 20km 이내로 엉금엉금 기어서 가까스로 통과하여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 차를 대니 이제야 안심된다
드론이 있어야 이걸 찍을 수 있을텐데.

키바하우스에서 그릴드샌드위치로 점심을 먹고 브라이스캐년 에 두시반쯤 도착, 얼리체크인 안된다니 약간 짜증이 난다 선셋포인트로 가서 전망대에 서보나 둘다 시큰둥하다
4시15분전에 키를 받아 방 바로 앞에 주차하고 방에 들어가 바로 기절모드.

7시쯤 일어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일몰 보러 가려했는데 너무곤히 자고있어 깨울 엄두가 안난다 30분쯤 늦게 일어나 스테이크를 먹는둥마는둥 하고 다시 선셋포인트로 갔다

낮과 다른 빛의 조화때문인지 멋지다
잠을 자고 깼는데 밥냄새다
쿡커와 쌀을 가져와서 처음으로 김치, 깻잎 김과 함께 네시반에 아침을 먹었다 ^^

일출을 보겠다는 계획을 세운것은 아닌데
일찍 일어난 김에 커피타가지고 패딩 꺼내 입고 선라이즈 포인트로 가서 착석
일출을 보다니 몇 년만인지 모르겠다

일찍 자이언캐년 오버룩트레일 하기위해 이동했다 주차장 150m 앞에 진행방향으로 마침 차한대 공간에 노상주차 후 트레일

한국가족 두 팀을 만났다
3달 갓난아기를 안고 온팀과 장모님 모시고 온 젊은 부부, 딸들이 28, 29인데 손녀, 손자랑 같이 여행 갈 수 있을까?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로 점심 후
집사람이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져 바로 라스베가스호텔로 이동해 쉬기로 했다

여기까지.

미여디에서 아이리스님, 긴팔원숭이님 등 많은 분들 도움 받아 그랜드서클 여행을 망수리 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지나고 보니 무리한 일정을 욕심부렸다는 생각도 들고 조금 힘들었지만 해냈다는 뿌듯함도 있네요^^

저는 지금 뉴욕 호텔입니다 조금뒤 귀국 길에 오릅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107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83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26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307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431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94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19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43 2
3017 자동차 - 가장 싸게 렌트하는 방법 [8] file goldenbell 2011.08.15 38803 2
3016 Texas 여행 - 6 : Austin [1] file goldenbell 2011.11.13 34326 2
3015 LA-Las Vegas-San Diego 준비와 첫날(만 세살 동반) [3] Jamie 2005.03.02 28680 93
3014 미국 서부 여행기 입니다. 이휘경 2002.09.02 28345 152
3013 킹스캐년 국립공원 다녀왔어요~~~ (사진 올렸습니다^^) [4] 기돌 2012.07.28 24600 1
3012 미국 서부 겨울여행 후기 및 참고사항 [5] file 세파리 2012.12.27 22964 1
3011 샌디에이고 출발, 멕시코 티후아나 공략 [3] 루시남 2007.02.23 22034 152
3010 크루즈 아닌 알라스카 여행 [1] file 라디올로지스트 2014.04.30 21956 0
3009 [왕초보의 오토캠핑 여행기] 3. 세쿼이아 & 킹스캐년 [2] file 야니 2011.10.25 21844 1
3008 Texas 여행 - 5 : 광활한 Texas [2] file goldenbell 2011.09.16 21669 1
3007 Las Vegas, Grand Circle 여행기 [5] file 특급투자자 2011.10.09 21459 2
3006 그랜드캐년 사우스 카이밥 & 브라이트앤젤 트레일 (South Kaibab & Bright Angel Trail) [7] file 아이리스 2011.06.11 21418 3
3005 애리조나 Page 주변 - 레이크파웰(Lake Powell)의 Wahweap Overlook [7] file 아이리스 2011.05.03 20388 2
3004 9일일정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라스베가스 여행후기 [3] 알람브라 2010.12.08 19959 1
3003 미국 선불유심 사용기(Straight Talk) [6] file 가리온8 2016.09.13 19214 1
3002 Teton-Yellowstone-Glacier-Crater Lake-Lassen Volcanic 로드 트립_2 [5] file 미국고고씽 2021.08.10 18720 1
3001 미서부 31일 일정 (2021/6.7월) [2] Dali 2021.10.01 18055 0
3000 미국 동부에서 캐나다 간단한 여행 후기 [1] 태발이 2014.06.22 17769 0
2999 8월 그랜드서클 여행 후기 [9] 아이리스 2012.08.20 17739 1
2998 [왕초보의 오토캠핑 여행기] 1. 텐트 구입 [6] file 야니 2011.09.19 17370 2
2997 초등학생 아이들과 미국서부 겨울 여행하기 [8] Jeen 2013.01.27 17252 3
2996 어디 어디 가 보셨나요 ? 재미 삼아 확인 해 보시지요 ? [5] 1빈잔1 2018.12.02 17025 0
2995 옐로스톤에서 노천온천 즐기기(Boiling river) [2] 세환아빠 2008.08.25 17015 33
2994 세콰이어에서 야생 곰의 습격을 받다. [6] 루시남 2006.08.14 16733 370
2993 미국 서부여행기 (14) 레드우드 국립공원 (24일차) [2] file Chris 2008.09.27 16684 1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