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다녀온 후기 공유드립니다.


원래는 샌프란에서 여행을 시작하려고 하려고 여러 일정으로 문의를 드렸으나, (처음 문의글과 아이리스님 답변[클릭)

데스밸리에서 은하수를 꼭 찍어보고픈 마음에 첫 일정을 라스베가스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오로지 은하수!!!


예전 여행 후기에서도.. 대폭설, 허리케인, 카드복제 등등의 다양한 일화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약간의(?) 차질이 생겼었네요 ^^;;


[1일차] 베가스 입성

베가스행 비행기에서 창밖으로 북두칠성이 보이더군요. 은하수를 보기위한 순조로운 시작이라 생각했습니다.

공항에서 렌터카로 호텔로 이동,,

 - 리오 올 스위트 호텔: 호텔이 메인 스트립에서 한 블록 정도 서쪽으로 있지만, 나름 4성(?)급 호텔이고,  렌터카를 이용하면 스트립의 무료 주차 가능한 호텔로 이동 편리

                                       1박에 30불(+40불 리조트피)도 안하는데, 조식으로 인당 스벅 9불을 이용할 수 있음. (이게 나중에 문제를 일으킴 ㅠ)

20180925_205103.jpg

DSC_0567.JPG



[2일차] 베가스-밸리오브파이어 - 베가스

아침으로 스벅에서 머핀과 커피를 사먹고, 밸리 오브 파이어를 다녀옴 (베가스에서 1시간 거리)

3~4시간 정도면 다 둘러 볼 수 있을 듯 싶은데, 더위로 인해 빠르게 포인트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옴.

저녁쯔음 도착하여 플래닛 헐리우드에 무료 주차 후 스트립 구경

DSC_0590.JPG

DSC_0642.JPG

DSC_0665.JPG

DSC_0679.JPG



[3일차] 베가스 - 데스밸리(단테스뷰-자브리스키포인트-배드워터-아티스트드라이브-샌드듄) - 파나민트스프링스

호텔 체크 아웃 후 데스밸리로 이동.

전날 경험한 밸리오브 파이어의 뜨거운 열기를 스벅 조식으로 아이스커피 그란데 사이즈 3잔을 받아 감. (문제의 시발점ㅠ)

예전에는 2월 쯔음에 약간 쌀쌀한 기운이 있던때 방문했었는데..

9월의 열기는 어마어마하여 잠깐씩 사진찍으며 포인트를 돌고, 커피를 홀짝홀짝 마시며, 저녁에 파나민트 스프링스에 도착.


 -파나민트 스프링스 호텔: 와이파이 안됨, 통신 암됨. 방은 매우매우 작고, 옆방에서 접시 딸그락 거리는 소리도 들리는 열악한 호텔이지만...

                                              고립된(?) 지역으로 은하수가 쏟아질듯이 보임. (경험상 호텔 시설은 6년전 스토브파이브웰스 호텔이 좋음 - 당시는 은하수 못봄)

DSC_0711.JPG

DSC_0801.JPG


DSC_0804.JPG


[4일차] 파나민트스프링스 - 사브리나 레이크 - 모노 레이크 - 요세미티 밸리

전 날 마신 커피3잔의 카페인과 저녁에 은하수 찍으며 과도하게 분출된 아드레날린으로 뜬눈으로 밤잠을 설치고 아침 일찍부터 파나민트를 출발합니다.


아이리스님이 추천해주신대로, 사브리나 레이크에서 단풍이 막 시작되고 있더군요.

RoadTrip님이나 청산님이 최근에 올려주신 글은 완전 무르익은 단풍 사진인데, 제가 갔을 때는 막 시작한 정도라.. 조금 아쉽네요.


DSC_0828.JPG


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일정이 빠듯한 관계로 모노레이크도 달립니다.

DSC_0846.JPG


모노레이크에서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고, 티오가 패스를 넘어 포인트 별로 사진찍으며 요세미티 밸리로 이동합니다.)

DSC_0850.JPG

DSC_0861.JPG

DSC_0865.JPG


호텔은 최악의 경우는 요세미티 밸리 내의 Half Dome Village의 텐트캐빈에라도 자려고 했는데... 홈페이지를 들락날락 하다보니..

운이 좋게도 Yosemite valley logde를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1박에 300불정도하는데(ㅠㅠ), 시설과 위치가 정말 좋긴 하더군요.)


호텔에 도착하여 긴장이 풀리자마자 문제가 생깁니다.

커피와 아드레날린으로 뜬 눈으로 밤을 지세워 피곤한 상태에서 요세미티 밸리로 내려오는 구불구불한 왕복2차로 도로를 내려오며 신경을 많이 쓴 탓일까...

오전부터 약간의 두통이 있기는 했는데, 갑자기 하늘이 빙빙 돌고 속은 메스껍고... 몸져눕게 됩니다.ㅠㅠ

다음 날 아침까지 약먹고 토하고를 반복하다 나오게 됩니다.



[5일차] 요세미티 밸리 - 리버모어

원래의 계획은  전날 밤에 요세미티에서도 은하수도 구경하고..이 날은 Glacier Point를 방문했다가 버클리 힐스에서 일몰-야경을 찍는게 목표였는데..

체크아웃시간까지 침대에 누워 요양하다가 바로 리버모어 근교의 호텔로 이동합니다. (이동하기 싫은데

요양...



[6일차 이후]

원래의 계획은 트레져아일랜드에서 야경도 찍고, 아울렛도 다녀오고 샌프란 이동 후 다양한 계획들이 있었는데...

대체로 요양만 하다가 돌아왔습니다.


샌프란에서는 트윈피크스에 올라가 일몰-야경을 찍으려했는데... 침대에 누워 꼼닥꼼닥 대다가... 너무 늦어 일몰 직전은 찍지 못했네요.

DSC_0986.JPG



[에필로그]

여행 중에 몸살을 경험한게 처음이라, 계획이 틀어졌지만.. 데스밸리에서 보았던, 쏟아질듯한 은하수는 잊을 수가 없네요..

나중에 생각했을 때, 재미난 추억하나 쌓았습니다!


은하수 다음은 오로라 보고 싶었는데, 몸을 생각하면 참아야겠습니다 ^^;


이상 여행 후기였습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104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79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21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306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414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94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17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42 2
3017 자동차 - 가장 싸게 렌트하는 방법 [8] file goldenbell 2011.08.15 38803 2
3016 Texas 여행 - 6 : Austin [1] file goldenbell 2011.11.13 34326 2
3015 LA-Las Vegas-San Diego 준비와 첫날(만 세살 동반) [3] Jamie 2005.03.02 28680 93
3014 미국 서부 여행기 입니다. 이휘경 2002.09.02 28345 152
3013 킹스캐년 국립공원 다녀왔어요~~~ (사진 올렸습니다^^) [4] 기돌 2012.07.28 24600 1
3012 미국 서부 겨울여행 후기 및 참고사항 [5] file 세파리 2012.12.27 22964 1
3011 샌디에이고 출발, 멕시코 티후아나 공략 [3] 루시남 2007.02.23 22033 152
3010 크루즈 아닌 알라스카 여행 [1] file 라디올로지스트 2014.04.30 21956 0
3009 [왕초보의 오토캠핑 여행기] 3. 세쿼이아 & 킹스캐년 [2] file 야니 2011.10.25 21843 1
3008 Texas 여행 - 5 : 광활한 Texas [2] file goldenbell 2011.09.16 21669 1
3007 Las Vegas, Grand Circle 여행기 [5] file 특급투자자 2011.10.09 21459 2
3006 그랜드캐년 사우스 카이밥 & 브라이트앤젤 트레일 (South Kaibab & Bright Angel Trail) [7] file 아이리스 2011.06.11 21418 3
3005 애리조나 Page 주변 - 레이크파웰(Lake Powell)의 Wahweap Overlook [7] file 아이리스 2011.05.03 20388 2
3004 9일일정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라스베가스 여행후기 [3] 알람브라 2010.12.08 19959 1
3003 미국 선불유심 사용기(Straight Talk) [6] file 가리온8 2016.09.13 19214 1
3002 Teton-Yellowstone-Glacier-Crater Lake-Lassen Volcanic 로드 트립_2 [5] file 미국고고씽 2021.08.10 18719 1
3001 미서부 31일 일정 (2021/6.7월) [2] Dali 2021.10.01 18054 0
3000 미국 동부에서 캐나다 간단한 여행 후기 [1] 태발이 2014.06.22 17769 0
2999 8월 그랜드서클 여행 후기 [9] 아이리스 2012.08.20 17739 1
2998 [왕초보의 오토캠핑 여행기] 1. 텐트 구입 [6] file 야니 2011.09.19 17370 2
2997 초등학생 아이들과 미국서부 겨울 여행하기 [8] Jeen 2013.01.27 17251 3
2996 어디 어디 가 보셨나요 ? 재미 삼아 확인 해 보시지요 ? [5] 1빈잔1 2018.12.02 17025 0
2995 옐로스톤에서 노천온천 즐기기(Boiling river) [2] 세환아빠 2008.08.25 17015 33
2994 세콰이어에서 야생 곰의 습격을 받다. [6] 루시남 2006.08.14 16733 370
2993 미국 서부여행기 (14) 레드우드 국립공원 (24일차) [2] file Chris 2008.09.27 16684 1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