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봄 바람난 년들

2019.04.11 05:31

눈먼닭 조회 수:1412



봄 바람난 년들 / 권나현

 


보소!

자네도 들었는가?

기어이 아랫마을 매화년이

바람났다네

 

고추당초보다

매운 겨우살이를

잘 견딘다 싶더만

남녘에서 온

수상한 바람넘이

귓가에 속삭당께

안 넘어갈 재주가 있당가?

 

아이고~

말도 마소!

어디 매화년 뿐이겄소

봄에 피는 꽃년들은

모조리 궁딩이를

들썩이는디

 

아랫마을은

난리가 났당께요

키만 삐쩍 큰 목련부터

대그빡 피도 안 마른

제비꽃 년들까정

난리가 아닌갑소

 

워매 워매~

쩌그

진달래 년 주딩이 좀 보소

뻘겋게 루즈까정 칠했네

워째야 쓰까이~

 

참말로

수상한 시절이여

여그 저그 온 천지가

난리도 아니구먼

 

그려~

워쩔 수 없제

잡는다고 되겄어

말린다고 되겄어

암만 고것이

자연의 순리라고 안 혀라

 

보소

시방 이라고

있을 때가 아니랑께

바람난 꽃년들

밴질밴질 한

낯짝이라도

귀경할라믄

 

우리도 싸게

나가 보드라고


봄날은 간다---조용필


봄날은 간다---장사익








99952C405CAE4BE40B6504





99954E405CAE4BE60BD42D





99879C405CAE4BE70CBEBC





9987A8405CAE4BE90C20CD





9995A0405CAE4BEB0BBA9B





998810405CAE4BEC0CEB23





99881C405CAE4BEE0C43B9





996EB1345CAE4BF00AD759





996DF8345CAE4BF20A1F14





996E65345CAE4BF30A0C1E





996EB6345CAE4BF50AAB57





996F0E345CAE4BF70A4563





996F12345CAE4BF80A31CC





996F18345CAE4BFA0AB8D0





994840355CAE4BFC0B1AEE





994844355CAE4BFE0B1664





994898355CAE4BFF0BFC6A





99489C355CAE4C010BA17B





9948F6355CAE4C020B0578





9948FA355CAE4C040B1755





9948C2355CAE4C060BDA84




2019년 4월 6일 

Carrizo Plain National Monument 에서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070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62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08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98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339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91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10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38 2
3017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17 메사버드국립공원, 산후안스카이웨이 [10] file Chris 2007.10.19 14727 2725
3016 시애틀에서 샌디에고까지- 샌프란시스코 [1] 정근 2006.03.15 10750 710
3015 세콰이어에서 야생 곰의 습격을 받다. [6] 루시남 2006.08.14 16733 370
3014 4. 강화농군의 뉴욕에서 엘에이 타후아나 둘러보기 [10] 강화농군 2006.02.17 7661 348
3013 지민이의 미서부여행 19 [2] file 테너민 2008.02.05 6312 282
3012 Great Smoky Mountain & Asheville(Biltmore Estate)1 [3] neve펑펑 2006.11.25 6820 279
3011 맨땅에 헤딩한 미서부여행 9박 10일(3일차) [6] chally 2006.08.24 6030 262
3010 겨울의 데쓰밸리 그리고 라스베가스 [6] 루시남 2006.11.28 6118 239
3009 21박 22일간의 서부여행 [1] lunar 2007.09.01 6454 236
3008 여행5일차 : 샌프란시스코 [1] jbp007 2005.07.29 4348 222
3007 <질문> 멘도시노와 포트 브래그의 자연산 전복 ? [3] 리메 2007.06.14 5311 219
3006 꼬맹이와 , RED WOODS NATIONAL PARK 다녀오기... [6] jasmine 2007.07.10 4586 217
3005 미국여행의 허와실..그 체험(2/2) [11] 바기오 2006.10.22 6766 211
3004 생 초짜의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미국 서부 여행기 1 (10월 3일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4] 엉아 2007.08.29 3852 208
3003 [re] 10박 11일 미서부 여행 가이드 ② - 세부일정 victor 2005.08.21 9985 203
3002 사진으로 가보는 blue네 여행이야기-8편(Blue Lake,Tahoe Lake...day2) [13] blue 2006.10.23 5238 199
3001 무작정 서부여행 1탄 (렌트카) [3] 황기성 2007.08.13 6480 196
3000 캐나다 밴쿠버에서 도둑과 맞짱을...(경험담) [7] Juni 2005.03.08 8542 196
2999 30일간 미국여행기 (7)- Durango- Mesa Verde-4 Corners-Monument Valley-Flagstaff-Sedona-Laughlin-LA-PalmSprings-San Diego- San Jose [2] LOVE 2004.09.13 4813 196
2998 정숙희기자의 킹스캐년 여행기 [3] Juni 2005.06.10 8864 184
2997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1 출발! Michigan에서 South Dakota까지! [8] file Chris 2007.09.03 10430 182
2996 늦게나마 여행기를 올립니다. [1] 김유정 2007.03.15 5759 176
2995 맨땅에 헤딩한 미서부여행 9박 10일(5일차) [7] chally 2006.08.24 4839 175
2994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11 Capitol Reef, 그리고 Bryce Canyon! [10] file Chris 2007.09.28 9788 174
2993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6 Yellowstone 국립공원 (2부) [10] file Chris 2007.09.14 7873 17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