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 일전에 3주간 긴 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여행 경로: http://usacartrip.com/xe/2020766

- 레드우드 방면은 아이리스님의 조언을 따라 수정하였습니다. 


동부 여행 경로: http://usacartrip.com/xe/2026706


저는 이번으로 5번째 미국 자동차 여행을 했군요. 이제 서부 거의 모든 곳을 가보았고 중부도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다만 초행길은 누구나 그렇듣이 조언이 필요한데 여기 계신 아이리스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 했을 것 같습니다. 


느낀점:

1. 동부와 서부의 운전은 다르다.


이것은 기회가 되면 여기에 정보를 올리겠습니다. 저는 샌프란 시내에서도 운전을 해보았고 한국에서도 운전을 해보았기 때문에 동부 운전은 문제가 없을 줄 알았습니다만...워싱턴 DC 운전은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ㅠㅠ.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봅니다. 워싱턴 시내는 웬만하면 들어가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뉴욕만 그럴 줄 알았는 데 워싱턴DC가 이렇게 복잡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동부 고속도로 운전은 할만하였습니다. 워싱턴 DC가 워낙 복잡해서 그렇지 나머지는 할만하다고 봅니다. 


2. 캘리포니아내의 운전은 다른 미국내에서의 운전에 비해 힘들다.


캘리포니아에서 거의 1주를 썼는 데 결과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운전이 미국 다른 동네에 비해서 불편합니다. LA나 인구 밀집지역으로 가면 별 문제는 없지만 인구가 그리 많지 않은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 도로는 굉장히 구불구불하고 좁아서 시간이 굉장히 많이 소요가 되고 운전 피로도도 굉장히 높습니다. 

캡처.PNG

특히 위 길이 생각보다 험난합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에 이런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산골 오지를 지나니 조심하기 바랍니다. 


가는 도중 Dinsmore, Mad River등 오지 마을이 나오는데 여기는 관광객이 자주 지나는 다른 지역의 오지랑 전혀 다른 분위기 입니다. 분위기가 험악하고 외지인을 반가워하지 않는 눈치이니 위 길은 왠만하면 피하는 게 좋을 것 입니다. 또한 Leggett에서 캘리포니아 1번 국도로 가는 초행길도 굉장히 험악하니 시간을 넉넉히 하시는게 좋을 것 입니다. 


3. Kings Canyon과 Sequoia는 최소 2박을 하는 게 좋으며 공원내 숙소를 잡는게 가장 이상적임

제가 계획을 잘못 잡아서 놓친게 있다면 Kings Canyon과 Sequoia 가는 길을 쉽게 보았다는 점 입니다. 

1.PNG


구글 지도로는 굉장히 쉽게 갈 수 있는 것 처럼 되어 있지만 실제로 길을 타면 시간이 꽤 걸리는 게 느껴집니다. 이런 산길을 탈 때 밤길은 삼가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주변에 2박을 했지만 아무래도 공원내에서 숙박을 하는 게 가장 좋지 않았을 까 합니다. 



이번 여행은 준비가 조금 덜 되서 갔다라는 후회가 있습니다. 특히 길을 잘 보았어야 됬는 데 산길이라는 점을 무시해서 숙소에 올때 지쳐서 왔네요. 


이지역을 여행하시는 분들 모두 참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121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84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27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310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449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95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20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51 2
3017 자동차 - 가장 싸게 렌트하는 방법 [8] file goldenbell 2011.08.15 38803 2
3016 Texas 여행 - 6 : Austin [1] file goldenbell 2011.11.13 34326 2
3015 LA-Las Vegas-San Diego 준비와 첫날(만 세살 동반) [3] Jamie 2005.03.02 28680 93
3014 미국 서부 여행기 입니다. 이휘경 2002.09.02 28345 152
3013 킹스캐년 국립공원 다녀왔어요~~~ (사진 올렸습니다^^) [4] 기돌 2012.07.28 24600 1
3012 미국 서부 겨울여행 후기 및 참고사항 [5] file 세파리 2012.12.27 22964 1
3011 샌디에이고 출발, 멕시코 티후아나 공략 [3] 루시남 2007.02.23 22035 152
3010 크루즈 아닌 알라스카 여행 [1] file 라디올로지스트 2014.04.30 21956 0
3009 [왕초보의 오토캠핑 여행기] 3. 세쿼이아 & 킹스캐년 [2] file 야니 2011.10.25 21844 1
3008 Texas 여행 - 5 : 광활한 Texas [2] file goldenbell 2011.09.16 21669 1
3007 Las Vegas, Grand Circle 여행기 [5] file 특급투자자 2011.10.09 21459 2
3006 그랜드캐년 사우스 카이밥 & 브라이트앤젤 트레일 (South Kaibab & Bright Angel Trail) [7] file 아이리스 2011.06.11 21418 3
3005 애리조나 Page 주변 - 레이크파웰(Lake Powell)의 Wahweap Overlook [7] file 아이리스 2011.05.03 20390 2
3004 9일일정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라스베가스 여행후기 [3] 알람브라 2010.12.08 19959 1
3003 미국 선불유심 사용기(Straight Talk) [6] file 가리온8 2016.09.13 19214 1
3002 Teton-Yellowstone-Glacier-Crater Lake-Lassen Volcanic 로드 트립_2 [5] file 미국고고씽 2021.08.10 18720 1
3001 미서부 31일 일정 (2021/6.7월) [2] Dali 2021.10.01 18055 0
3000 미국 동부에서 캐나다 간단한 여행 후기 [1] 태발이 2014.06.22 17770 0
2999 8월 그랜드서클 여행 후기 [9] 아이리스 2012.08.20 17739 1
2998 [왕초보의 오토캠핑 여행기] 1. 텐트 구입 [6] file 야니 2011.09.19 17370 2
2997 초등학생 아이들과 미국서부 겨울 여행하기 [8] Jeen 2013.01.27 17252 3
2996 어디 어디 가 보셨나요 ? 재미 삼아 확인 해 보시지요 ? [5] 1빈잔1 2018.12.02 17025 0
2995 옐로스톤에서 노천온천 즐기기(Boiling river) [2] 세환아빠 2008.08.25 17015 33
2994 세콰이어에서 야생 곰의 습격을 받다. [6] 루시남 2006.08.14 16733 370
2993 미국 서부여행기 (14) 레드우드 국립공원 (24일차) [2] file Chris 2008.09.27 16684 1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