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사진 : 그랜드 티톤 가는길의 victor 마을 에서
두번째 사진 : 티톤 빌리지의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0,450ft Rendezvous Mountain 정상에서 남아있는 잔설로.


6/18. Twin falls를 떠나, 포카텔로를 거쳐, 아이다호폴로 진입, 그리고 동진하여 그랜트티톤과 옐로스톤으로. 400마일

여행 둘째날.. 부모님과 애들이 잘 견디어 준 덕분에 무사히 오늘도 운전을 할 수 있었다.
Twin falls의 출발도 어김없이 9시다… I-84를 타고 동진.. 장관이다. 아침에 볼 수 있는, 거의 아이다호폴지나 백조의 계곡(swan valley)까지 길 가로 보이는 목초지에서 저 멀리 라스베가스에서 볼 수 있는 분수쇼가 펼쳐진다. 물을 주고 있는 것이 장관이다.  작게는 수십 m 에서 길게는 수백 m 될 것 같은 밭에다가 커다란 물차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것이 장관이다..

Swan falls을 지나, 티톤 빌리지로 가는 길을 택하여 잠시 북진을 하여 달리는 데, 아 도로표지판에 눈에 띄는 글짜가,, victor 20 mile, Driggs 35mile, Jackson 55mile 표지판이..

Victor란다.. 잠시 사진 한장 찍고 다시 길을 달려 도착한 곳이

12시 30분경에 Teton pass 8431 ft이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배도 고프고, 일도 보아야 하는데, 이 높은 고지엔 아무것도 없네. 우선은 계획한대로  teton village로 들어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10450 ft 높이로 올라가는 것이다. 그전에 밥은 먹어야겠지만,

Teton village에 도착하여 밥 먹을 만한 피크닉공간을 찾았으나, 주차장은 넓은데, 없다. 이곳은 겨울에 스키장으로 그 이후에는 케이블카로 산정상까지 사람을 실어날으는 것으로 돈을 버는 것 같다, 한국의 무주리조트 비스무리하게..

할 수 없이 식사는 해가지고 간 밥통의 밥과 김치 그리고 김으로 차안에 임시 식탁을 차리고 먹었다. 그리고 케이블카로.

저희 가족 7명하여 거의 100불을 투자하여 케이블카를 탔다. 돈이 아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지만, 그래도 경험인데 하고 올라 가보니.  별천지다. 해발 10,450ft (3,185M)의 Rendezvous Mountain 정상.

아직도 녹지 않은 눈과 그리고 때 묻지 않은 하늘.. 좋다.. 뭐라고 표현하지 못하리 많지..

케이블카는 매 20분 마다 올라가며, 약 15분 정도 탄다. 탑승인원이 최대 45명이고,, 오고 가고 약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 같다.

그럭저럭 3시반에 다 되어 잭슨에 도착하였다. 간단하게 녹용아치 앞에서 사진 찍고, 그랜드티톤으로..

티톤으로 들어가는 길은 왼편으로 하얀 눈을 뒤집어 쓴 해발 10,000ft 이상의 고봉들을 보며, 북으로 북으로,,

정말 깨끗한 하늘과 호수물.. 너무나 환상적인 곳이다..

그런데 그랜드 티톤은 오전에 여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동에서 서로 비추는 햇살을 받으며, 산과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 , 오후에 가니 인물이 역광으로 사진에 조금 문제는 있지만,

암튼 moose를 지나 visitor center을 들러, 나의 큰아들의 숙원 사업인 주니어 레인져를 위한 자료를 받고, (참고로 현재까지 9개의 주니어레인져 뱃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것을 애는 자랑으로 생각하고 가능하면 많이 모으려고 하는데,, 나중에 좋은 경험이 되겠지) 맑은 물의 jenny lake를 보고, 설산과 어우러져, 너무나 투명한 빛의 호숫물… 잠시 모두다 호숫물에 발은 담고고,…

그리고 Jackson lodge에서 다시 한번 그랜드티톤을 감상하고, 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인디어 변장을 하고 계시다는 colter bay visitor center를 들렀다. 인디언 박물관에 여러 인디언 추장의 초상화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고 박정희 대통령의 모습과 이미지가 비슷하다고 하여, 정말 그런 것 같다.
참 큰아들의 주니어 레인져 보고서를 이곳 colter visitor center에 제출하였다. 그런데 문제가. 이곳 티톤에서의 activity가 없어서 주니어레인져를 줄 수가 없단다. 그래서 큰 아들이 돌아서 나오는 것을 그래도 방법이 있을 것인겨…
사정을 하고 여기 잇는 시간이 얼마 없고, 그리고 지금까지 9개 모았는데, 이곳의 것도 모으고 싶다고 말을 하니. 안내인이, 그러면 아직 시간이 있으니(도착시간 오후 6시 10분, 센터 문닫는 시간 7시) 이곳 인디언 뮤지엄 보고와서 이것에 대한 질답을 한 뒤에 잘했으면, 주겠단다.. 역시 솟아날 구멍은 있는것이여. 나머지는 아들에게 달렸지만.

그래도 무사히 서류 작성과 질문 응답을 끝내고, 뱃지를 수령했다. 드디어 10개네…

아직도 하늘은 밝다. 오후 7시가 다되었는데, 아직도… 부지런히 달려, 옐로스톤 남쪽 입구로. 8시까지 여기는 열려있다.
작년 8월에 구입한 국립공원 패스로 지금까지 몇곳을 다녔던가, 참 본전 뽑고도 남는 장사다..
일단 grant village는 통과하고,
올드 페이스풀로
간간히 보이는 간헐천을 보고, 그리고 오늘의 숙소인 west yellowstone으로…
yellowstone에서는 차량의 최고 속도가 45마일 이하다. 그래서 항상 느리게 가는 것 같다. 고속도로에서 70~90마일로 달리는 속도감에 비하면, 굼뱅이 같다.

배도 고픈데,, 빌리지에 도착하니. 밤 9시..
오늘도 12시간 달렸네.. 그런데 왜 어제 650마일 달린 것 보다 더 피곤하다. 400마일 밖에 아니 달렸는데..  낼은 본격적인 옐로스톤 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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