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사진, visitor center에 걸린 colorado moument의 전체 전경
두번째사진, UT-128을 타고 Moab으로 가다가 찍은 콜로라도강과 산과 그리고 하늘..


6/27(월) 여행 11일째, Siverthorne,  Colorado monument, UT-128, Moab

어제 잔 Siverthorne에는 거의 100여개의 매장이 있는 outlet이 있다.
정가의 70%까지 싸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데, 조금은 아쉽지만, 숙소에서 오늘의 일정을 위해 그냥 쇼핑은 포기하고 여정을 계속하기로,

오늘도 어김없이 숙소에서 주는 아침으로 끼니를 떼우고, 출발,
어김없이 8시 40분이다.
오늘의 일정은 콜로라도 모뉴멘트보고, 유타캐슬로드인 UT-128을 타고 다시한번 작년 크리스마스를 회상하며,
지나가다 아치스에 들러 잠시 구경 후 저녁을 모압의 중국식 부페에서 먹고, 숙소로 들어가는 것이다.
잘 될런지는 모르지만,

숙소의 해발이 아직도 10,000ft 정도.. 열심히 차로 I-70을 타고 서진이다..
끊임없는 내리막을 달려, 한 1시간 정도 운전을 하니 피곤하다.
그래서 잠시 아내와 자리를 바꾸고, 옆자리에서 눈을 붙였다.
비몽사몽에 눈을 떠보니, 차창으로 보이는 풍광이 정말 좋다..
도로 양 옆으로 도열한 철벽의 바윗산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보이며 서있고, 꼭 케피톨리프의 풍광을 그려놓은 듯하다.
잠시 후 Glenwood springs 표지판이 보인다. 그냥 밤에 고속도로를 통과하면 놓치기 쉬운 풍광인데, 정말 좋다..

11시 20분경 exit 37을 통하여 grand junction으로 길을 잡았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조금은 실수한 경로다 그냥 편하게 exit-24로 나와서 Colorado monument east 입구로 들어갈 것..
암튼 시내를  통과한 관계로 조금은 길을 헤메이며, 결국 exit-24로 나온 결과와 같이하여,

공원 동쪽 입구에 도착하니, 11시 50분이다.
참 grand junction은, 두개의 커다란 지층이 만나는 곳이라서 grand junction이란 명칭이 붙어있다.
암튼 공원을 횡단하여 visitor center까지 약 2시간 소요되는 것으로 예상하고,
점심은 visitor center의 피크닉에리어에서 먹기로 하였다.
정말 풍광이 좋다. 동쪽입구에서 산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길다란 고불고불길이다.
그래도 지난 번에 구즈넥에서 UT-261보다는 낫다. 그곳은 스위치백도 장난이 아니려니와 비포장이었는데,
이곳은 그래도 포장이 되어 있어니..

캐년의 색상은 주로 많이 보는 붉은색과 하얀색으로 적층되어진…
좀 색다를 형상을 지닌 곳이다. 여러 군데의 포인트에서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고,
특히 independent point에서 본 바위와 그 전 포인터에서 본 똑 같은 바위의 모양이 다른 것,
부모님들은 팽이 버슷 형상이나, 인삼 모양이니 하신다.
그런데 한가지, 동쪽입구에서 들어가길 잘한 것 같다.
항상 벼랑쪽에서 차를 운전하니 구경하기 편하고, 각 포인터에 주차하기도 편하다..

오후 1시 45분 visitor center에 도착하여, 잠시 전시된 것과 그리고 영상물을 구경하니 오후 2시 20분.

마찬가지로 visitor center에 도착하자 마자, 큰 아들 junior ranger는 시키고,
그리고 visitor center 바로옆에 있는 오두막에서 간단한 밥과 반찬으로 점심을 먹고, 출발.

그런데 visitor center에서 얻은 또 다른 정보로 오늘의 일정을 다소 수정하였다.
공원의 서쪽입구를 벗어나자 말자, Fruite시에 공룡박물관이 있다.
이번 여행에서 빠진 공룡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철호의 찬스,
그래서 이 부분에 한두시간 투자를 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모압에서의 일정도 수정이 되겠지만,
visitor center를 출발한 시간이 오후 3시 10분, 서문으로 내려가는 길도 여전히 길 스위치백길이다.

구불구불.. 터널도 2개 지나고,, 이 길은 지난 1930년대 미국의 공황때 값싼 노동력으로 건설된 길이란다..
험한 곳에 길이 잘 나있다. 내려가면서 보는 또 하나의 재미 여기도 아치스에서 볼 수 있는  balance rock이 있다.
아치스의 것보다 적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감동을 줄 수 있을 정도이다.

공원 서문을 벗어나자 마자, dinosaur hill이 나온다. 뭔가 특별한 것이 있나 보니, 그
냥 동산이다. 불모지. 예전에 공룡화석이 발견된 발견지란다..
지금은 그냥 흔적만 보이고, 약 1 mile의 trail이 있는데, 더위로 포기하고,,

다시 2마일의 길을 달려 Dinosaur Journey museum으로 갔다.
하도 아버지께서 공룡을 본 사람이 있냐고 하시니,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아버지와 큰딸과 아들만 데리고 박물관 안으로..
hot springs에서 본 mammoth site보다는 다소 현실감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공룡의 화석과 모형등 그래도 공룡에 대하여 볼 만한 것이 있다.
시간이 있으면, 공룡국정공원을 지나면 좋겠지만, 시간관계상..


Fruite를 출발한 시간이 오후 4시 30분 차는 다시 I-70을 타고 서진하여 콜로라도를 지나 유타로 들어선다.
유타는 늘 황량한 땅을 선보이는 것 같다.. 꼭 공룡시대를 보는 듯.

Cisco 팻말을 보고 I-70을 벗어나, 남서진이다.. 아무차도 다니지 않는 다소 황량한 길을.
오후 5시 5분

작년 12월 거의 말일경, 늦은 시간.
아니지 겨울이라 그러하지만 지금과 비슷한 시각에 아치스를 출발해 오늘의 길과 반대로 온 경험이 있지만,
오늘은 해가 많이 남아있다. 또 다른 감동이 오기를 기대하며,,
평지를 달려 유령마을 Cisco를 지나, 정말 Cisco에는 폐가와 버려진 차들이 많다.
조금은 얼신연스럽지만, 한참을 달리니, 128번 갈림길이 나오고, 우리는 Moab방향으로..
드디어 콜로라도강이 보이고, 절벽들이 좌우로 도열하기 시작한다.
멀리서 바라보는 이 광경은 모뉴멘트벨리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햇살과 조화를 이루면, 또 다른 모뉴멘트벨리가 이루어진다..
지난 번에는 보지 못한 광경이다. 너무 서둘러 나온 것도 있지만, 햇살의 조화이지 않은가 싶다..
부모님들도 연심 감탄에 감탄을…
물과 바위와 하늘 그리고 구름이 조화를 이루는 곳,..
좋다… 정말.. 어느 국립공원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오늘은 유타캐슬을 보려고 마음을 먹었다.. 그래도 UT-128을 달리며 눈여겨 길을 보았으나,
얼핏지나간 삼거리에 ~~~~루프라는 글을 읽고 그냥 지나쳐 달렸는데,
Moab으로 이르는 삼거리에 도달해도 유타캐슬로 들어가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나중에 확인하니,, 그 지나간 3거리가 유타캐슬로 가는 길이다.. 12마일을 되돌아가야하는데,, 생략이다..

UT-128을 빠져 나오니 6시 20분이다.
지금 시간에 아치스로 들어가면, 델리케이트아치까지는 충분히 트레일을 하고 나올 수 있는 시간이 있다.
그런데 모든 구성원이 반대다. 부모님은 내가 힘들가봐, 아내는 뭐 낼 한꺼번에 끝내지, 애들도 그냥 들어가잔다..
아직 하늘에 햇살은 창창히 남아있는데,, 모두의 반대라니,,
오늘 좀 보면 낼이 한결 수월해 지고, 또 다른 볼거리도 볼 시간이 있을 것을..
다수의 의견을 받아, 숙소로,
가는 도중에 피자를 사고, 마켓에 들러 닭튀김과 과일, 음료수, 맥주를 보충하고,,
숙소에 들어가니 오후 7시 50분이다..

낼은 어찌하던 델리케이트아치와 window아치는 필히 trail을 하여야겠다..
그런데 날씨가 걱정이다. 섭씨 36도. 오전에 일찍 서두르는 것으로 … 어찌되었건..

정말 오늘 달린 길은 환상 그 자체이다. I-70의 Glenwood springs 부근의 도로도 좋았고, 콜로라도 모뉴멘트의 환상적인 전시도 멋지고,
특히 UT-128의 저녁햇살에 빛친 풍광도 너무도 좋았다.

나중에 내가 시간이 나면, 이 UT-128을 아침, 점심, 저녁 이렇게 3번을 나누어,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면, 사진을 찍었으면 좋겠다..
보는 시간대 즉 햇살에 따라 너무나 다양한 풍광을 연출하는 곳..

내일은 아치스와 솔트레이크의 구리광산, 탬플스퀘어 구경이고, 시간이 남으면, 호수까지 관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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