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1 - Red Rock Amphitheatre의 무대>
                                                                          < 사진2 - Arches National Park 'Double O Arch' >
                                                                            

11월 20일 (월)

6시 모닝콜 소리에 맞춰 기상.
7시에 Red Rock Amphitheatre를 향해 출발.

자연 지형을 고스란히 살려 만든 노천 레드록 원형 극장으로 주변 붉은 사암에는 공룡 화석도 있다.

울림이 엄청나고도 푸근한것이 여긴 궂이 마이크가 필요 없을것 같다.
여기서 공연 관람하면 아티스트나 관객이나 모두 하나되어 감동의 도가니가 될듯.

전에 윤도현인가 어떤 록 가수가 이 무대에 서보는게 꿈이라고 했던게 기억난다.

이른 아침인데도 아저씨 아줌씨들이 반바지 차림에 송아지만한 개들을 끌고 열심히 운동중이다.
평소에는 시민 공원처럼 사용되나보다.

이 지역은 공룡 연구에 중요한 지질학적 장소인지 주변 여러곳에서 공룡 연구에관한 푯말을 꽤 볼 수 있었다.

Arches National Park로 가기 위해 Grand Junction 쪽으로 가는 길엔 스키장이 여러곳.
설탕처럼 하얀 설산에 크리스마스 트리로 바로 쓰면 좋을 듯한 침엽수들이 가득하고,스키만 신으면 어디든 바로 스키장이 될것만 같다.

스키와 스노보드를 실은 차들이 종종 보이고, 어떤이는 픽업트럭에 007 시리즈에나 나올법한 Ski Doo라고 부르는 스키오토바이 비슷한것도 싣고 간다.

Ski Doo전용 스키장이 따로 있는듯. 고거참 재미나 보이는데 시간이 빠듯해서 아쉽기만.

주변 마을도 곳곳이 북유럽 분위기의 아름다운 정경들.
Grand Junction 근처에 오니 서서히 침엽수림이 사라지고 어느덧 유타주 분위기의 산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View Area에서 김치와 김, 참치로 점심식사. 신김치 국물에 비벼먹는 상큼함. 아--역시 밥이 최고.

오후 2시에  Arches National Park에 도착 I 센터에 들러 National Geography에서 만든 Arches와 Canyon Land National Park을 소개하는 15분짜리 영화를 관람했다.

공원으로 들어가 Court House, 3 Gossip, Sheep Rock, Balanced Rock 등을 지나가면서 구경하고, Devil's Garden으로 자동차를 몰아 트레일을 시작했다.

Landscape Arch, Partition Arch, Wall Arch, Double O Arch까지 다녀 오는데 왕복 4.2 마일, 1시간 40분이 걸렸다.
벌써 해가 지기 시작한다.

부지런히 Delicate Arch Viewpoint로 가서 lowerpoint에서 감상, 어둠이 이미 깔리기 시작, 달리다시피 해서 upperpoint에 도착 어렴풋이  Delicate Arch를 보았다.

멀리서 봐도 웅장한 분위기, 멀리 산등성이의 이름 모를  아치 사이로 지는 태양이 잠시 얼굴을  비추니  반짝반짝 혜성과도 같이 아름다운 광경. 그 순간을 놓치지 않은 엄마와 둘째는 감탄!

어둠이 야속하기만하다. 이 멋진 아치스를 반나절에 끝내야만 한다니..

내일 다시 와서 볼까 고민하면서  Moab에 있는 Ramada Inn에 도착하니 18:30분.
전자렌지에 햇반을 데워 저녁 식사를 하고 다음 일정 숙소 예약을 위해 로비에 물어보니 길건너 웨스틴인에 가면 무료로 인터넷을 할수 있다나.

맛난 커피도 얻어 마시고, 남은 일정 모두 방예약을 하고 City Market에 가서 간식거리를 샀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네식구가 눈깜짝할 사이에 뚝딱. 오늘도 멤버쉽 카드가 있어야 할인되는 품목이 있기에 회원 가입, 쬐끔 싸게 사고.


* 주행거리: 410mile

* Ramada Inn - 40$. 가격대비 만족입니다.

* Avocado를  김에 싸서 먹었습니다. 제가 아보카도 워낙 좋아하구요, 한국에선 가격이 대여섯배나 하죠.^^

* 아치스로 오는 길은  강을 끼고 있었구요, 내내 경치가 아치스 못지않던데요.
(Grand Junction ~ I-70 ~ Cisco ~ 128번 도로타고 Moab)---내일 가는 길과 다른길을 택했습니다.

* 사진 1 - 멀리 덴버 시내가 보입니다.

* 사진 2 - 날짜 표시 숫자 오른편에 세식구가 개미만하게 보입니다.^^  남편이 멀리까지 올라가서 찍었죠.

* 내일 일정이 Salt Lake City였는데 순서가 바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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