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미국여행기(유니버셜스튜디오)

2005.02.24 18:20

제로니모 조회 수:3246 추천:95

귀챠니즘과 게을리즘으로 여행기 쓰는 것이 자꾸만 미뤄기는군요. 하지만 남에게 보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저 자신의 기억을 남겨야겠기에 마저 써볼랍니다.

시차적응
일부러 전날 온가족을 피곤한 상태로 만들어서 잠자리에 들었건만.....
새벽 3시 부터 와이프가 부시럭 거립니다.
그렇게 피곤한데도 완벽하게 시차적응에 실패한 것입니다. 미국침대들은 왜그렇게 출렁거리는지..... 어지간하면 나 혼자 모른 체하고 자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뒤척일때마다 저역시 출렁거리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새벽 5시경에 온가족이 모두 일어났습니다. 그새벽에 할일도 없고...출출하다는 아이들 말에 준비해갔던 사발면과 햇반을 전자렌지에 데워서 해치웠습니다. 벌써 먹어버리면 안되는데...하면서 ^^

Check-out 후에 미리 적어 놓은 도로표시를 가지고 Freeway를 따라서 유니버셜스튜디오로 향했습니다. 전날 들른 곳이 많지 않아서 쿠폰북은 구하지 못했고 Lobby에서 구한 인당 $4 짜리 쿠폰을 챙겼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역시 평일이라서 그런지 한가한 편입니다. 들어가자마가 프랑켄쉬타인이 샆을 땅에 밖은체 고정자세로 서 있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와이프와 큰아이에게 사진 찍어준다며 앞에서 포즈를 취해보라고 하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괴물소리를 내며 와락 껴안는 것입니다.물론 와이프와 큰아이는 질겁을 했구요...ㅋㅋㅋ
입구에 있는 반헬싱 부터 시작하여 벡투더퓨쳐, 슈렉-4D, 트렘투어, Terminator 까지 보고서 식사후에 아랫쪽에 있는 쥬라기공원, 미이라, 특수효과 까지 모두 둘러보고 올라와서 브르스 브라더스 공연과 워터월드 까지 보고 나니 약 5시가 되었습니다. 세번째 와 보았는데 이렇게 알차게 둘러보기는 처음인 것같습니다. 가장 추천할 만한 것은 새로만들어 진 것들이라서 그런지 슈렉-4D와 미이라!(개인마다 틀리겠죠?^^)

Thound Oak 이동
미국에서의 길찾기는 생각보다 수월합니다.(절대 겁내실 필요 없습니다)
전화로 물어서 확인한 친구와의 약속은 '101을 타고 북쪽으로 오다가, AAA Exit 다음의 BBB Exit로 빠져나오자마자 우회전하면 왼쪽에 있는 CCC 쇼핑몰에서 만나자. 시간은 1시간 30분쯤 걸릴 것이다' 였습니다. 시키는데로 찾아가니 거의 1시간 30분만에 목적지에 도착하였고 그곳에 친구가 양팔을 벌리고 서 있었습니다.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 나와 여기저기 상점에 들러서 구경하다보니 해진 뒤에 출발하게 되었는데 freeway에서 이놈들 또 미친듯이 달리는군요. 이동거리가 멀고 길이 좋아서 그런가 봅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500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896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248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423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057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560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78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13 2
223 다섯번째날 - 라스베가스에서 요세미티까지 [4] 김현기 2005.03.27 11325 95
222 네번째날 - 페이지에서 리스페리, 브라이스 캐년을 거쳐 라스베가스로 [3] 김현기 2005.03.27 4164 92
221 여행기를 정리하고 나서...... [6] 산사랑 2005.03.19 3025 97
220 세월지난 미국에서의 자동차 여행기 4편 [4] 산사랑 2005.03.19 3282 97
219 세월지난 미국에서의 자동차 여행기 3편 [3] 산사랑 2005.03.19 3701 95
218 세월지난 미국에서의 자동자 여행기 2편 [2] 산사랑 2005.03.19 3535 93
217 세월지난 미국에서의 자동차 여행기 1편 [3] 산사랑 2005.03.19 4541 95
216 가족과 함께한 서부 대자연 감상 여행기 [7] Seung. Lee 2005.03.18 5410 95
215 셋째날, 그랜드캐년에서 모맨트밸리를 거쳐 페이지까지..... [6] 김현기 2005.03.17 4229 97
214 두번째 이야기 - 유니버셜 스튜디오 구경후 라플린으로 가기 [4] 김현기 2005.03.13 4227 94
213 네, 싱가폴항공 이용해 봤어요.. [1] 파도 2005.03.13 5094 78
212 이제야 여행기를 하나씩 올려봅니다. 첫째날 - LA에서 [4] 김현기 2005.03.12 4238 122
211 캐나다 밴쿠버에서 도둑과 맞짱을...(경험담) [7] Juni 2005.03.08 8543 196
210 라스베가스/칸쿤 여행일정 소개할께요. [1] Tennis Lover 2005.03.05 7303 95
209 LA-Las Vegas_San Diego (만 세살 동반) 놀이공원편 [1] Jamie 2005.03.04 6140 97
208 victor님, baby님등 도와주신 덕분에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2] 김현기 2005.03.03 2575 94
207 LA-Las Vegas-San Diego(만 세살 동반) 라스베가스 편. [3] Jamie 2005.03.03 6861 95
206 LA-Las Vegas-San Diego 준비와 첫날(만 세살 동반) [3] Jamie 2005.03.02 28686 93
205 여행 후 閑談 [1] 제로니모 2005.02.28 2840 96
204 미국여행기(그랜드케년-LA-귀향/9~11일차) [4] 제로니모 2005.02.26 4622 92
203 미국여행기(라스베거스/8일차) [3] 제로니모 2005.02.26 3293 96
202 미국여행기(데쓰벨리/7일차) [3] 제로니모 2005.02.26 3236 93
201 미국여행기(SF(5일차)/요세미티(6일차)) [3] 제로니모 2005.02.26 3434 92
200 Jelly Belly 캔디공장 견학기 [9] Juni 2005.02.25 8051 129
199 미국여행기(PCH) [3] 제로니모 2005.02.24 3021 8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