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LA 남해안 -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팔로스버디스편)

2006.04.17 20:38

alphonse 조회 수:10081 추천:99

http://paper.cyworld.com/sunmintravel

산 페드로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이동을 하면 나타나는 도시가 바로 팔로스 버디스이다. 아름다운 해안의 풍경과 골프장, 캘리포니아에서도 손꼽히는 대저택들이 몰려 있으며, 학군도 최고이기 때문에 언제나 부동산 투자의 1순위로 꼽히는 도시이다.

우리나라에도 압구정동에 팔로스 버디스에 있는 집들을 파는 부동산이 있을 정도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김대중 전대통령의 차남 김홍걸씨의 집이 이곳에 있었기 때문에(문제가 된 이후에 팔았지만) 한국의 뉴스에도 몇 차례 등장했던 도시이기도 하다. 또한,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국내의 대기업 총수들의 미국 별장이 대부분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고도 한다.

이런 여러 가지 이슈들을 안고 있기 때문에, 이곳을 드라이브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도시이다.

팔로스 버디스 역시 산 페드로와 마찬가지로 바다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공원들이 많은 도시이다. 여러 공원들 중에서도 토랜스에서 Hawthorne Blvd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오다 만날 수 있는 Fred Hesse Park와 E. Ryan Park 그리고 Crenshaw Blvd를 타고 끝까지 가면 만날 수 있는 Del Cerro Park가 가볼만 하다. 이들 공원 모두 언덕에서 아래로 바다를 볼 수 있으며, 넓은 잔디밭과 놀이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서 아이들과 가족단위로 바베큐 파티를 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Del Cerro 파크에서 글라이더를 조종하고 있는 할아버지

아래로는 아름다운 들꽃들이 만발한 언덕과 태평양 바다가 펼쳐진다

팔로스 버디스에서 가볼만한 곳을 소개할 때, 뺴놓을 수 없는 곳이 있는데 온통 유리로 만들어진 교회이다. 이 교회의 이름은 'Wayferous chaple'인데, 국내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미니시리즈 '올인'에서 송혜교와 이병헌이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에서 나오기도 하며, MBC의 인기앵커 였던 백지연씨가 결혼식을 실제로 올린 이 곳은 실제로 전세계 각지에서 결혼식을 하기 위해 선남선녀들이 몰려드는 곳이기도 하다.

'leno' 군의 갤러리에서 한 장

교회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팔로스 버디스의 해안선

주변의 골프장도 너무나 멋지다. 골프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

산 페드로에서 팔로스 버디스에 이르는 LA 남해안 구경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들를말한 명소가 또 하나 있으니 ... 그곳은 바로 '스타벅스'이다.

스타벅스 커피숖은 미국에서 가장 흔한 체인점 중의 하나이지만, 팔로스 버디스의 스타벅스는 미국에서 가장 환상적인 위치에 자리한 곳 중의 하나일 것이다. 팔로스 버디스와 토랜스를 연결하는 Hawthorne 길의 시작점에 위치한 이곳은, 태평양 바다를 절벽에서 바로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데, 저녁에 석양이 질무렵에 이곳을 들르면 해가 태평양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스타벅스 외부에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 모닥불을 쬐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leno' 군의 사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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