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과달루페 국립공원 - Top of Texas

2023.04.24 00:23

말년 조회 수:197 추천:1


엘파소로 이사와서 이제 다섯 달, 일이 너무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아서 정신없이 보내던 와중에 
가야지 가야지 하던 곳을 어제 외출 나갔다가 충동적으로 핸들 꺾어서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날잡고 칼스배드+과달루페 엮어서 다녀올 생각으로 칼스배드 입장 티켓도 온라인으로 미리 네 번이나 샀는데
그 때마다 가지 못 하고 이번에도 결국 집에서 세 시 넘어서 출발한 탓에 과달루페만 겨우 찍고 밤 12시가 다 되어서 돌아왔네요 

그래도 당분간은 여기 사니까 언젠가는 가겠죠… 

BE116C4A-3871-4306-A200-263C6EF1A3AE.jpegFA26E06A-DFB3-4C07-B62A-2D4618861F8B.jpegEF5DEDCD-A2FF-4EAB-B28C-9BEE0BE27C04.jpeg

61A1F860-6D7C-4D10-8764-F2155B2FD7A7.jpeg


여기가 텍사스에서 가장 높은 곳이랍니다 해발고도가 백두산 정도 됩니다 
트레일 헤드에서 올라오는 건 애플워치 보니까 2366 피트 정도 되네요 

NP 홈피에는 왕복 8.4 마일 6-8시간 걸리는 트레일이라고 뜨는데 
올라갈 때 사람들이 다섯 시간이라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보니 정말 그 정도 걸리더라고요 
꼭대기에 바람이 많이 부는데 반팔 입고 오후에 올라갔다가 밤 10시 넘어서 내려왔는데도 춥진 않았습니다 

초반 1마일 구간이 stiff 해서 숨이 많이 차는 걸 제외하면 무난한 트레일입니다 
그런데 막 숨막히게 아름다운 건 모르겠어요… 그 동안 다른 곳 다니면서 눈이 너무 높아졌나봐요 
친구가 10월에 놀러와서 엘파소 출발 로드 트립으로 로키 마운틴-아치스-메사 베르데 둥글게 돌고 
이 근처 NP도 다 찍어보자! 하고 있는데 여기는 굳이 친구랑 두 번 오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친구랑은 Big Bend peak를 찍어보는 걸로…

56B58ED0-23B8-41CF-B4C6-397B63B49CC8.jpeg

어두운 산길 내려오느라 긴장했는지 온몸이 쑤시지만 여기에 트리 하나 더 채운 걸로 만족합니다 
이제 곧 여름입니다 이상기후로 예전보다 더운 여름이 계속되는데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881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18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055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46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011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69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82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08 2
2913 Glacier + Yellowstone + Grand Teton National Parks (1편 – Grand Teton NP) file 윰스 2023.05.30 430 1
2912 미서부 여행 후 일상에 돌아갑니다~ [2] 봉쥬르 2023.05.22 170 1
2911 미서부 여행 가장 기억에 남을 추억과 배울 점 [8] 봉쥬르 2023.05.18 472 1
2910 뉴욕에서 베가스로 온 후 지난 9개월 간의 여행 기록 [2] file CJSpitz 2023.05.12 214 1
2909 2주간의 그랜드서클/LA 자동차여행 마친 후기 올립니다. [7] file 생팡 2023.05.08 1047 2
2908 Black Canyon winter ver. [7] file snoopydec 2023.05.06 139 1
2907 4월 여행-AZ,NM,TX [2] file sueha 2023.04.26 129 2
» 과달루페 국립공원 - Top of Texas [4] file 말년 2023.04.24 197 1
2905 [미국동부 및북동부]워싱턴-뉴욕-보스톤-퀘백-몬트리올 포함 간단한 여행정보 [1] 나현준 2023.04.22 1079 1
2904 4월초 그랜드서클 여행 3박4일 시계방향 후기입니다. [3] file 닥터초이 2023.04.19 334 0
2903 8박9일 그랜드서클+데쓰밸리 4인가족 로드트립 후기입니다. [1] file nychoi 2023.04.11 526 0
2902 너무도 멋진 미국 [2] 막켄나의황금 2023.03.25 283 0
2901 오레곤 코스트, 레드우드NP, Crater Lake, Rainier NP..etc 여행후기 [1] Toonie 2023.01.28 1309 1
2900 전기차(테슬라Y)이용하여 미국 서부여행이 가능한가요? [2] 심산 2023.01.24 873 0
2899 Blue Canyon [2] file 덤하나 2023.01.11 211 2
2898 Great Sand Dunes winter ver. [6] file snoopydec 2023.01.11 220 1
2897 Petrified Forest [2] file 덤하나 2023.01.09 154 2
2896 White Sands [8] file 덤하나 2023.01.07 281 2
2895 샌프란시스코 주차딱지 [3] file keydary 2023.01.05 413 0
2894 2022년 가을여행 마지막편 - 그랜드 캐년 노스 림 Grand Canyon North Rim (10월 12일) [8] file 철수 2022.12.24 534 1
2893 2022년 12월 Big Bend NP 2박 3일 여행 (2) [6] file 말년 2022.12.18 302 2
2892 2022년 12월 Big Bend NP 2박 3일 여행 (1) [2] file 말년 2022.12.18 385 2
2891 Off Road [8] file 덤하나 2022.12.15 226 2
2890 2022년 가을여행 - 유타주 Cedar Canyon Scenic Byway (10월 12일) [9] file 철수 2022.12.13 233 1
2889 2022년 가을여행 - 네바다주 Great Basin National Park의 Bristlecone Pine Loop Trail(10월11일) [9] file 철수 2022.12.13 219 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