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5~7 미국&캐나다] 북미대륙일주 여행기 No.10, Disney World Magic Kingdom, Aquatica

 

여행기간 : 2015.5.21() ~ 7.21(), 62일간

출발지/ 도착지 : 피닉스 챈들러 (우리 가족이 2년간 미국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삼은 곳)

총 주행거리 : 13,431마일

차량 : 중고로 구입한 혼다 오딧세이 미니밴 7인승

인원 : 4 (엄마와 아빠가 교대로 운전, 7학년 딸과 5학년 아들은 2열 비즈니스석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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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Disney World Magic Kingdom - Orlando / Kissimmee KOA

 

여행 계획을 세우던 당시 동생이 올랜도에 왔으면 디즈니월드를 가야 한다며 세워놓은 계획을 따라 오늘도 열심히 걸어 다녔다. 지금까지 왔던 테마파크 중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덕분에 비 와서 텐트를 확인하고 다시 갈 수 있었다. 처음 든 인상은 정말 크고 정말 사람이 많다였다. 최대한 일찍 갔는데도 불구하고 몇몇 놀이기구는 꽤 기다렸다. 이 파크에서는 놀이기구의 스릴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초강력 스릴 놀이기구가 몇 개 있었다. 우리가 오기 전에 미리 검색해서 귀에 익은 것들은 거의 다 탔던 것 같다.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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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ought we should visit Disney World. Because Disney World is a famous place in Florida, I really wanted the weather to be worm. But, it was raining and very cold. The first thing when we got in was to ride a car attraction: Tomorrowland Speedway. That attraction was real cars. I was good at driving, but my sister wasn’t.

-왕자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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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거리를 다니다 보면 공주 옷과 메이크업을 한 아이들이 보였는데 나도 나중에 우리 가족끼리 와서 디즈니 캐릭터들을 코스프레 하고 다니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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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는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웅장했지만 길이가 짧아 조금 아쉬웠고, 퍼레이드는 디즈니 캐릭터들이 조금만 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디즈니월드 역시 나중에 어른이 되어야 올 줄 알았는데 지금 이렇게 오게 되서 좋고 신기한 것 같다. 힘든데도 이 곳에 데려다 주신 엄마 아빠가 감사하다. 앞으로 언제 다시 오게 될진 모르겠지만 앞으로 오랫동안 이 곳의 기억을 간직하고 싶다.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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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est attraction in Disney World Magic Kingdom is Splash Mountain. Splash Mountain looks like a rollercoaster plus water slide. It was very fun and scary. I rode 3 times.

-왕자의 여행일기 중에서

 

 

 

‘Disney World Magic Kingdom ****

 

At first, it was disappointing in Fantasyland and Tomorrowland because we had to wait for a long time to ride Snow White’s Scary Adventures and some rides were boring. However, the Disney characters’ show reminded me of my childhood, Which was very touching. Adventureland was also exciting, and fireworks at night was wonderful. Disney World Magic Kingdom makes dreams come true not only for children but also for adults.

 

   -엄마의 여행 스토리북 중에서

 

 


 

6/3(): Aquatica - Orlando / Kissimmee KOA

 

오늘은 Aquatica를 방문합니다. 어제 Disney World Magic Kingdom에서 밤 늦게까지 놀았던 터라 다를 피곤한데도 워터파크 가자니까 신나서 출발합니다.

 

다른 테마파크 가는 날은 인기 있는 어트렉션을 하나라도 더 타기 위해 서둘러야 했고 어디에 뭐가 있는지 공부도 해야 됐지만, 오늘은 부담 없이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Orlando에서 놀 수 있는 마지막 날이거든요.

 

 

오늘 아쿠아티카에 갔다. 어제 밤에 늦게 들어와서 오늘 조금 늦게 일어났다. 도착하니 9 30분쯤이었다. 이 곳은 오늘 사람이 없는 건지, 원래 사람이 없는 건지 모르겠는데, 사람이 캐러비언베이 보다 적었다.

   -왕자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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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we went to Aquatica, Seaworla’s waterpark. When we driving to there, I could see all of the slides in the park. We rode many times. And I try floor broked slide today. When I got in to start place, I was sooooooooooooo nervous that I will dropped down. But when I rode it, it was kind of fun!! Sam was try to hold his breath but it wasn’t easy so that he really didn’t feel the thrill.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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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파도풀도 갔다. 파도가 높은 곳도 있었고 싶은데 실제 파도같이 치는 곳도 있었다. 밑이 열리면서 떨어지는 것도 탔는데, 아래를 보고 있다가 갑자기 떨어져서 물 먹었다. 그래서 무서운지도 몰랐다. 앞으로 엎드려서 타는 슬라이드도 타고 빙글빙글 도는 슬라이드도 탔다. 재미있는 하루였다.

-왕자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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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tica에서 가장 매력적인 곳은 바로 Roa's Rapids라는 이름의 유수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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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과 달리 공원 중심에 길쭉한 타원형태로 있어서, 유수풀을 타고 있으면 공원내 모든 지역을 구경할 수 있고, 공원 내 다른 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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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간간히 해가 비치기는 했지만 간혹 비도 뿌리는 날씨였는데, 유수풀이 워낙 따뜻해서 조금 춥다 싶으면 유수풀에 들어가서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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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유속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재미도 있어서 자주 이용했습니다. 마치 서울의 외곽순환도로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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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there were many different fun rides. It was tired but so fun that I can’t stop moving around the park. It was sliding day of our trip. I’m really tired now.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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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tica ****

 

There are a lot of water slides that make children excited. While my husband and I slept on beach chairs, my children tried almost every slide. The place was not too crowded so we could be relaxed. Compared to Discovery Cove, which is environmentally-friendly, Aquatica seems more artificial.

 

   -엄마의 여행 스토리북 중에서

 


 

Aquatica를 마지막으로 드디어 올랜도에서의 일주일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피닉스에서 일주일을 달려왔고, 올랜도에서 일주일을 놀았더니 전체 여행의 1/4 이 지났네요. 정말 열심히 달려왔고 정말 열심히 놀았습니다. 아이들은 자기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일주일이라고 목청껏 외칩니다.

 

하지만 노는 것도 체력이 필요하다는 말에 절감합니다. 한 이틀 시간이 더 있더라도 테마파크는 더 이상 안 갈 것 같습니다. 아빠는 충분히 떨어진 것 같애. 앞으로 한 일년 정도는 놀이기구 같이 타자는 말 하지 말아줘.

 

비록 키웨스트와 마이애미를 비롯한 플로리다 남쪽은 가보지 못했지만, 지난 일주일은 아이들과 함께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만일 나중에 플로리다를 다시 온다면 충분히 시간을 갖고 찬찬히 둘러보고 싶은 만큼 플로리다는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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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에서의 저희 숙소는 Orlando / Kissimmee KOA 였습니다. 시내에 있어 다른 KOA에 비해서는 조금 가격이 높았지만, 시설이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각 테마파크와 접근성도 나쁘지 않았고 주위에 마트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김치찌개나 삼겹살 등 저희가 원하는 음식을 맘껏 해먹을 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습니다.

 

특히 우리 가족은 캠핑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었는데, 올랜도에서의 일주일이 캠핑에 적응하기에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중간에 비오는 날도 있었지만 별로 고생한 적은 없었던걸 보면, 펜사콜라에서 텐트가 날아갈 뻔한 사건으로 저희가 아주 잘 단련이 된 듯 합니다.

 

남부 여행을 마칩니다. 앞으로 동부 여행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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