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지민이의 미 서부 여행3

2008.01.19 15:41

테너민 조회 수:3819 추천:86





 지금 시간이 18일 10시 7분이네요(오후) 벌써 우리의 여행도 11일차 반이 넘었습니다. 글을 쓰려고해도 체력적인 아쉬움 아시죠?  8일 엘에이 도착후 9일부터 18일 현재 우리가 돌아다닌 거리가 3600마일이네요. 처음에 차를 인수받을 때 500마일인 새차가 벌써 4100마일이니까요.  10일에 360마일을 뛴거니 * 1.6하시면 나올겁니다. 운전경력 19년인 저도 지긋지긋할 정도입니다. 저는 이번에 이 네비 덕을 톡톡히 봅니다. 한국에서는 걸어다니는 네비라고 자부했는데 여기서는 네비아니면 애로사항이 많았을 겁니다. 애엄마도 네비를 강추하네요. 꼭 네비를 하라고 애엄마가 권합니다. 일주일 요금으로 하루 5.5불입니다. 한국어가 지원되고요.^^ 나중에 또 저희 가족의 팁을 알려 드릴께요.



1월 10일(목)
일어나니 5시 40분. 와! 시차 적응이 됬다. 아들, 딸과 7시에 룸을 나왔는데 비춰지는 일출의 장엄함 + 설경, 아침도 타 모텔에 비해 훌륭했다. 직접 구운 와플과 씨리얼, 쥬스로 우리는 훌륭한 아침을 하고 룸에 왔다. 그 사이 애엄마는 쌀로 아침식사를 해 맛있게 식사를 했다. 어느 분이 말한 것처럼 요금과 시설은 일치하지 않았다. 우리가 머문 이 모텔은 46.99불의 저렴한 가격이었다. (강추)

  우리는 체크아웃후 세도냐로 향하였다. 1시간 거리에 있는 세도냐라 편한 마음으로 운전했는데 처음은 영화에서나 볼듯한 타이가수풀림사이 길을 달리다가 다음으로는 강원도 미시령을 방불케하는 S자 도로를 주행해 세도냐에 도착했다. 아무런 준비없이 간 우리는 슬라이드 록 주립공원부터 구경을 시작하였다. 정보를 얻으려 인포메이션센터를 찾았는데 사방이 인포메이션센터다. 개인 상점이 다 인포메이션을 표방한다. 결국 우리는 한국 여행잡지에 의존해 벨락, 홀리 크로스 채플, 성당 바위등을 본 후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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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고민이 세도냐를 본 후 모압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페이지로 갈 것인가? 였다. 페이지를 포기하고 모압으로 가면 12일 라스베가스로 가는 일정이 편할 것이고 페이지를 1박하면 쪼께 일정이 힘들 것이거... 결론은 미국에 살다 온 동료의 권유로 페이지로 가기로 결정했다. 동료 曰 미국 친구 중 딸 이름이 페이지인데 그 이유가 고향인 페이지가 너무 아름다워서 작명했단다. 페이지로 정하고 가는 과정 참 광활하다. 처음에는 와 하면서 운전했는데 참 지루하다. 그래서 크루즈 기능을 이용했다. 처음에는 편했는데 졸움이 온다. 감기약도 먹었는데....  참 중간에 기름을 셀프로 넣었는데 한눈금 남긴 상태에서 4불을 넣으니 만땅이가. 3500CC 차다. 에쿠스급인데 4만원도 안되다니??

페이지에 도착한 우리는 체크인 후 푸드 마켓에 제일 먼저 갔다. 반찬은 많이 있지만 미국 식생활에 접해고 싶어 간 우리는 즉석 치킨 요리를 사고 오렌지(우리는 매일 오렌지를 먹었음)를 사고 체크인을 했다. 체크인 후 페이지에 있는 글랜 캐년을 구경하였는데 때가 일몰시기라 참 보기 좋았다. 디카로 찍었는데 실물과 틀리다. 글랜캐년 마리나까지 구경 후 숙소로 와 3박을 하였다. 감기도 이제는 떨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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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말씀: 미국을 여행하고 싶어하시는 분(특히 처음이신분이고 가족으로 여행하시는 분)들은 필히 네비게이션(다국적인 언어로 지원되며 그 중에서 한국어도 포함)이 장착된 차를 렌트하시기를 필히 권함  (워낙 큰 나라이고 밤에는 이정표가 잘 안 보임).  다른 쪽으로 아끼시고 차에는 투자하기를 주저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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