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일차 : 2015년 9월 7일(월요일)

 

 

 

이제 마지막 여정인 옐로스톤이다. 온 김에 충분히 보고 가자고 이곳에 4박을 예약했다.

 

 

어제 장 보러 갔다가 인포메이션 센타에서 옐로스톤 자료를 얻어 왔다. 동서남북으로 게이트(입구)가 있는데 웨스트 옐로스톤 코앞에 웨스트 게이트가 있다.

 

 

웨스트 옐로스톤과 옐로스톤이 자꾸 헷갈리는데 웨스트 옐로스톤은 마을 이름이고 옐로스톤은 국립공원 이름이다. 미국 최초이자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이란다. 옐로스톤이 하도 넓다하여 공원 내에다 숙소를 정할까 했는데 이곳에 정하기를 잘했다.

 

 

옐로스톤은 도로가 8자 모양으로 나 있는데 맨 윗부분만 남겨놓고 10월부터 도로를 막기 시작하여 11월 초가 되면 모든 도로가 폐쇄된다. 숙소나 가게도 한철 장사다. 벌써 가게들이 떨이 세일을 하고 있다.

 

 

오늘은 8자의 아래 동그라미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기로 했다. 웨스트 게이트를 통과한 도로는 아래 동그라미 왼쪽 중간 부분에서 만나게 된다.

 

 

8시에 출발했는데도 게이트에 차가 줄을 서 있고 조금 가니 차들이 도로에 서 있다. 사고가 났나 했더니 커다란 사슴한마리가 강가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우리도 덩달아서 신기해하면서 사진을 찍는다. 조금 더 가자 이제는 여기저기서 연기가 피어오른다. 연기가 아니라 땅 속에서 올라오는 수증기다. 마치 옛날 삼굿을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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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나는 곳마다, 사람 모이는 곳마다, 시닉드라이브라는 곳마다 들르다 보니 진도가 영 더디다. 더 이상 연기에 현혹되지 말고 올드 페이스풀로 직행하기로 한다.

 

 

벌써 사람들이 스탠드에 쫙 둘러앉아 있다. 이곳은 간헐천이 주기적으로 솟아올라 다음 쇼 타임을 전광판에 예고하고 있다. 복 많은 나라는 지하수까지도 돕는다. 얼마나 시간을 잘 지켰으면 이름도 올드 페이스풀로 지었을까. 정말 예고된 시간에 물줄기가 하늘로 솟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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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어제 인포메이션 센타에서 찍어준 포인트만 보자고 했는데도 호수가 있다고 서고, 버팔로가 있다고 서기를 반복하다보니 나중에는 찍어준 포인트도 건너뛰게 되었다.

 

 

저녁 무렵 캐년 빌리지의 폭포 트레일을 한다. 폭포 근처까지 한참을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코스다. 미산은 수고한 부인들이 영감이라도 하나 구하라고 인스피레이션 포인트는 들러야 한단다.

 

 

이동 : West Yellowstone - West gate - Madison - Old Faithful - Canyon Village - Norris - Madison - West Yellowstone

숙소 : Alpine West Home

 

 

가가

벤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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