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10. 모압에서

2013.11.10 15:18

민고 조회 수:2801

안녕하세요


캐년랜드를 다녀왔습니다.
모압으로 들어와 캐년랜드 가는 길부터 완전 다른 세상이 펼쳐지더군요.
가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여기 저기 뷰포인트에서 본 캐년들은 스케일이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초라한 인간에 비해 자연이 참으로 놀랍고 대단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landscape arch, delicate arch 에 다녀왔습니다.

특히 delicate arch 는 입을 다물 수 없게 했습니다.

땀 흘려 오르고 마지막 커브를 돌고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나서

나타난 delicate arch 는 "우와~ 역시" 하는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런 곳에 괴이한 바위가 그 모양을 한다는 것이 그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delicate arch에 오르는 길은 어려웠지만 가능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어서 못 가겠다고 뻗는데
어떻게 어떻게 달래서 올라가다 보니
어느 정도부터는 아이들이 재미 붙여서 잘 올라가더군요.
참 대견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멋진 풍경에 이르는 트레일을 한 것은 정말 보람차고 즐거운 일이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참 기분 좋았습니다.

아침 숙소에서부터 시작해서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인사하고
또 사진도 함께 찍고 하여 많은 사람들과 친구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만날 때마다 눈을 마주치며 인사를 하고
우리 아이들을 예뻐하다 보니 한마디 두마디 나누게 되고
이런 것들이 참 사람을 기분 좋게 하더라고요.
사실 아치스국립공원의 풍경보다 이런 것들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갑자기 알게 된 것인데
제가 시티은행을 사용하는데
시티은행에서 인출할 경우 부과되는 1$ 수수료가 7-eleven 에서 인출할 때는 부과되지 않더군요.
단지 네트워크 수수료 0.2%만 부과되네요.
깜짝 놀랐습니다.
앞으로는 시티은행에서 인출하지 말고 7-eleven 에서 인출해야겠어요.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요 ㅋㅋㅋ


이제 오늘 하루도 마무리하고 내일은 브라이스캐년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브라이스캐년으로 가는 길이 멀고 중간에 캐피톨 리프도 잠시 구경해야 하여 내일은 바쁜 날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린리버로 올라와서 숙박하고 있습니다.


그럼 여러분들도 항상 즐거운 하루 되시고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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