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압에서 아치스공원 구경을 마치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새벽 6시경 밥통에 밥을 해서 챙기고 길을 떠납니다.

오늘은 moki dugway를 지나 monument valley를 지나 page까지 가서 antelope canyon과 horseshoe bend까지 보아야

하는 강행군을 해야하는 날이라 새벽같이 길을 떠납니다.

모압을 떠난지 30분 정도 되었나 지도상에 church rock라고 보여 어떤 돌인가 하며 두리번 거리며 191번 도로를 따라

가고 있는데 우측으로 캐년랜드 니들즈 표지판이 보입니다. 니들즈란 표지판에 정신이 번쩍 듭니다.

시간이 빡빡하지만 잠깐 들어가 니들즈 맛만 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시간은 없지만 지나가는 길이니

뭐 어떠랴 하는 생각에 표지판에 홀려 들어가는데 5분 10분 15분 가도가도 끝이 없습니다.주위의 풍경도

황량한 사막 풍경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잠깐만 보고 가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갑니다.나중에 저도 오기가

생깁니다.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보니 주차장이 보이고 인디안들이 바위에 새겨논 그림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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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양쪽 언덕위로 커다란 바위들과 산들이 조금씩 괜찮은 경치를 보여 줍니다.

이렇게 또 한참을 가노라니 매표소가 보이는데 너무 일찍이라 아무도 없습니다.방문자센타에도 아무도 없습니다.

할 수 없이 바쁜 우리만 여기저기 아무도 없지만 니들즈 경치를 구경합니다.길은 다 포장이 되어있어 빙빙빙

돌면서 구경을 하는데 저기 저 멀리 보이는 바위들은 아마 비포장도로가 있을테니 가까이 가서 보면 너무나 멋있을 그런

풍경들입니다.백문이불여일견 주르륵 사진을 보기로 합니다.정보가 없으니 이게 무언지 알려 드릴 수도 없는점 양해

바랍니다. 뒤의 사진들은 망원으로 잡은 광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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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들어갔다 나온다는게 세시간 정도를 까먹었습니다.물론 나오면서 중간에 차를 잠깐 세우고 새벽에 준비한 밥으로

아침도 해결을 하고 말입니다.

우리가 나오는 시간 조금씩 차들이 들어옵니다. 우리는 다시 원래대로 191번 도로를 타다가 95번 도로로 방향을 틀고 한참을 가서

다시 261번 도로로 길을 잡습니다.muley point가 이제나 나오나 저제나 나오나 한참을 찾아보지만 한참 후 길이 거의 끝나갈 무렵

드디어 뮤리포인트 표지판이 보입니다.길은 비포장 도로 운전하는 딸이 길이 나쁘다고 투덜대지만 어쩝니까 좋은 경치를

보려면 감내해야 하는 코스 아니겠습니까?

주차장에 차를 대고 바라 보는 뮤리포인트 한마디로 죽입니다.저 멀리 보이는 monument valley도 어렴픗이 보이는 듯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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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려나와 그 유명하다는 모키더그웨이를 내려오는데 먼지만 풀풀 나고 생각보다 스릴이 넘치지는 않습니다.

이제 길을 내려와 monument valley를 찾아가는데 왼쪽에 mexican hat이 보입니다.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망원으로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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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ument valley가 가까이 오니 길가에 차를 세워 놓고 사람들이 펄쩍 뛰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포레스트검프에서 나왔던 곳입니다. 우리도 잠시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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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망의 monument valley를 목전에 두고 길을 따라 가다보니 무슨 센타도 보이고 커다란 표지판이 보이는데

조금 더 가면 있다고 합니다.조금씩 비를 뿌리다 말다 하는데 조금 더 갔는데도 모뉴먼트벨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조금 더 가야 되나 보다 하고 조금만 더 하다 보니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맨 처음 도착 했던 곳인데 제가 무슨

착각을 했나 봅니다.가뜩이나 시간을 많이 잡아 먹었고 비도 간간히 뿌려 주는데 마지막 수단의 칼을 뽑아 듭니다.

마뉴먼트밸리를 포기하는 것이지요.여기서 페이지까지 또 한참이 남았는데 점심시간도 벌써 지났고 점심도 먹어야지

다시 돌아 갔다가는 앤테롭캐년과 호스슈밴드를 또 건너 뛰어야 할 불상사도 생길 수 있으니 눈물을 머금고 그냥

포기하고 아쉬움을 뒤로 한체 kayenta를 지나 kabito를 지나 머나먼 페이지로 향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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