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Glacier national park 다녀왔습니다.

2022.08.01 02:51

sueha 조회 수:659 추천:1

안녕하세요. 

며칠전에 글레이셔 국립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역시나 이번 여행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혹시나 저의 경험이나 일정이 다른 분께 도움이 될까 하여 후기를 남깁니다. 


1일차: LA->SLC

2일차:SLC->Glacier NP(Apgar campground)

3일차:McDonald Creek, Avalanceh lake (Many Glacier campground)

4일차: 보트타고 Grinnell lake, Grinnell Glacier viewpoint 가는길 중반까지 (Many Glacier campground)

5일차:Bullhead lake, Hidden lake overlook (St.Mary Campground)

6일차:Highline trail, Grinnell Glacier overlook and The Loop (St.Mary Campground)

7일차: Waterton lake NP in Canada

8일차: Glacier NP->SLC

9일차: SLC->LA


두서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기억나는대로? 적습니다. 


일단 올해는 약 2주가량 GTTS로드가 오픈이 늦어졌다고 하고, 봄에 눈이 많이 왔댔나, 많이 추웠댔나 그래서 눈이 빨리 안 녹았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갔을 때 아직 눈이 녹지 않아서 저의 1,2순위인 iceburg lake trail하고, Grinnell Glacier viewpoint를 못갔습니다. 그리고 곰 출현이 빈번하여 hidden lake까지 못가고 hidden lake overlook 까지만 갈수 있었습니다. 거리서 보니깐 곰들이 레이크에서 수영하고, 물놀이 하더라구요.

20220724_142744.jpg 20220725_154520.jpg



매일 비지터센터를 가시면 그 날 날씨, 다음 날 날씨와 트레일 오픈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매니글레이셔는 레인져스테이션에 가면 정보를 얻을 수 있구요. 히든레이크 오버룩가는길에 얼음 위를 걸어가야해서 등산 스틱있으면 좋구요. 또 하이라인트레일 가는 도중에 보니까 눈이 백프로 녹은 건 아니어서 직원? 봉사자? 분이 삽으로 얼음을 깨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눈이 안 녹아서 못 간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었고, Bullhead lake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곰을 트레일에서 정면으로 마주쳤는데, 다행이 그나마 순한 곰?블랙베어?여서 다행이었네요. 베어혼을 사용했는데 효과도 없었고, 오히려 곰이 제게 오는데.. 스프레이가 효과 있을만한 거리까지 오면 제가 심장마비로 죽겠더라구요. 그래서 그 다음부턴 곰이 많이 나타난다는 곳에는 가지말라는 이유가 있구나 해서 저의 1,2 순위 트레일을 못 간 아쉬움 마져도 없었졌습니다. 그냥 다음기회에 다시 가보잔 마음만 생겼었을 뿐....


20220725_094636.jpg   20220725_151710.jpg

GTTS로드는 생각보다 많이 좁았습니다. 그래서 큰 차들은 통행하지 못 하는게 이해가 됐었구요. 맥도날드 호수쪽 GTTS로드가 10pm-6am까지 닫혀요 공사하거든요. 그래서 그 시간도 계산하셔야 합니다. 약 2-3마일가량이 아스팔트로 대충 덮어놔서 타이어 사고가 제법 났더라구요. 

참, 매니글레이셔 가는 길에도 약 3마일가량이 비포장 도로입니다. 진흙 도로는 아니고, 자갈? 같은 rough road가 있습니다. 

하이라인트레일 갈 때 셔틀을 탔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아침에는 세인트메리에서 바로 로간패스까지 바로 가는거 타는데, 8시가 첫차입니다. 그 셔틀은 약 15명가량만 탈수 있어서,8시 이전에 가셔야 8시15분이나 30분경에 셔틀을 타실수 있습니다. 30분부터는 큰 셔틀인데 sun point에서 셔틀을 갈아타서 로간패스로 가야합니다. 하이킹 후 돌아올 때는 the loop에서 셔틀을 탔는데, 셔틀 타기까지 1시간 기다렸고, 로간패스에서 또 1시간 기다렸고, 결국 차로 오면 40분가량?걸릴걸 2시간 반 좀 넘게 걸렸네요. 오후라 다들 셔틀을 타고 돌아가다보니... 

20220726_172043.jpg



주차장은 로간패스는 이미 셔틀타고 올라갔을 때부터 만차였습니다. 세인트메리는 그래도 8시경에는 주차자리가 좀 있었구요. 각각의 포인트(세인트메리폴스 등등)의 주차 자리도 거의 7-8시되면 만차입니다. 


그리고 동쪽에서 진입하실땐 공원 입장권만 확인을 하고, Rising Sun에서 GTTS로드 입장권을 검사합니다. 서쪽에서 진입하실 땐 이미 공원 들어오기 전에 줄이 따로 있더라구요. 혹시나 퍼밋없이 공원 들어가고 싶으시면 동쪽으로 들어와서 st mary 비지터 센터에 주차하시고 셔틀타고 올라가셔도 될듯 합니다.(제가 갔을 때 상황이라.,. 바뀔수도 있다는점....이해해 주시길...) 


St mary campground에 샤워시설이 없습니다. 그래서 Rising sun 마켓에서 토큰 사셔서 샤워하셔야 하구요. 8pm까지 입니다. 

아침에는 55f가량, 낮에는 느낌상90도까지 올라가는거 같습니다. many glacier area는 아예 전파(AT&T)가 안터졌었구요. st mary와 apgar는 전화 데이터 됐습니다. 로간패스는 전파도 안 터졌던거 같아요. 


waterton lake공원은 계획에 없었는데, 하이라인이 오픈이 안되서 당일치기로 넣었는데 bearhump trail 올라가서 호수 전경보고, waterton lakeshore따라 걷고, 타운 구경하고, redrock parkway따라 드라이브 하고 오는데 공원 안에서는 4시간 가량 밖에 안 걸렸네요. 공원 입장료 따로 냈고, 왕복 3시간 거리라서 캐나다 갔다오는 기분도 내 봤습니다. 


제가 공원으로 출발하기 전까지만 해도 온라인상에 하이라인트레일이 오픈을 안해서 넉넉하게 2박3일로 집에 오려고 했는데, 공원에 도착하니 하이라인트레일이 오픈이 되었다고 해서 하루 트레일 걷는데 쓰고, 또 무리하게 12시간(먹고 쉬고 포함)씩 운전을 하면서 집에 왔네요. 그러니 아직 트레일이 안열렸다고 미리 아쉬워 마시고 가셔서 확인해 보세요. 팔월 첫주 둘째주에 다시 아이스버그 트레일 점검하러 간다고 했었습니다. 


항상 여행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아이리스님을 포함한 많은 분들 덕분에 글레이셔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215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812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55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342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618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508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35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62 2
2868 제5일--- 월 ---- 비내리는 DC 이성민 2004.05.10 3825 105
2867 오늘 출발합니다. [1] 실내인 2003.06.22 3165 105
2866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를 다녀와서 [2] 민정 2003.05.04 5145 105
2865 지민이의 미서부여행 7 file 테너민 2008.01.24 3672 104
2864 North/South Carolina 여행기3 (블루릿지 파크웨이) [5] 최머시기 2007.07.11 6001 104
2863 봄방학 콜로라도 여행기 - Great Sand Dunes 국립공원/Pagosa Springs ★ [6] alphonse 2006.05.06 9157 104
2862 여행기 마무리 하기 넘 힘들어요^^ 대강 18일동안 쓴 경비입니다. [7] 권경희 2006.02.16 6013 104
2861 미국 서부 여행기 -5- 요세미티 관광 후 샌프란 이동 [6] 한라산 2005.05.23 4756 104
2860 두 가정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경우에 [7] Juni 2005.02.23 5427 104
2859 간단 미서부여행수기① -인천공항 출발 유유정 2004.10.07 2997 104
2858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7 Grand Teton 국립공원 [3] file Chris 2007.09.17 9525 103
2857 당일치기 킹스캐년 여행기 2 [4] alphonse 2007.01.05 5070 103
2856 사진이 이제 보이네요..플로리다 여행기 1 [9] 부털이 2006.12.21 5025 103
2855 Juni 가족 여행기(2):---컬럼비아 리버, 올림피아 [7] Juni 2006.09.01 4544 103
2854 환상의 도시 라스베가스와 주변의 국립공원 - 자이언/씨다브레이크편 [4] alphonse 2006.02.28 6322 103
2853 Bega네 여행기 9 - Bonneville Salt Flat , Reno, Nevada Univ [2] bega 2006.02.18 4251 103
2852 세정성제네 미서부여행스케치 - 2일차(10/22) Yosemite [3] 김희철 2005.11.22 3733 103
2851 미국여행기 1. [9] 한라산 2005.05.17 4107 103
2850 여행 후기 [7] 늑대비 2005.02.11 3718 103
2849 안녕하세요. 유럽여행 다녀왔습니다 [8] podori 2004.08.11 3342 103
2848 요즘은 게시판이 한산하네요 - 10월 하순 라스베가스 출장에피소드입니다 [2] bellagio 2003.11.05 3845 103
2847 다녀오겠습니다. [2] 에이스 2003.06.14 3549 103
2846 돌뎅이 산 이야기 Four [3] 진문기 2007.06.30 2907 102
2845 돌뎅이 산 이야기 One [7] 진문기 2007.06.28 2995 102
2844 라스베가스, 브라이스, 자이언, 파월호수, 그랜드캐년 여행기(여섯째날) [11] 유니콘 2006.09.17 4464 10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