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2년지난 묵은 여행기; 레이크 타호, 데쓰밸리 가족 여행기/ 02

2009.04.27 16:13

로보신미에도 조회 수:4187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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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처럼 쓰기 위해서 경어체는 생략하겠습니다.
 
……………………………………………………………………………………
로스엔젤레스에서 레이크 타호를 가는길은 크게 4코스가 있다…
 
  1. 101N를 타고 센프란시스코, 세크라멘토를 거쳐 들어가는방법.
네덜란드풍의 솔뱅이란 마을,허스트 케슬, 그리고 태평양 연안의 바닷가를
구경하면서 센프란시스코를 즐기려면 이 코스를 선택한다.
가장 거리가 멀다. 시간이 많거나 여름이외에는 권하고 싶지 않음..
 
  1. 5번N를 타고 올라가서 세크라멘토를 거쳐 올라가는 방법.
광활한 평지만 펼쳐져서 무쟈게 지루함.
     
  1. 99번 N를 타고 올라가는법.
            5번과 비슷한 경로. 후레스노를 거쳐서 올라가므로
            주변에 건물이나 농장이 많음.
 
  1. 395번 N를 타고 가는 방법.
           가장 가까운 코오스. 대부분의 관광 버스가 이경로를 이용함.
 켈리포나아의 중심 척추라고 할수있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동서로 끼고 올라가는 코오스.. 즉 5번 99번은 시에라 네바다 서쪽이고
395번은 동쪽이다.
세고이아 국립공원, 요세미티 국립공원등이 이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있다.
  
 
 
 
자…. 그러면   길쭉한 고구마 같이 생긴 이넘의  켈리포니아의 동쪽과 서쪽이
어째서  한쪽은 원시림이 우거진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세고이아 나무들이 자라는 울창한 나무 숲이고 한쪽은 세계에서 가장 뜨겁다는 데스밸리등등
물한방울, 비한방울 내리지 않는 사막 지역일까????
 
답은 의외로 무쟈게 간단하다..
중학교 지리시간에 졸지 않으신분들은 금방 아신다..  

푄 현상


산맥의 바람의 지쪽에서 일어나는 온난건조한 바람.
처음에는 알프스 산맥에서 불어 넘어가는 것을 불렀으나,
현재에서는 이같은 바람의 성질을 푄 현상이라고 한다...
 바람이 산맥을 불어넘을 경우,
바람받이 쪽에서는 기류가 습윤단열감률(濕潤斷熱減率) 에고...

[습윤단열감률(濕潤斷熱減率) : 습도는 올라가고 열은 줄어든다는 한자어.] 에 의해
해발고도
100m당 약 0.5℃씩 기온이 내려간다.
그리고 습도가 높아저서 많은 비를 뿌리고 가게된다
그리고 산을 넘으면 이번에는 건조단열감율(乾燥斷熱減率) [건조단열가율(乾燥斷熱加率) : 더 건조해지고 열이 많아 진다.]
 에 의해 100m당 1.0℃씩 올라간다.
이렇게해서 산을 넘은 바람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게된다
(비가 없으므로 가뭄으로 말라죽는다) 이것이 푄 현상이다.

높새바람은 원래는 북동쪽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의 순 우리말이였으나,
지금은 푄 현상을 나타내는 말이 되었다.
그래서 영서지방으로 내려가게 되면 태백산맥에 오기전 바람보다도 따뜻해진다.

그래서 9℃정도 낮아진 온도에서 동해바람보다 약 7℃정도 높아진 바람으로 변한다 게다가 영동지방에 비를 다 뿌리고 건조한 바람이기 때문에 영서지방에 가뭄이 들고 농작물 피해를 준다.
그러니까, 높새바람은 우리나라 태백산맥에서 일어나는 푄 현상을 부르는것..결국 원래는 높새바람이 봄바람을 뜻한 말이었지만
지금의 현대로써는 우리나라의 태백산맥 푄 현상을 나타낸것임
우리나라가 푄 현상을 높새바람이라고 부르듯이 다른나라에서는 각 산맥에서 일어나는 푄 현상을 다르게 부른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푄현상인 높새바람은 주로 낙동강 중상류, 남한강 상류, 호남내륙 등 분지등이 주로 푄 현상을 받는다. 

아시다시피 삼국지의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끈 제갈공명이 불러온 바람도 이 놉새바람이라는 말이 있다…
 
어쨋든…
 
시에라 네바다 산맥으로 불어온 태평양의 습기를 잔뜩 머금은 바람이…
비를 뿌리는곳에 바로 요새미티,세고이아 등 지역이고..
건조해진 바람 덕분에… 일년내내 비한방울 안내리는...
 
 어쩌다 한번씩 내리는곳이 바로 모하브 사막, 대스밸리…
뭐 이쪽이라는..
 덕분에…
비가 잘내리는 후레스노 지역등 중부 켈리포니아 평야에서는
농사가 너무 잘되어…
쌀이고.. 옥수수고,, 이걸 팔아먹으려고 하다보니,,,
우리나라의 농민을 울리는 쌀협상…
뭐.. 하여간..부러워서 배가 마~~이 아파~~~~~~ 
 

 

 
 자…. 이정도로 지리공부는 끝을 내고…
 슬슬 여행을 떠나보자…..
 
 
동생들과 어머님집에서 술한잔 걸친게 깨지도 않은 상태에서….
 
 아들넘차에 그동안 준비한 가방과 장비를 싣고…
우리의 설레이는 마음도 함께 싣고,,,.
차가 작아서 아들넘의 스노우보드는 결국 싣지를 못하고,,,,
 
저녁 6시경… 출발을 하였다…
네비게이터에 레이크 타호를 입력을 하니…
자꾸만 5번을 타고 올라가라고 나온다,,,
 
나도 알아!! 임마,,, 그쪽이 가깝다는거,,
 
근데.. ***님이 99번타고 가는게 좋타고 했거등??
내가 원래 기계는 믿지를 않는 체질이야.. 특히 컴퓨터,,
얼마전 한국인 가족이 산속에서 구사일생으로 구조되고
아빠는 구조요청하러갔다가..얼어죽고..
 
이게 전부……….. 컴텨를 너무 믿어서 그래…
 
떠나면서부터 무쟈게 불안한것이…
며칠전 접한 불행한 여행 사고 소식…
 
이넘의 자동차용 네비게이터는 비행기나 배에 달려있는 네비게이터와
달라서… 코스를 정할수가 없다.
비행기나 배는 목적지점의1위치,2위치등을 입력하면
자동항해장치나 조종장치가 자동으로 그지점까지 가고..
입력지점에 도착하면 또다시 다음지점으로 가는데…
이넘은  가장 빠른길, 안막히는길.. 이 두가지 밖에 없으니…
 
어쨋든,,, 네비게이터의 명령을 무시하고,,,,
 자동차에 개스를 잔뜩 채우고……….. 출발!!!!!!!!!!!!!
 
 
가장 오른쪽이 식량 가방... 가운데 옷과 장비 가방..스노우 체인..
너무 정리를 잘해서  만약 가방 한개 잊어버리면 큰일 난다는....
 
모텔에서 누가 타다가 버린 부서진 썰매... 내가 누구냐.. **가이버..
덕트 테이프로 수리...
한번 타고 버릴껀데.. 새거 살필요 없잔아???사긴 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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