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29 14:29
그린리버에서 점심도 먹었겠다 차에 기름도 넣었겠다 냅다 밟아 모압으로 방향을 틉니다.
캐년랜드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5시정도.
요금소에 사람도 없습니다.일단 안으로 들어가 비지터센터에서 지도를 얻습니다.
캐년랜드는 세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우선 지금 우리가 들어간 곳이 island in the sky 지역이고
우측에 그린리버가 흐르고 좌측으로는 콜로라도 강이 흐르는데 그린리버 우측이 the maze 지역이고
콜로라도 좌측이 the needles 라 불리운다 합니다.
도착이 늦어 비지터센터에서 20키로 정도 떨어져 있는 grand view point overlook를 먼저 보기로 하고 가는데 길은 꼬불거리고
빨리 갈 수가 없는 길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그 동안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캐년랜드를 직접 대하니 진짜 감개가 무량해 집니다.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는데 아빠 이리와 하는 한국말 소리가 들려 바라보니 엄마,아빠와 딸 둘이 있습니다.
반갑게 인사 합니다.그들은 하와이를 들렀다 왔는데 캠핑카를 타고 다닌다 합니다.
이번에는 buck canyon overlook으로 이동을 합니다.역시나 장관입니다.
이제 마지막 전망대인 green river overlook 로 이동을 합니다.
어디를 가던 캐년랜드는 진짜 장엄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 같습니다.위에서 바라보면서 저 밑의 계곡 속은 또
어떨지 궁금한 마음을 계속 갖게 되지만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라 포기가 싶습니다.
눈으로도 보이는 저 밑의 길은 또 어떨지 상상만 할 뿐 안타까울 뿐입니다.
모압으로 돌아가는 길 비지터센터 근처에 있는 shafer trail road를 잠시 둘러 봅니다.
오프로드로 이르는 가파르고 꼬불꼬불한 길이라 우리 차로는 갈 수가 없지만 rv차들은 저 밑으로 내려갈 수가 있다고 합니다.
지도로 길을 따라가 보니 goosencek overlook를 지나고 potash란 곳으로 이어 지는데 그 곳에서 다시 모압으로 이어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캐년랜드를 빠져 나가기전 우측으로 dead horse point overlook로 가는 길과 표지판이 있는데 한 7~8키로 들어가야 하는 것 같아
일단 모압의 숙소를 찾는게 급선무라 포기하고 내일 시간이 남으면 돌아오려 했지만 시간이 없어 결국 구경을 못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모압 근처에 와서 길을 공사중이라 한 차선만 타고 가서 시간이 많이 지체됩니다.
무사히 모압에 도착해 우리의 숙소인 moab lodging vacation rentals를 찾습니다.내비가 다 왔다 하는데 호탤은 보이지 않습니다.
갖고 있던 가민과 차에 붙어있는 허르츠의 네버로스트 둘다 작동시켜 보지만 내비가 버벅거립니다.
경도,위도로 넣어 보아도 안되고 20-30분을 해매다 처음부터 다시 시도합니다.다시 시도해 다 왔다고 하는 곳에 일단 내려서
사람들에게 물어보려 합니다.그러던 중 딸이 사무실 간판을 발견합니다.사무실에서 찾아가는 길과 집에 들어가는 비번 같은 걸을
받아 한 5분 덜어져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같은 형태의 집들이 단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방이 3개고 주방시설 완벽하고 세탁기도 있고 주차장도 있고 셋이서 쓰기는 너무 컸습니다만 서울의 우리집보다 더 큰것 같았습니다.
한 40평~45평형(?) 인것 같았습니다.겉모양과 주방,응접실만 보여 드리겠습니다.
오던 길에 준비해 왔던 립아이스테이크와 상추 과일들로 저녁을 먹습니다.서울에서 준비해 왔던 소금과 후추 그리고
고추장,참기름으로 정말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내일은 아침부터 아치스공원을 하루 종일 찾아 다닐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