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님을 비롯한 회원분들 덕분에 무사히 미서부 여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인터넷 상태가 이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상상 그이상이다 보니 이제야 글을 올리네요. ㅎㅎㅎ

사진과 자세한 소감글은 여행을 마친 이후에나 정리가 가능할것 같구요.


대신 생활에 직접적으로 와닿는 부분에 대한 몇가지 팁을 간단히 알려드리려구요.


1) 날씨: 미국 서부는 전체적으로 건조하여 뜨거워도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하더군요.


13~5일 투사얀&그랜드캐년: 낮동안은 가벼운 반팔&반바지가 딱 좋은 정도의 더운 날씨지만,  해가 지면 온도가 뚝 떨어집니다.

저녁 8시경 셔틀버스타고 투사얀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어갈때 받은 국립공원 정보신문을 다리에 덮고 웅크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새벽에는 10도 이하까지 떨어져서 캠핑카에서 자는 저희 일행은 예상외의 추위에 혼이 났습니다. 조만간 캠핑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꼭 방한 대책 세우시기 바랍니다.

* 참고로 일기예보를 확인해보니 브라이스캐년은 5도 이하까지 떨어지더군요. 헐...


15~6일 페이지: 낮은 딱 견디기 좋은 더위, 밤에도 딱 생활하기 좋은 정도까지 온도가 떨어지더군요. 새벽에도 그냥 선선한 정도(반바지에 긴팔티만 입고 잠깐 돌아 다녔음)


16~7일 모뉴먼트밸리: 자주 이런 것인지 기상이변인지 모르겠지만 양일간 듣도 보도 못한 극한의 모래바람을 경험했습니다. (아시는 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17일 오전 투어 시작때는 다행히도 그냥 바람만 강했는데, 11~2시경 부터 모래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떠나온 오후에는 시야가 1~2백미터에 불과할 정도로 엄청한 모래바람이 천지를 뒤덮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황사대비용 마스크를 가지고 왔는데, 아주 기막히게 잘 써먹었습니다. 먼지 싫어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2) 휴대폰: 티모바일 선불요금제를 신청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도시에서는 그나마 잘 되는데 시내만 벗어나면 거의 불통입니다. 

데이터통신은 도시에서도 시원찮으니 그냥 포기하고 지내다가 간혹 조금 되면 감지덕지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 무선통신 만세 ^^)


3) 물가: 미국에서 도저히 구할수 없는 물건 외로는 돈을 가지고 오시는 편이 편할 것 같아요.

월마트 같은 곳에 가면 대부분 우리나라보다 싸더군요. 물론 저가 제품들이지만 어차피 여행동안만 쓸거니까요.

한인마트에 가면 한국식품도 필요한 것은 대부분 다 구할수 있습니다.


저희가  캠핑카에서 사용하려고 구입한 물품들을 몇가지 생각나는대로 적어봅니다. 참고하세요.

미서부 여행하시는 분들이 많이 구입하시는 전기밥솥 $25 / 침대시트&베개커버2개 세트 $20 / 담요 $10 / 아이스박스 $25 / 캠핑의자 $10



오늘 머무는 캠프그라운드에 인터넷 상태가 좋아서 날씨 춥다고 알려드리려고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내일은 아치스로 갑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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