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수요일 - 3번째 찾은 추억의 Sanfrancisco!!!

오늘의 일정 : Muir Woods NM - Tiburon - Bonita Light House - Golden Gate Bridge - Pier 39 etc

이번 여행 중 세식구가 제일 일찍 일어난 날이다. 항상 이렇게 일찍 시작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

Juni님 내외분이 정성껏 차려주신 아메리칸스타일 아침식사를 맛있게 먹고 8시쯤 Juni님과 다음을 기약하며 작별을 한 후 나오는데 방장님에게 전해 달라는 지도 한 보따리(?)와 개인적으로 믿음 생활을 놓고 있는 나를 위해 영어성경을 선물 하신다.

하룻밤 유하게 해준 것도 고마운데 마음이 담긴 선물까지 주시니 그저 감사했다.

 

이른 아침 상쾌한 기분으로 핸들을 잡고 출발,Juni님이 지난 밤 알려준 코스로 뮤어우즈를 먼저 가려 했으나 에구머니나~앞 차 꽁둥이 따라 신나게 룰루랄라 가다보니 그만 베이 브리지를 올라 탔다...ㅋㅋㅋ.

Juni님이 지도까지 주시며 코스웍을 해 주셨었는데 그만 샌프란 시내로 들어와 버렸던 것이다. 그렇지만 이번 여행 컨셉이 프리스타일이니 그냥 운전수 맘대로 일정을 바꿔 시내구경을 먼저 하기로 하고 들어가긴 했는데 세부지도 없이 다닐라니 방향을 종 잡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일단 멈추고 내려보니 금장 칠을 해서 더욱 고풍스런 시청과 그 앞(?) 잔디 밭이었다.



딸아이는 지난 밤 피로가 덜 풀렸는지 타호에서 샀던 베드형 튜브를 이불삼아 쿨쿨이고 아내에게 깨우라 하니 그냥 놔두잔다. 딸아이만 혼자 차에 놔두면 불법인지라 아내에게 같이 있게 하고 쿼터 몇개를 파킹머신에 넣고 화장실도 갈 겸 잠깐을 둘러보았다.

그런데 웬 거지들이 그리 많은지 잔디밭에서 누워 자는 사람,화장실을 점령(?)하고 마냥 고 인 사람,카트밀고 아침 행사를 시작하는 사람...그나마 기분 상 다행인 것은 잔디밭 한켠에서 섹스폰 연주를 하는 흑인아재가 있어 망가지던 기분을 추슬려 줬다.

순찰중인 경찰에게 Pier 39쪽 방향을 물어보구 다시 출발,한참을 가다보니 오잉~다시 헤매기 시작...엉뚱코스에 와 있었다.
그래 이번에는 베스트바이에 가 직원에게 제대로 물어보구 그 방향으로 가니 일단은 알카트래즈 섬이 보인다. 

 

에구,이제야 감 좀 잡힌다. 이래가든 저래가든 더 이상 헤매지는 않겠다 하고 가다보니 사람들이 제법 있고 사진들을 찍기에
보니 롬바드 꽃길 이었다.

이게 웬떡...뭐본 김에 거시기 한다고 차를 파킹하고 딸아이와 아내를 길 건너 언덕으로 가 서라 하고 몇 컷 찍으니 아내가
이편에 앉아서 찍는 것이 나을 것 같다 한다.

 

그래서 얼떨결에 찾아간 롬바드 꽃길을 배경으로 마지막으로 한 방 누르고 이왕 온거 차를 돌려 언덕 위로 올라가 꽃길을 내려 와봤다. 전체적으로 꽃이 화려하게 핀 시기가 아니라 좀 그랬지만 중간에 화사하게 꽃단장이 되어 있는 집도 있고 해서 나름 괜찮았다.

그리고 찾아간 곳이 Pier 39...
세번째 찾은 곳이라 거리 풍경 또한 낯익고 붐비는 여행객들로 인한 생동감이 우리 기분을 업 시켜준다.





샌프란시스코 거리에 선 더블에스J...

 

피셔먼워프 사인...



피셔먼워프,Pier 39을 둘러보며 걷노라니 2001년 처가 어른들과 패키지로 여행 왔을때가 생각났다. 처음으로 미국이라는 나라를 왔었던 그 당시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나는 촌눔,그 자체였다.

하여간 지금은 내 마음대로 맘껏 자유(?)를 만끽하며 서너단계 발전된 여행을 하고 있노라니 감회가 새로웠다.
피어39에서 어느정도 시간을 보내고 다시 주차를 해 놓은 곳으로 가면서 쇼핑을 하는데 딸아이가 자전거 대여점을 보더니 골든게이트 바이크트레일을 하고 싶단다.

그렇지만 시간이 꽤나 지난 시간이라 내일 일정 중에 생각을 해 보기로 하고 딸아이를 위한 오늘의 주목적지인 Exploratorium 으로 이동 했다.

 

Exploratorium...아이들에게 과학적 원리를 실제로 체험 해볼수 있는 과학 박물관이었다.
티켓팅을 하고 들어가자 초입부터 신기한 과학적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느데 모든 것을 다 체험 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를 것 같고 딸아이가 희망 하는 것만 하였는데 아내와 나는 지친다.

그래서 나중에는 혼자 다녀보라 하고 우리 두 내외는 휴식을 빙자로 둘이 머리  맞대고 잠깐 졸았다. 한참을 지났는데도 윗쪽 체험관을 올라간 딸아이가 안 오길래 찾아 나서니 더블에스제이,이곳 저곳을 왔다 갔다 하며 신났다. 영파워가 따로 없다.(에고~이전 체력이었으면... )

 

차동기어 장치(디퍼런셜)에서 실험에 임하는 Girl & Boy...

 

비누방울 낙하실험 중인 더블에스제이...

시간을 보니 어느새 4시 40분,3시간 이상을 이곳에서 보냈다. 딸아이도 이제 지쳤는지 그만 가자는데 동의한다. 무엇을 느꼈냐고 물으니 우선은 많이 배우고 재미 있었는데 무엇보다 영어가 필요하단다. "그래~그 정도면 본전이상이다...ㅋㅋㅋ"

그래서 다음번에는 영어실력을 좀 더  향상 시켜서 제대로 함 체험했으면 하는 나의 뜻을 전하고 5시가 가까워 오는 시간에 골든게이트가 보이는 공원으로 갔다. 

 

이미 예전에 와 봤던 곳이라 대충보고 색다른 곳이 없나 찾아보니 트레일 코스가 있어 가봤다. 그런데  얼레리~진짜 색다른 곳이었다. 골든게이트를 왼쪽에서 볼 수 있는 비치,바로 누드비치가 거기 있었던 것이다. 그래 12배 광학 줌으로 땡겨보니 진짜 자유라고 해야하나 아무것도 안 걸친이들이 자유롭게 활보한다.

뒤늦게 도착한 아내와 딸아이에게 홀라당 벗은 이들이 있어 내려오지 말라하니 아내왈 교육상(?) 보여줘야 한다며 내가 있는 뷰포인트(...ㅋ)까지 내려왔다. 어쨌든 누드비치를 살짝 엿본 트레일을 마치고 이제는 금문교를 건너가서 Juni님이 알려준 곳으로 가기로 했다.



일단 다리를 건너자 마자 뷰 포인트에 들렀다. 2004년 여행시 딸아이는 이곳에 들렀을때 잠을 잔 관계로 이곳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서 였다. 그리고 기념으로 사진 몇 컷 찍고 다시 출발~

 

Juni님이 알려준 곳에서 바라본 골든게이트...

이곳을 찾아 가는데 다리를 건너 방향을 놓쳐 한참을 더 가다 유턴하여 오다 Juni님께 전화하여 다시함 위치를 확인하고 산으로 올라 가려하니 엥~바로 앞에 패트롤이 서있네.

그냥 가자니 불법 턴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돌다리 함 두드리자 하고 경찰에게 가 나가 저 산위 뷰포인를 가려하는데 어디로 가야하냐 물으니 턴을 하라고 한다.



마지막 뷰포인트 산그늘에서 찍어본 골든 게이트 전경...



첫 뷰포인트에서 샌프란베이의 세찬 바다바람을 맞으며 서있는 더블에스제이...

어느새 시간은 7시30분을 지났다.
보니타 등대는 이미 보기를 포기한 상태인지라 근처라도 가보자 하는 맘으로 꼬불꼬불 산길을 따라 가보니 초입 안내판에는 오후 3시에 이미 클로즈드,그래도 근처까지 트레일이나 하며 선셋을 보고픈 생각에 가다보니 한무리의 사람들이 레인져 두사람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특별한 레인져 프로그램인가 생각하고 그네들을 지나쳐 바다가 제대로 보이는 곳을 지나 닫혀있는 철문이 있는 끝지점으로 가니 그곳에도 사람들이 제법 모여 있어 처음 생각과  달리 뭔가 있나보다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아까 그 레인져가 오더니 닫힌 철문을 여는 것이 아닌가...

요건 또 웬떡? 오늘 두번째 웬 떡인데  감이 괜찮았다.
철문이 열리고 길지않은 어둠의 동굴을 벗어나 조금 더 가니 아~거기 보니타 등대가 있었다.

영어가 심히 부족한 관계로 자세한 내막은 묻지도 않고 고저 마침 시작된 선셋을 구경하느라 잠시 선셋삼매경에 마져 보았다. 요거이 웬 횡재수...옆의 아내에게 몇마디 나누며 있자니 레인져가 안내멘트를 한다.



(보니타 라이트하우스에서 맞이한 선셋...)



이제부터 다리를 건너 등대를 보러 가는데 다리가 오래된 관계로 안전상 두사람씩 교차하여 들어가고 나와야 한단다.
거기 모인 사람이 얼추 삼십여명은 되보이니 상당시간이 걸려 등대구경을 하러 갔다. 

그리고 등대에서 구경을 마치고 시간을 보니 시간은 어느덧 8시 30분이 넘어서고 있었고 두사람씩 건너야 하는 룰에 대기선은 길고 에구야~맘이 쬐까 급해진다.

이런 우리 사정을 아는지 다리를 건너 들어올때 나를 배려 해줬던 멕시칸계 미국인 아주머니께서 주위 사람들에게 우리 가족이 비지터이니 먼저 가게 해주자고 주위사람들에게 말해줘 감사하다 말하고 그나마 조금 빨리 건널 나올수 있었다. 

 

(불켜진 보니타 등대를 배경으로 선 더블에스J...)

그런데 등대를 보구 나와 골든게이트 브리지 쪽을 보니 웬떡시리즈 완결판이 거기 펼쳐져 있는게 아닌가...정말 뭐시기만한 둥근달이 금문교,거기에 걸쳐 있었다. 우와~ 오늘 여행 횡재수 제대로 걸렸나 보다. 예전 Juni님이 올린 사진으로 본 만월의 금문교 풍경을 우리 세가족이 이 밤,만끽하고 있으니 더없이 좋았고 감격,또 감격 먹었다.

한가지 아쉬었던 것은 만월의 금문교를 카메라 앵글에 담는다는 것이 워낙 원거리 탓인지 그만 다 실패작이 된 것이다. 하여간 이렇게 해서 보니타 라이트하우스에서의 기막힌 여행추억을 남긴 것 까지는 정말 좋았는데 오늘은 정해진 숙소가 없었던지라 이제 마음이 급해져 뛰다시피 나와 차로 나오니 9시가 넘었다.

이제는 숙소 잡는게 최우선 과제...
제일 먼저 나온 관계로 우리 차만 홀로 깜깜한 길을 헤치며 나와 찾아간 곳이 소사리토,단순 생각에 이곳에 가면 흔히 보는 모텔급 정도의 숙소가 있겠다 싶었는데 없다. 그래서 그 밤에  소살리토를 나와 1번을 타고 올라가 다음으로 찾아간 곳이 티부론...역시 이곳에서도 단순생각은 여지없이 빗나갔다.

게다가 마음이 급해서일까 티부론으로 가다 모텔 사인을 본 것 같아 부리나케 찾아가보니 모텔이 아니라 뭐시깽이 모델...허~참..이쯤에서 불안해진 아내,어쩌구저쩌구 한 말씀 한다.

그 와중에 티부론 끝에서 차를 세우고 샌프란 베이에 떠있는 만월을 찍고 들어오니 오리지널 스테레오 사운드로 들려오는 한마디..."지금 제 정신이예욧!"



"꼬럼~ 내는 요 맛에 여행 한다 아이가~"복합 사투리로 애써 대답은 했지만 내심 내도 걱정이 어이 없었겠는가...
그래도 대장은 대장 다워야 하기에 걱정 하지 말라고 위로 하고 티부론으로 오는 도중 1번 도로상에서 얼핏 보았지만 분명했던 모텔을 찾아 가기로 했다. 시간은 어느새 9시 30분을 넘어 서고 있었다.

차를 돌려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도 고난도 야간 운전 테크닉을 발휘 티부론을 빠져나와 1번을 타고 남진하다 찾아간 곳이 Mill Valley초입의 모텔,Best Value Inn...비싸고 싸고를 떠나 시설이 좋구 나쁨을 떠나 선택의 여지가 없는 가운데 이름은 평소 접해본 곳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맘에 들어하며 프런트로 들어가 빈방을 물으니 있단다.

하룻밤 75불,그런데 상황에 따라 못먹는 감 찔러나 봐야 하는게 숙소딜의 평소 여행 기본수칙인지라 슬쩍 좀 싸게 달라하니 69불로 해 주었다...ㅋㅋ

2층 방으로 짐을 대충 옮기고 늦은 저녁을 누룽지탕과 샐러드로 먹고 나니 11시가 다되었고, 아이구야~잠자리 해결하고 배 좀 채우고 나니 이제 좀 살 것 같다...ㅋㅎ

얼떨결에 급한 마음으로 잡은 모텔이었지만 생각보다  미니바와 함께 주방도 따로 있고 커다란 냉장고,가스렌지 등 우리나라 콘도 타입으로 되어 있어 나름 우리에게는 만족 스러움을 주었고 이제는 디카 사진들을 노트북으로 트랜스퍼 시키고 갖고 있는 충전지 몽땅 꽂아 놓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시간이다. 

어쨌든 오늘 하루는 이번 여행 중 우리 세식구가 제일 일찍 시작해 제일 늦게 동시성으로 잠자리에 들기 까지 나름의 추억들을 새긴 하루로 기억될 것이다.

웬떡시리즈 3편 중 아마도 그 중 제일은 보니타 라이트하우스에서의 선셋과 그 곳에서 바라본 금문교의 만월 이리라...
내일은 오늘 가 볼려다 못 가본 뮤어우즈 부터 가봐야겠다.
          Scott Mckenzie            /            Petura_Cl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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