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우리가족 미서부 여행기 입니다..^^

2006.12.13 21:49

이우종 조회 수:4206 추천:97

안녕하세요^^
여기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추석연휴때 9일동안 미서부 여행을 다녀왔어요^^
다녀와서 제일먼저 여기에 글 올리고 싶었는데, 드릴만한 정보가 없어서 계속 고민했어요..ㅡ.ㅡ;;;
다른 님들이 너무 후기를 잘쓰셔서..^^; 저는 그냥 경험한것 몇가지만 써드릴께요..^^;;;

우선, 50대 초중반 엄마아빠. 20대 중후반의 여자2,남자1 이렇게 저희 가족끼리 여행했구요..^^
9/29 : 샌프란 점심도착
9/30 : 스탠포드대학교, 17마일 드라이브, 미서부 해안도로 따라서 피스모비치 까지.
10/1 : 피스모 비치보고, 산타바바라 보고, 밤에 라스베가스 도착,10시30분에 벨라지오 호텔 0쇼 관람
10/2 : 라스베가스 종일 관광
10/3 : 오전 호텔휴식, 2시쯤 그랜드캐년 관광버스타고 그랜드캐년 경비행기 관광. 밤 11시 다운타운 엘지 전구쇼.
10/4 : 데스밸리, 론파인에서 숙박
10/5 : 요세미티 국립공원
10/6 : 샌프란시스코. 인천으로 출발

이게 저희 일정이구요..^^;
욕심은 많아지고 시간은 없고....여러 님들이 과감히 몇개 잘라주셔서 뺏는데도, 너무 벅찼어요^^;;;


우선은 왠만하면 허츠 렌트하셔서 네비게이션 쓰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희는 지도보며 길 찾는라고 길에 시간 많이 버렸거든요...다른 님들은 다들 잘하시던데...ㅡ.ㅜ
출발전 맵포인트로 시간.거리.경로 다 프린트해서 가져갔는데요, 시내에 들어오면 그때부터 문제가 생겨서....결국 한시간씩 버리고 버리고......ㅜ.ㅜ 깜깜해지면 더욱 길찾기가 힘들어서요...왠만함 해떨어지기전에 숙소에 도착하려고 했는데 항상 밤10시에 도착하게 되더라구요^^;;;;
맵포인트에서 나오는 시간보다 1시간정도 더 추가해서 다니시면, 약간 헤메고, 커피마시고, 잠시내려서 스트래칭하는 시간으로 쓰시고, 너무 급하게 다니지 않아도 되서 좋을듯해요...저흰 자꾸 늦어져서 계속 발 동동 구르게 되더라구요..ㅠ.ㅠ

음...미서부 해안쪽 도로 1번국도 타고 내려가거나 올라가실때요, 다른님들 말대로, 샌프란에서 la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바로 옆에 바다가 있고 가다 서서 보기도 좋아요..^^ 그래서 일부러 일정을 거꾸로 바꿨는데 잘한것 같아요^^
그리고, 미국은 굳이 숙소예약 안해도 괜찮은 곳들이 많다고 해서 조금 안심했었는데요, 출발 바로 2~3일전에 해안쪽 숙소 알아보느라 죽을뻔했어요. 주말이 끼어서..피스모비치쪽 숙박예약을 넘 늦게해서 너무 비싼것들만 있더라구요...

여기서 저희가 묵은곳은 the cliffs hotel 이구요, www. cliffsresort.com 이 홈피주소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영장에서 바다가 보여요ㅜ.ㅜ 진짜 너무 좋아요..ㅜ.ㅜ 방은 다른곳과 비교해서 특히 좋은건 몰겠어요.
근데 정말 여기 수영장에서 수영하면서 바다를 바라보는 그 느낌 진짜 너무 감동적이에요..ㅜ.ㅜ
방값이 좀 비싸요...약 18만원 정도 했거등요 근데 피스모비치쪽은 싼방이 없더라구요..다 10만원씩은 기본으로 넘더라구요...제가 못찾아서 그런건지...조식부페도 맛있고 직원도 너무 다들 잼나고 친절해요...^^ 남은음식 싸가라고 일회용 도시락 같은통도 챙겨줫어요..^_^ 차에서 간식으로 잘먹었죠..^^

산타바바라는 정말 너무 이쁘고 아름답고 조용한 예쁜 도시구요^^ 시간이 없어서 오래 못있었는데 넘 아쉬웠어요^^

라스베가스...네~ 정말 제가 젤 기대했던...^^ 그리고 떠나기 싫었어요....ㅜ.ㅜ
벨라지오 호텔의 0쇼는, 두달전에 미리예약했는데도 중앙 맨앞줄이 없더라구요..ㅡ.ㅡ;;
고민하다가 싸이드쪽 WET SEAT(앞에서 3번째쯤?) 에서 봤는데요, 정말 배우들 숨쉬는 것까지 들릴것만 같이 너무 생생하고 좋았어요
근데,보실려면, 중앙쪽 에서 보시는게 더 낫지 싶어요. 중간 10번째줄이랑 싸이드 3번째중 앞자리가 더 좋을듯 했는데, 가보니 그래도 중앙자리가 싸이드쪽보다 더 관람하기 좋을것 같더라구요^^

저희가 묵은곳은 힐튼 베이케이션 호텔인데요, 써커스 써커스 바로 옆에 있어요^^
여기 다녀오신 님이 강추 하셔서 다녀왔는데, 저희도, 1 베드룸에 풀키친 으로 다녀왔는데, 너무 좋더라구요^_^
이것저것 사서 뭐 해먹기도 하고..^^ 방안에 욕조가 있던데, 신기하더군요^^ 이욕조 한번도 못썼어요 아쉬워..^^
스트립 끝이라, 호텔 구경갈때 훑어 내려갈때 쭉! 보고 유턴해서 반대쪽 호텔들 쭉 보고~ 다시 들어오니 좋던데요ㅋㅋㅋ
그랜드캐년 경비행기 탈때, 시닉항공 버스가 호텔마다 픽업하러 오는데요, 힐튼 베이케이션이 거의 가장 마지막 코스라서 저희 타면 바로 공항으로 가서 버스에서 버리는 시간이 없었구요^^ 관광 끈내고 호텔에 다시 데려다 줄때도 저희 먼저 내려줘서 좋았어요^^

패리스 호텔 조식부페 매우 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 일부러 1시간 늦게 갔더니 더 사람이 많아져서...ㅡ.ㅡ;; 2시간 넘게 기다려야 해서 결국 못먹었어요..ㅜ.ㅜ 차라리 문여는 시간보다 30분정도 일찍 가서 기다리는게 더 좋았을뻔 했네요..ㅡ.ㅡ;;

그리고, 스트립에 김치라는 한국식당 있어요^^ 여기 분들도 많이 가시는곳인데, 음식 맛있고 친절해요..^^
소고기 3인분으로 울가족5명 배터지게 먹었어요..^^ 찌게도 맛있고..^^ 다 맛있더라구요^^ 무선인터넷도 되요^^ 노트북 가져가서 밥 먹으면서 여기 홈피 들와서 정보 검색하고, 여기 직원분한테 궁금한거 물어보기도하고^^ 넘좋았어요^^

글구, 쇼핑의 천국이라서요...ㅋㅋㅋ 쇼핑 하지 말아야지 했는데도, 몰이 워낙 크기도 하고, 예쁜것도 많고 그래서 시간 무지 쓰게 되더라구요^^ 울아빠랑 오빤 하품만 하구 엄마랑 저랑 여동생은 여기 저기 다니면서 "꺄~예뻐 사줘사줘~~" 이러구 다니구..ㅋㅋ

그랜드캐년 경비행기 완전 강추합니다.^^ 근데 저흰 그랜드캐년 갈때 탄 경비행기가 아주 죽음이었어요. 뱅기가 오래된건지 난기류가 유독 심했는지 뱅기 완전 덜컹 거려서 무지 무서웟어요..ㅜ.ㅜ 물론 울엄마가 거의 하얗게 질려서 말도 못하고 계셔서 일부러 안무서운척 하며 웃었는데 속으론 울었어요...ㅡ.ㅜ 속도 디게 안좋구..ㅡ.ㅜ 그래도 울오빤 쿨쿨 잘도 자더라구요..ㅎㅎ라스베가스로 다시 돌아올땐 뱅기가 그거보다 좀 더 크고 새것처럼 보이더라구요. 무지 안정적이라 한번도 덜컹 하고 뚝떨어지는거 없었구요.
난기류가 가장 큰 문제겠지만, 뱅기 년식(?)도 참 중요할듯...ㅎㅎ전 맨 마지막시간대 뱅기였어요....(참고하삼...^^)

데스밸리는, 정말 이런 이국적이고 광활한 느낌...평생 못잊을듯해요....전 갠적으로 그랜드캐년보담 데스밸리가 더 가슴속에 많이 남더라구요...꼭 가보세요
가는곳마다 신기하고 숨이 멎는듯한 감동? 그렇더라구요...사진도 여기서 찍은사진들이 가장 멋지게 나왔어요^^
근데 바람 땜에 머리 무지 날려요..ㅋㅋ 머리 완전 산발되서...ㅋㅋㅋ
데스밸리로 출발하기 전에 꼭 기름만땅 채워서 가라고 하잖아요. 가는길에 주유하기 힘들다고...진짜 그렇더라구요^^;;;
글구 데스밸리 제가 좀 늦게 도착해서 관광 안내소 갔더니 벌써 문을 닫아서....표를 못사서 본의 아니게 공짜 구경을 한셈이 되었어요....근데 오래있지 못해서 넘 아쉽더라구요ㅜ.ㅜ 데스밸리에서 나갈때, 주유소 있거덩요 오른쪽에, 거기서 꼭 주유하고 출발하세요!!!
저흰 흥분해서 구경다니다가, 론파인가서 자려고 출발하는데, 설마, 가는길에 주유소 있겠지 싶었거덩요?
근데, 그냥 사막입니다..ㅡ.ㅡ;;;; 차 다니는 왕복 2차선 도로만 덜렁 있구요. 주위에 아무것도 없어요 가로등도 없어요.ㅡ.ㅜ
약 3시간 넘게 쉬지도 않고 달렸거덩요....해 지니깐 더 무서워서요.... 기름 한칸 남아서 얼마나 가슴이 조마조마했는지요..
한국에선 볼수 없는 그런 길에...저 정말 생명의 위협을 느꼈답니다....조난될까바...정말 왔다갔다 하는 차가 없더라구요..ㅡ.ㅜ
데스밸리에서 출발하기 전에 기름꼭 넣고 화장실도 다 해결하시고, 먹을것도 차에 많이 넣어놓구 그러세요...^^

요세미티는 많은 분들이 올리셔서,,,생략하구요. 아...커리빌리지 통나무집에서 하루잤는데 부모님이 너무 행복해하셨어요^^

샌프란은. 제가 시내에서 너무 헤매서..ㅜ.ㅜ 정작 샌프란을 잘 보지 못해서 가슴아파요..ㅜ.ㅜ
샌프란에서 금문교 타고 넘어가면 소살리토 라는 작은 마을 나와요..^^ 거기 가보세요..^^
시간 없으시면 굳이 가실 필욘 없구요, 여유 있으시면...^^ 건물도 너무 예쁘고, 꼭 유럽처럼...^^ 조용하고 부유하고 예쁜 마을이에요,^_^ 거기서 다시 샌프란으로 갈때, 금문교 타기 직전에 오른쪽에 언덕처럼 올라가는길 있어요. 거기 올라가면 금문교가 너무 아름답고 예쁘게 보여요, 샌프란 시내 모습도..^^ 우연히 만난 현지 여행사 가이드님이 알려주셧어요 넘 좋더라구요^__^
여기서 거의 필름 한통 다썼어요..^______^ 금문교 배경으로 가족사진도 많이 찍고...^^

마지막날 숙소는, 오클랜드에 있는 모텔 6에서 했거덩요..^^ 정~말 좋아요..^^ 70~80불 정도 했는데요. 바로 뒤에 호수? 아니다 베이가 있어요....진짜 건물 바로 뒤에 있어서요,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__^ 전 늦게 예약해서 베이 보이는 방은 아니었는데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베이 산책하고 사진도 찍고 좋더라구요,,, 어떤 님이 좀 더 가면 공원도 있고 거기 바베큐 그릴도 있다하셨는데, 그건 못봣어요..^^
근데 여기에서 샌프란 공항으로 가는길이 좀 어렵더라구요..ㅡ.ㅜ 암튼 길이 좀 헷갈리게 되어있어서 저흰 쫌 고생했어요...^^

열씸히 보고 많이 느끼고,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이 많이 생겨서 너무 너무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근데 담에 여행 가게되면, 꼭 네비게이션 할래요..ㅜ.ㅜ 긴가 민가 하면서 버린 시간들이... 관광객이다보니 너무 아까웠어요^^

다들 계획 잘 짜셔서 행복한 여행 하고 오세요...
이상 저의 허접한...여행경험담 이었어요^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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